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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서 힘듭니다...

........... |2012.11.21 14:34
조회 158 |추천 0

 

 

 

안녕하세요... 22살남자입니다.

 

제가 매일 톡을 보는데요... 사람들 이런저런이야기 보면서 많은걸 느끼고있어요.

 

항상 보기만하다가 글로 쓸까말까 고민했는데... 저도 누구한테 직접적으로 말하기 그래서 글몇

자 적어볼꼐요.

 

저희집은 IMF이후로 정말... 망할대로 망했어요... 당장 취직할곳도 없던 저희 아버지는 정규직

이아닌 계약직으로 쓰래기청소같은걸하셨고... 어머니는 다른집 애기 돌봐주는일을 하고있어요.

돈도 많이못벌죠. 그래서 누나 대학등록금낼 돈도없어서 저는물론 누나까지 알바해서 일단 누나 대학을보냈고 저는 대학교 바로 휴강하고 군대로 가야햇습니다. 물론 군대에서 받은 월급주에 200만원을 모아서 나왔어요.

 

저는 군대있을때 후임은 물론 선임들에게 짠돌이라는 소리를 듣고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모두들 저를 불쌍한사람 취급하더군요. 괜히 PX가서 사준다고하고

 

그래서 근무나가서 물어보았더니... 소대장이 소대원들 모아두고 저희집에대한걸 말한겁니다.

 

월급이 200이니 방도 월세니 몇평이니 말한겁니다. 정말 창피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이렇게 제군생활은 지옥같이 끝나고 소문은 소문대로 다났습니다.

 

전역을하고 저도 대학을갔습니다. 물론 전역하고 알바도 했죠.

 

하지만 군대를 갔다온것이 문제였습니다. 군대에서 근육이 붙어서 옷이 맞지않는겁니다.

 

억지로 껴입고는했지만 정말 터지는 경우도 있고 수선도해보고 해봤지만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말해서 옷을하나 사도되겠냐고 그랬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난감한 표정을짓더니 빚갚는데쓰고 누나 등록금보냈다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성질을 내버렸습니다.

 

맨날 누나만 누나만 내가 알바해서 나는 얻은게뭐가있냐고 어머니께 성질을 내버리고 집을나갔

습니다.

 

집을나오자마자 눈물이 나더군요. 어머니에대한 미움보다는 제자신이 너무 한심했습니다.

 

다알고도 그런말을한거니까요 군대를 헛갔다왔다고 생각이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트레이닝복2벌로 가을까지버텼는데 요즘 날씨가 쌀쌀해져서 너무 힘든겁니다.

 

심지어 깔깔이랑 군대 야상입고다녔어요... 왜나하면 옷이 4벌밖에없어요... 여름이고 가을이고

이걸로 버텼어요.

 

그런데... 어머니께서 택배를 보내셨더군요. 근데 쪽지와 함께 패딩이 들어있는겁니다.

 

쪽지에 아들 엄마가 아무것도 못해줘서 미안해 정말 미안해 라고 써있는데

 

종이 젖으면 쪼그라드는거있잖아요 그런자국이 있는거보니 눈물자국인거 같았습니다.

 

정말 한없이 부끄러워지고 정말 죄송한 마음밖에 들지않습니다.

 

워낙 부모님한테 무뚝뚝한 편이라서 사실 어렸을때는 이런 부모님 많이 미워했습니다.

 

학교가야되는데 옷이없고 와이셔츠도 한벌뿐이였고 남들다간다는 수학여행도 못갔습니다.

 

외식도 저희는 누나 생일밖에안했었구요. 요즘도 너무 춥다는 생각밖에 들지않습니다.

 

어떻게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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