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톡으로만 보다가 답답한 마음에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글이 이상해도 이해해주세요.
이번 년도 9월에 1년정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기도 하고.. 아니면 아닐수 잇지만..ㅎ(이제 중반이 되요)
이 사람이다 싶어 좋은 만남을 계속 가지게 되었고
아기를 가지게 되어 신랑과 많이 당황했지만 양가부모님께 알려 결혼식을 준비했었습니다..
이른 때였지만 이쁜 태명도 지었었어요..
제 자궁이 건강한 편이 아니라 이르지만 아기를 가진 것에 대해 너무 행복했어요..(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혹도 있어요..)
직장도 열심히 다니고 서둘러 결혼을 준비했어요...
제 직장은 서비스업으로.. 항상 서 있어야 하는 직업입니다..
임신 이후로 앉아 있기도 했지만 몸에 무리가 갔었나 봐요.. 정기적으로 가는 병원에 가서 아기 상태를 봤는데.. 전 검사 이후로 아기가 크지 않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피검사를 했고 ..불안했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 다음날 일이 터졌어요.. 배가 아프더라구요 화장실에 가서 변기에 앉는 순간 많은 양의 피가 쏟아지더라구요.. 부랴부랴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치면서 몸을 이끌고 가까운 대학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초음파 후에 유산 가능성이 높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고 울기만 했었네요..
혹시 몰라 침대에 계속 누워있었습니다..(서 있으면 아기가 밑으로 쏠린다고 누워있으라는 말에..)
다음 날 아침... 임산부용 패드를 갈려고 휴지로 훔쳐내는데...
제 손만한 핏덩어리가 나오더군요..
아기였습니다.. 자연유산이 된 거였죠... 충격에 정말 많이 울고 지쳐 잠들고.. 신랑이 옆에서 계속 지켜주고..
아기가 아직 때가 아닌거 같아 떠난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퇴원을 하고.. 이후 결혼을 했습니다..
아직 신혼이고 너무 행복합니다 그런데 요즘 자꾸 우울해져요....
병원을 다니는데.. 병이 호전되지도 않고...
신랑과 나를 똑 닮은 예쁜 아기를 가질수 있을까.. 너무 걱정되고..
왜 여자로써 이런 고난(?)을 격어야 하는지...
어제도 펑펑 울고 자버렸어요..
오늘도 신랑앞에서 울어버리고..
어떻해야 좋을까요..참...
이 우울함을 어찌 버려야하는지..
어디 가서 말할 곳도 없어 판에 글 올렸어요..읽어 주신분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