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
처음엔 한 분께서 댓글 달아주셔서 우와! 하고 신기해했는데 순식간에 너무 많은 관심이 쏟아져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허헛 ㅋㅋ
댓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가난이 무엇인지 뼈저리게는 겪어보지 못 했지만 가난이 어떤것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저희집 가난한게 아니였어요 ㅠㅠ
저 그렇게 무개념인 사람 아닙니다 ㅠㅠ 저의 발언으로 인해 가슴아파 하셨을 분이 있을 것 같아 마음이 편치 못하네요... 죄송해요
댓글중에 너무 길다는 말이 많네요 ㅠㅠ
제가 필 받아서 word에 써놓고 올리다보니 너무 길게 올린거 같아요;;
어쩔 때 판 글을 보다가 연재해주시는 분이 얼마나 길게 쓰든 늘 순식간에 다 봐버려서 아쉬움이있어서 저는 좀 길게 써야겠다 생각했었거든요 ^^;;
그럼 이번에는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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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2탄 갑니다 (이번편은 빌라편을 쓰고 난 후 몇 개 더 생각난 일을 쓰도록 하겠음)
우리 가족은 그 빌라에서 살다가 내가 초등학교 3학년쯤에 아파트로 이사갔음
살던 빌라에서의 추억은 더 많음 엄마랑 우리 삼남매는 주말에 집에서 도너츠 만들어 먹는다고 스테인리스 밥그릇이랑 장식품인 작은 주전자 뚜껑가지고 열심히 반죽을 찍어서 도너츠 모양을 만들었음 다 찍고나면 엄마가 기름에 튀겨주시고 맛있게 먹음 ㅋㅋㅋ
나중에 엄마한테 도너츠 만들어 먹던게 너무 그립다고 우리 왜 지금은 안 해먹냐 하니까
그 때는 먹을 거 없어서 집에서 만들어 먹었는거지 지금은 그렇게 만들어먹으면 맛도 없다 하심 ㅠ
그냥 추억속에 간직해야 하는 거 같음…
우리가 어릴 적 아빠는 매일 저녁 퇴근하고 돌아오셔선 옷을 대충 갈아입으시고
‘사과나무’ 타임을 가지셨음
‘사과나무’란 이런거임
아빠가 사과나무하자? 암튼 이렇게 말하시고 O
└│┘
┌ ┐
대략 이런 기마자세에 양팔을 위로 굽힌(?) 자세를 하시면
우리 삼남매는 쪼르르 달려가
아빠의 팔에 사과 열매처럼 대롱대롱 매달렸음
그래서 사과나무라 불림
한참 매달려있다가 아빠가 힘들어지실 때쯤 아빠는 우리를 내려놓으셨음 >_<
이젠 아빠도 나이 드시고 삼남매도 너무 커져서 사과나무를 할 수 없는게 슬픔 T-T
나중엔 삼남매가 부모님 들어드려야겠음 :D
또 아빠 얘기를 하자면
아빠는 우리 가문에 대해 아주 자랑스러워 하셨음
늘 양반집 자식이니 행동을 똑바로 해야한다 하셨음
또 어릴적부터 거실 벽에는 이런 게 붙어있었음
무슨 무슨 성씨 무슨무슨 파 몇 대손
그리고 가훈이 적혀있었음
아빠는 우리들 인성교육을 중시하셨음
어릴적부터 그걸 봐서 당시 친구들 중에서 자기가 무슨 성씨인지 아는 아이들은 있었지만 무슨 파인지 까지 아는 애들은 없었음 몇 대손인지도 잘 모름
언니 오빠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나는 내가 그걸 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러웠음
나는 왠지 뿌리를 알고 있는 뼈있는 집안 자손 같았음 히히
난 어릴 적부터 우리에게 이런 걸 심어주신 아빠에게 정말 감사함을 느낌
아빠 사랑해요 T-T
아 맞다!!! 빌라에서 추억을 하나 더 말하고 싶음
에피소드 +
때는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였음
전에 말했듯이 언니는 나보다 4살이 많아 이미 초등학교 고학년
언니는 항상 나와 함께 방을 쓰는 것을 싫어했고 (항..상…은… 아니겠지…??)
혼자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어했음 (나님은 어지르기 천재임)
그러던 어느날 언니는 나에게 집을 지어주겠다고 함
언니가 그렇게 적극적이였던 적을 본 적 없음?!?
언니는 신문지를 가지고 뚝딱 뚝딱 집을 만들기 시작했음
어린 나님은 언니가 너무 고마웠음 ㅠ 나도 내 방이 생기는구나!! 내 공간이 생기는구나!!
언니는 다 됐다며 나에게 완성품을 보여줬고 그것은 개집 2개 만한 크기의 신문지 집이였음
언니는 선심쓰듯이 신문지집 나님한테 주겠다했음
신문지집 선물 줄 테니까 이제 니 방하라 그럼…
땡큐 땡큐 언니야 사랑해
근데 고학년이였던 언니는 나보다 똑똑했음
그 말은 즉슨 신문지집을 제외한 구역은 내 방이다 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나는 어이없게 넘어갔던거 같음 ㅋㅋ
언니는 미안했는지 신문지가 남았는지 신문지 모자(해적모자 같은거)도 만들어서 나님에게 줌
난 거기에서 좀 놀았고 머지않아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 방을 어지럽혔다는 건 함정 ㅋㅋ
그럼 다음 이야기는 나중에 더 쓰도록 할게요 :D
이번에도 너무 길었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