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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해서 제대로 끝을 보고 싶은데. 그게 뭐 죽기보다 힘들어요?

또라이 |2012.11.21 21:11
조회 289 |추천 0

비슷한 일을 겪으셨거나 행하셨던 분들이 좀 보셨으면 좋겠는데요.

헤어진지는 세달 되어가고 있고,

약 두 달 전까지 서로 헤어지기 힘들어 미련을 보이다가, 남친이 술을 먹고 저한테 미친 소리를 했어요.

욕도 아니고... 암튼 제 친구랑 저를 이간질하는 지어낸 말이었어요. 이십년지기 절친친구인데... 뻔히 알고도!

그 말을 술마시고 전에도 했었고, 이전에도 여러가지 막말을 했었어요. 제가 지금 힘든 일을 하고 있는데, 영화쪽 일이라 보수가 형편 없거든요. 그걸 제 능력이 그거밖에 안되서 그런 거라고 막말하고, 돈 없는 여자한테 결혼하기 얼마나 힘든 줄 아냐, 이런 막말까지. 저는 단 한번도 결혼하겠다고 한 적도 없고, 오히려 저가 애타게 졸라댔는데 이게 뭔 소린지. 정말. 미친 거 아니에요? 사귀는 동안 술김이든지 맨 정신이든지, 술 김에 그런 적이 대다수이지만. 저도 사람이고 감정 있는데 쌓이죠. 게다가 헤어지자고 하다가 결혼하자고 했다가, 격주로 사람 미치게 하더니.

이젠 끝났고, 아 나도 못 참겠더라고요. 저도 히스테리가 극에 막말했습니다.

00가, 너 책도 한 권 안 읽고, 공돌이에 멍청하단다. 좋냐? 듣기 좋아?

그 전까진 이해하도록 설득했어요. 왜 그게 잘못된 말이고 상처주는 말인지. 암튼 제 가슴은 다 수건가 되고 있었어도 그렇게 했었습니다 내내. 그런데 소용없더라고요. 나중엔 내가 뭐라해도 개가 짖는다 하더라고요. 뭐 말이 많아 이럼서. 그래서 그냥 니가 한 말이랑 똑같이 해야, 왜 이런 말이 기분이 나쁜지 알겠구나 하는 심정으로 내질렀습니다. 제 복장도 이미 터질대로 터졋고요.

더 만나고 싶지도 않았고.

아무튼 저가 한 짓거리는 생각도 안하고 제 막말에 기분 나빠서 잠수 탄 거에요. 사과도 하기 싫고. 술 먹고 한 소리 뭐 어쩌다 나온 얘긴데. 라고 물으니 기억 안나! 그럼서 내가 왜 너한테 사과 해야되는데? 그다음부터 절 계속 무시.

그러고 잠수... 일년어치 원망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문자질을 해댔어요. 원망의. 나중에 이런 문자 보내대요.

문자 더 보내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욕문자 다 저장되어 있다고. 새벽에 왜 문자질이냐고.

그럼 넌? 넌 새벽에 문자질 안했냐? 했더니.

맞고소하면 되겠네...

또 막말... 그리고 수신차단.

아 진짜.

요즘 계속 화나 있어요. 예민하고. 누구하고라도 싸울 기세에요. 한달이 지나가는데.

방귀 낀 놈이 성낸다더니. 어이가 없어요.

톡 여러분 말처럼, 쿨하게 잊으려고 했는데, 되질 않아요. 한달 동안 분해서 울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하나 그런 심정에 슬퍼서 울고. 미워서 울고. 남친이란 게 여친의 풀리지 않는 인생을 비꼬기나 하고, 누가 힘을 달랬나. 비꼬지나 말지. 왜 그런 소릴 하며... 아 진짜... 결혼하고 싶지 않은데 좋아하는 사람의 소원이니, 결혼 고민도 하고 있었거든요. 좋아하니깐 그래도... 근데 이게 뭐하는 짓이고. 그대로 내빼버리는 건 뭐하는 꼬라지입니까. 이게 남자에요?

만나서 뺨이라도 때리고 헤어지고 싶은데, 도망, 회피만 해요. 진짜. 언제나 그랬지만. 새벽 한 시까지 기다려봤는데도 꿈쩍 않던데. 그 지랄 맞은 성격에 제가 오히려 맞을 수도 있지만. 따지기라도 하고 싶어요. 그래야 좀 시원할 것 같은데. 답답하고 복장터져서 못 살겠어요. 머리는 터질 것 같고.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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