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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짝사랑 하던 선생님, 언제가되던 보고싶어요

비탄 |2012.11.25 00:15
조회 425 |추천 3

작년 이맘때쯤 목캔디 드리던게 계속 생각나네요

1년도 아니고 2학기때만 그수업을들어서 한학기만 들었지만

정말 추억도 많았고 좋아했었어요

선생님은 모르셨겠지만 2학기동안 수업을 점점들으면서

더 좋아하게된거 같아요

일부러 맨앞에 앉아서 눈도 자주 마주쳤고ㅎㅎ..

어느날 수업을 듣는데 선생님이 목이 안좋으셔서 목소리가 잘 안나오시는데

우리반애들은 그게 웃기다고 막 웃었는데 전 걱정했었어요

그래서 그다음날에 일단은 목캔디를 가방에 챙겼는데

언제 전해드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숫기도많아서 말도 못꺼냈어요

그런데 집에가기전 우연히 선생님을 만나서 겨우 전해드렸네요

선생님이 그 목캔디를 받고서 감동이라고 하셨을때 정말 뿌듯했어요

그날은 계속 그일만 생각했어요//

그 다음 수업들을때 저번보다는 목이 괜찮아지신 것 같아서

수업끝나고 제가 목 많이 괜찮아지셨어요? 라고 물어봤을때

니가 준 목캔디 덕에 많이 좋아졌다는 말을 듣고

제가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줄 모르실거에요ㅎㅎ

 

또 점심시간이었는데 선생님이 아이들 줄을 세우고 계셨는데

제가 식당에 들어가기전까지 선생님이랑 계속눈마주치면서 들어갔고

선생님한테 점심 맛있게 드세요 라는 말을했는데 선생님이

너도! 라고 말해주셨는데 그것도 그때 막 들떴어요ㅋㅋ

그땐 학생들도 많았는데 제가 말하고도 당황했어요ㅋㅋ

 

쓰다보니 계속 생각이 나는데

2학기 기말고사 끝나고 서술형 체크를 할때 제 차례가되서

제가 쓴 답들과 정답 체크를 하는데 선생님이

객관식은 잘봤어? 라고 물어봐주셨는데 그때 저를 보던

선생님의 그 부드러운 눈빛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겨울방학 전 마지막 수업이었는데

선생님께서 그동안 수업도 너무 잘 가르쳐주셨고

제 마음을 마지막에 표현하고싶어서 선물을 준비하고

드리기위해서 수업이 끝나고 자리가 어디신지 물어보려고했는데

워낙 그런 쪽에 자신이 없어서 용기가 안났어요

그래서 선생님 뒷모습만 계속 바라보고있었는데

그래도 꼭 전해드리고싶어서 물어봤어요

방학식이 끝나고 선생님 자리로 갔어요

자리로 가기전에 많은 용기가필요했어요ㅋㅋ..

직접쓴 편지와 준비한 선물들을 쇼핑백에 담아서 드렸는데

선생님도 제게 줄게 있다 하셔서 직접쓰신 편지를 제게 주셨는데

너무 놀랐고 감사했어요

 

선생님이 주신편지에는 제게 따로 편지를 써주고싶었는데

따로 부르기가 뭐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온다고 해서

잘됐구나 하고 쓰신다고 적혀있더라구요ㅋㅋ

목캔디도 정말 감동이었다고도 쓰시고ㅋㅋ

 

그날은 방학때문에 기쁘기도했지만

선생님도 나를 생각하고 계셨구나 라는 사실에 더 기뻤어요

전 선생님께 쓴 편지에 수업시간에 맨날 선생님을 보고있었다

선생님은 모르셨겠지만 우연히 봤을땐 계속 선생님만 보고있었다

내년에도 선생님을 자주 뵙고싶다 등등

제 마음을 간접적으로 편지에 썼었는데

 

다음해가 됐는데

선생님이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셔서

얼마나 씁쓸하고 슬펐는지 몰라요ㅠ

 

1년이 지난 지금 때때로 선생님이 주신 편지를읽어보며

1년전 추억을 계속 생각하고있어요

언제가 되던 우연히 길에서 다시한번 마주치고 싶어요!

구혜선을 닮으셨던 선생님 보고싶네요ㅠㅠ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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