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와 파스타를 파는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는
알바생입니다.
어느곳이든 민폐/개념 없으신 손님이 계시건 같내요.
그래서 저도 기억나는 일 몇 가지를 적어볼께요!
1) 툭툭 반발쓰는 손님!
아.. 정말..-_- 처음보자마자 반발쓰는 손님이 계시면 화가 남.
언제 봤다고 말을 놓니까 '손님아'
주문할때 ' 이거 줘 ' 리필 할 때 '피클 많이줘, 음료 리필해줘'
특히 제일 당황했을 때가 다른 테이블에 손님이 불러 계산대를 지나쳐 가고 있는데
갑자기 계산 할려고 걸어나오는 손님이 ' 어디가! 계산해!'
정말 같이 말 놓고 싶은 순간.
2) 제발 시킬때 한번에 말해주세요 손님!
'물티슈 좀 주세요' 갖다주면
'나이프 좀 주세요' 또 갖다주면
'티슈랑 핫소수 좀 주세요'
한번에 얘기하시라구요!!!!!!!!!!!!!!!!!!!!!!!!!!!!!!!!!!!!!!!!!!!!!!!!!!!!!!!!!!!!!!!!!!ㅜㅡ
특히 손님이 많은 날 '저기요!' 라는 말이 젤 두려움.
3) 이거 주문한 적 없는데요
음식을 내려놓고 ' 주문하신 ㅇㅇㅇ 나왔습니다.' 할 때
'이거 주문한적 없는데요' 말하는 손님이 가끔 있음.
그럴때 같이 앉아있던 일행분이 '이거 맞아' 할 때 한숨만.
적어도 자기가 뭘 주문했는지는 기억하자
4) 우기는 손님
주문 잘 못 받으면 점장님한테 까이고 주방장님한테도 까이고
그래서 주문받을 때 재차 확인을 함.
그런데 몇몇 손님들은 음식이 나오면 자기가 시킨게 아니라고 우김
분명 영수증에도 찍혀 있는데 ...
(대부분 손님이 메뉴판에 있는 그림을 가르키면 이거 주세요라고 함.
그러면서 아니라고 우김.)
5) 셀프빠 의미를 모르는 손님
매장에 셀프빠가 배치되어 있어 피클이나 음료를 마음대로 리필 가능함.
셀프빠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테이블은 직원이 리필을 해줌.
한가할 때나 셀프빠가 있는지 모르신 분들이라면 리필해달라고 할때 해줌.
근데.. 겁나 바쁜 시간 때
바로 눈앞에 그것도 셀프빠에서 젤 가까이 있는 손님이 리필해달라고 했을때
이거 참.. 일부러 피클 담을때나 음료 담을때
소리나게 해서 여기가 셀프빠라는걸 인식시킴
6) 아이를 방치하는 손님
우리 레스토랑에는 아이를 동반한 손님들이 많이옴
특히 주부님들이 이 곳에서 모임을 많이함.
그래서 언제나 시끌시끌
유독 다른 테이블 가서 접시,포크,수저 떨어뜨리고
꽥꽥 소리지르며 뛰어다니는
자유분방한 아이들이 있음.
특히나 음료, 뜨꺼운 음식 들고 있을때 식겁함
다른 손님분들에게 민폐
하지만.. 그런 아이들을 자유롭게 나두는 주부님들.ㅡㅡ
7) 장시간 앉아서 수다떠는 손님
2시간은 기본
3시간 찍는 손님을 보았음
커피를 안파는게 다행.
8) 없는걸 찾는 고객님
젓가락,김치,핸드폰충전기,손톱깍기,차(마시는거),커피,사탕,자몽에이드,면봉
전자렌지,스프 등
없음 없음 없음!
9) 흔적을 남기고 가는 손님
흔적= 쓰레기(영수증 뭉치, 음료캔, 과자 봉지, 과일 껍질, 요구르트, 알 수없는 물체 등)
먹은 자리도 깨끗이.
10) 아기가 부끄러워 해요 손님
레스토랑안에서 아기 기저귀는 갈지 맙시다.
11) 더치페이
계산대 앞에서 7~8명이 '저는 이거 계산해주세요' 라고 하지맙시다.
그것도 잔돈이 필요한 현금으로...ㅡㅡ 잔돈거슬러주다 힘빠짐.
한명에게 몰아서 주던가 계산하기전 결정하고 오세요.
뒤에 손님기다려요.
12) 제일 맛있는걸로 주세요.
오늘 있었던 일.
한 아주머니가 레스토랑을 기웃거리더니 들어와서는
'제일 맛있는거로 줘요' 라고 하는 거임
처음있는 일이라 당황했음.
우린 그런 고급 레스토랑이 아님
메뉴 종류도 얼마 없음. (거의 기본적인 피자랑 파스타 파는 곳임)
그리고 다 맛있음
괘시리 잘 못 추천해주면 안될것 같아
일단 피자랑 파스타중 어떤거 하실거냐고 물어봤음
'제일 맛있는거로 줘요'
그럼 파스타중 오일,크림, 토마토 어떤걸로 하시겠냐고 물었음
'제일 맛있는거로 줘요'
해산물 좋아하세요라고 물으니
'제일 맛있는거로 달라니깐'
말이 안통함 그래서 오늘 파스타 하시는 분을 봤음 그래 봉골레로 드리자.
나중에 계산할때 맛은 괜찮았나요 하니깐
'맛있는 걸로 달라고 했잖아'
아.. 난 또 수저로 육수를 팍팍 퍼드셔서 만족하신걸로 알았는데-_-
불평불만 할꺼면 애초부터 이런 애매한 주문하지마셈.
마치 분식점 가서 맛있는걸로 주세요 라고 하는거랑 같음.
추천메뉴 알려달라며 알려줄수 있음
우왕.. 쓰다보니 길어졌내요.ㅋ
물론 착한 손님들이 더 많이 계세요!!!!!!!!!!
제일 기분좋을 때가 '고맙습니다' 라고 말해줄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