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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냄새, 살려주세요

시큼구리구리 |2012.11.24 00:36
조회 549,411 |추천 415

안녕하세요

기숙사에서 살고 있는 여대생입니다.

정말 저희에겐 심각하고 진지한 글이니

길어도 제발!!!!!!!!!!!!!!!!!!!!!!!!!!!!!!!!!!!!!!!!!!

끝까지 읽어주세요ㅠㅜㅠㅜㅠㅜㅠㅠㅠㅜㅜㅠㅜㅠㅜㅠㅜ

 

 

저의 룸메이트를 고발합니다.

겉만 멀쩡한 그녀는 기숙사 생활과 밖에서의 생활이 전혀 딴판이에요.

밖에선 평범하기 그지 없지만 방에서는................

그 실체를 고발합니다.

 

 

 

 

 

 

 

사건1. 안 씻는다.

4명이 1년 동안 같은 방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머리는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감고 세수도 매일 하지만 몸은 전.혀. 씻지를 않습니다. 음식점 알바를 하는데 퇴근 후 담배 냄새, 음식물 냄새가 가득 벤 채로 씻지 않고 그냥 잠듭니다. 그나마 매일 하는 세수도 저녁에 화장을 지우지 않고 다음날 나가기 전에 세수를 하고 화장을 다시 합니다. 렌즈같은 경우는 세척도 하지 않고 그냥 끼고 렌즈 통과 식염수에는 먼지가 가득합니다. 옷도 빨지 않고 번갈아가며 입기만 합니다. 심지어 속옷마저도 빨지 않고 그냥 빨래 통에 넣어 놓습니다.

 

사건2. 냄새가 온 방안에 퍼진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보이는 곳만 신경을 쓰니 온 몸에서 냄새가 납니다. 그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수나 바디스프레이를 매일 들이붓듯이 뿌립니다. 그래서 그 섞인 냄새가 온 방에 퍼져서 머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몸에서 나는 냄새도 문제지만 그 향수 냄새도 너무 역해서 잠들기조차 힘듭니다. 이 아이는 1층 침대를 쓰는데 그 아이 때문에 2층에서 자는 아이는 이 아이가 퇴근하기 전에 무조건 잠들어야 합니다. 잠자다가도 냄새에 흠칫 깬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사건3. 자기 침대 주위에 온갖 물건을 어질러 놓는다.

벗어놓고 빨지 않은 옷들을 방바닥에 쌓아 놓습니다. 옷 뿐 만 아니라 화장품, 찌꺼기가 남은 컵, 먹다 남아 곰팡이가 핀 컵라면, 가방, 휴지 등 발 디딜 틈도 없이 어질러 놓습니다. 책상에는 쓰레기들이 넘쳐나서 쓰지도 못하고 모든 일을 침대에서 해결을 합니다. 과제도 하고 화장도 하고 화장품을 치우지도 않은 채 화장품과 함께 잡니다.

 

사건4. 남의 물건을 허락도 없이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는다.

이 아이가 없는 사이에 너무 냄새도 나고 방이 너무 지저분해서 다른 방을 쓰는 아이들과 함께 대청소를 하면서 물건을 치워주었습니다. 바닥에 있는 옷들을 옷장에 다 걸어주고 빨래 통에 있는 것들은 다 빨아주고 쓰레기는 버려주고 책상 정리까지 다 해주었습니다. 물론 남의 물건을 허락도 없이 건드린 건 잘못이지만, 그 아이는 남의 물건을 허락도 없이 자기 물건처럼 쓰고 돌려주질 않습니다. 가져간지도 몰랐던 물건을 청소하다 발견한 적도 있습니다. 심지어 빌려달라고 하고 가져간 물건은 자기가 어디에 둔 지도 몰라 돌려받지 못한 적도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리고 전혀 미안해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문제만 빼면 괜찮은 친구지만 대놓고 말 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뭐라고 말하는게 좋을까요?

진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415
반대수27
베플2368|2012.11.24 19:46
글쓴이 심정 이해함 2 저도 지금 자취방에서 친구랑 둘이 사는데 진짜 쥐어박고 싶을때가 한 두번이 아님.. 곧 올 해 끝나니까 참고 넘어가려는 생각이긴 한데 이러다가 내가 언제 나도모르게 화낼까봐 걱정됨... 이 친구도 청소 드럽게 안하고 맨날 지 아는 애들 불러다가 늦게까지 놀고 ㅁㅊㄴ 집에서 이런 이상한 냄새가 날 수도 있다는걸 깨달음. 남자분들 여자 겉만 보고 좋아하지마세요 이 ㄴ도 밖에서 남자들한테 인기 많음(난 도저히 이해가 안됨ㅋ)
베플ㅋㅋ|2012.11.24 20:54
그런점들만빼면좋은친구가아니라그런점들때문에좋은친구가돨수없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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