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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권표가 전체의 50%가 넘으면 어떨까요?

어젠가... 안철수 후보가 사퇴를 했죠.

 

사실 문재인후보와 안철수 후보 사이에서 고민했던 한 사람으로써 그럼 이제 문재인 후보를 뽑아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내놓는 정책도 그중 마음에 들었고 사람도 봤을 때 안철수후보와 같이

괜찮아보였기 때문에 뭐 그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까 그게 아니더군요.

 

문재인후보는 민주통합당입니다.

 

 예전 야당연합의 흔적으로 이름이 아직도 민주통합당이지만

아마 반이상의 당원들이 예전 민주당시절의 사람들일겁니다.

 

사실 전 민주당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냥 야당일뿐 진보라던가 좌파(심한 사람들은 좌파 빨갱이라고 부르죠)도 아니고 그냥 야당일 뿐입니다.

어떻게보면 보수에 더 가까울 수도 있는 그런 당입니다.

 

우리나라는 정당정치를 합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무소속이라도 나중에 창당을 하거나 정당에 들어가거나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문재인 후보의 경우, 그 후보가 마음에 들어서 뽑았는데 그를 뒷받침해줄 당의 성격이 내가 바라는 것과 많이 다르다면?

 

거기까지 생각해보니 저에게는 뽑을 사람이 없더군요.

그렇다고 투표를 포기하면 왠지 지난 선거처럼 후회를 할꺼같았습니다.

(네, 저 지난 대통령선거때 병//신처럼 투표안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될줄 몰랐죠. 사실 그때도 별로 뽑을 사람 없어 이러고 넘겼던거 같습니다.)

 

그리고나니 수업을 들었던 어떤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교수님께서 미국에서 일하시는 시절, 공직자 선거를 하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이 소수정당을 찍었다고 합니다. 왜그랬냐고 물어보니 그 정당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또한 중요하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기 표가 사표(죽은 표. 그러니까 그 사람의 지지율이 적어 찍어봤자 당선이 되지않을 표라는 뜻인가봐요.) 되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러면서 그 교수님께서 사표가 될지언정 자기의 의견을 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그때 깨달았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다시 생각해보면, 기권표를 찍는 것또한 내 의사가 아닐까?

나는 너희들이 다 싫다. 그러니 난 기권을 하겠다.

 

아마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저뿐만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친구도 안철수 후보사퇴 이전에 선거에 누굴 뽑아 하면서 투표안하고싶어라고 이야기하더군요.

 

생각해보았습니다. 뽑을 사람이 없어서 안뽑는 사람들이 많은 투표율이 50%도 안나오는 선거가 아니라

뽑을 사람이 없다는 의사가 더해진 투표율 60%이상을요.

그리고 그런 사람이 전체 투표수의 50%이상이라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봤습니다.

 

관련법률이 있는지 찾아보았는데 그에 대한 법률은 찾지를 못했습니다.

전체 투표수의 50%이상이 기권표라면, 최소한 투표한 사람들의 과반수 이상이

지금의 정치와 후보들이 싫으니 거부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그런 분위기에서 도토리 키재기로 이긴 사람이 과연 대통령 당선자로 올릴 수 있을까요?

 

선거를 한번 더하는 한이 있어도 좀 더 다른 사람도 받고 재정비해서 그 사람들을 납득시킬만한 후보와 정치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서 뽑는게 낫지 않을까요?

 

 

어렸을 때 교과서에서 선거는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뽑는 것이다. 누구라도 찍는 것이 좋다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차악이라도 뽑으니 후보가 있으면 누구라도 정권을 잡게되죠. 정치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너희들은 누구라도 뽑을 거니까. 최소한 우리 전체가 거부당하는 일은 없으니까. 그러니 난 이 후보들과 싸우기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 그러니 난 잘 밀어주는 이 정당에 들어가면 되는거 아닌가?

 

그러니까 공약도 비슷비슷, 지키지도 않고 판도를 바꾼다고해봤자 거기서 거기.

 

그럼 그런 정치는 계속해서 이어져나가게 될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저는 더이상 그런 모습은 보기 싫습니다.

그래도 저는 누군가를 뽑아야하는걸까요? 아님 가서 기권표를 던져야하는걸까요?

 

 

 

요약하자면 두줄입니다.

1. 대통령선거의 총투표수의 과반수가 기권(혹은 무효)표일 경우 어떻게 되나요? 아시는 분 답변좀.

2. 일부러 기권하는 것을 의견표시라고 보고싶습니다. 게다가 꽤 많은 사람들이 기권표를 던진다면 어떨까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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