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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저런 아저씨도 있는 거야~~~"

조성원 |2012.11.25 15:30
조회 180 |추천 1
안녕하세요, 용인 수지에 살고 있는 27세 남자입니다~~~어제 가족들과 외식을 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뭐, 별로 유쾌한 얘긴 아니지만 한번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저녁, 가족들과 외식을 하기 위해서 성X 아파트 주변에 있는 '고X몽 화로구이' 라는 음식점에 갔습니다;;;원래는 11,000원인 돼지갈비가 7,900원으로 할인판매되고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고기를 구우며 가족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죠;;;전체 고기의 3분의 1 정도 먹고 있을 무렵, 처음에 우리가 들어왔을 땐 한산하던 식당이 손님들로 조금씩 차고 있었는데 들어온 손님들 중엔 이 글의 주인공인 무개념 가족들도 있었습니다;;;
그 무개념 가족은 들어오자마자 심히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그 이유인 즉, 한 5~6살 정도 된 꼬마 남자애가 있었는데 들어온 순간부터 한 15분 동안 계속 식당 안을 뱅뱅 맴돌면서 뛰어다니는 겁니다;;;처음엔 눈에 거슬렸지만 어린 애니까 그냥 참자 하며 애써 신경쓰지 않으려 눈길조차 안 주고 있었는데 한참이 지나도 가족들이 제재하거나 하는 소리가 안 들리는 겁니다;;;제 기준 오른쪽 2시 방향에 앉아있어서 한번 관찰해 봤더니 부부 한 쌍과 장모님으로 보이는 사람이 애가 뛰던지 말던지 눈길조차 안 주면서 남의 자식인 양 지들끼리 고기 구워서 입에 쳐박고 있더군요;;;
저번에도 한번 가족들과 외식 하러 갔는데 애들이 시끄럽게 떠들며 뛰어다니는데도 제재조차 안 하면서 밥 먹이려고 할 때만 잠깐 와서 이것만 먹고 놀라며 애들을 방목시키고 있는 두 무개념 여자들에게 참다참다 대놓고 소리를 질렀던 저이기에 후드 점퍼를 입고 뛰어다니는 작은 무개념의 모자를 부여잡고 가만히 앉아있으라고 얘기하거나 무개념 가족들에게 애 좀 조용히 시키라고 얘기하고 싶었지만 같이 동석한 어르신 때문에 부모님께서 계속 그냥 놔두라고 하셔서 아무것도 못 하고 그냥 미간에 주름만 잡고 있던 그때, 저처럼 스트레스를 적립하고 계시던 다른 식탁의 한 남자분께서 "야, 너희 엄마 아빠 어디 계시기에 이렇게 뛰어다녀???" 라고 한마디 하시더군요;;;말뜻을 이해하지 못한 작은 무개념은 저기 계신다며 다른 무개념 가족들을 가리켰고 남자분은 저기 가서 얌전히 앉아있으라며 좋게좋게 얘기하셨습니다;;;
그냥 이렇게 끝나고 조용해질 줄 알았습니다;;;네, 물론 식당이 조용해지긴 했죠;;;그런데 이 상황 뒤의 무개념 집단의 행동이 정말 절 황당하게 했습니다;;;
애가 다시 식탁에 돌아와서 앉아있으니까 옆에 있던, 엄마처럼 보이는 성인 무개념이 아이와 잠시 대화를 나누던데 아마 왜 가만히 앉아있냐고 물어보고, 작은 무개념이 저 아저씨가 나보고 뛰지 말고 얌전히 앉아있으라고 했다고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았습니다;;;성인 무개념은 뭔가 심히 황당한 듯한 일을 겪은 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 남자분을 한번 보더니 식당 안의 누구 들으라는 듯이 큰 소리로 작은 무개념에게 한마디 하는데 이게 참 가관입니다;;;
원래 저런 아저씨도 있는 거야~~~
;;;"이 뇌 없는 것 같은 느낌 뭐지??? 이 개념을 쌈 싸먹은 것 같은 발언 뭐지??? 30년 넘도록 방전시킨 채로 살아온 네 개념 충전시켜서 다시!!!" 라고 외치고 싶더군요;;;잘못해 놓고 어디서 큰 소리를 치는 건지, 얼굴도 딱 싸가지에 가뭄이 온 것처럼 생겨가지고 말하는 것도 참 아름답더라고요;;;이 황당발언 이후 몇 분 동안 그 남자분을 노려보던데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스마트폰 쥐어줘서 다행히 작은 무개념이 식당 안에서 다시 단거리 달리기를 하는 일은 없었지만 성인 부부 무개념들끼리 그 남자분 얘기 하면서 남편이란 인간도 그 남자분을 몇 번 째려보더군요;;;끼리끼리 만난다더니 지들 잘못한 건 생각도 안 하고 바른 말 한 사람 노려보는 꼴이란;;;식당 안에 작은 무개념 바로 뒷자리에 앉아있던 아이 포함 작은 무개념보다 어린 아이들이 네 명이나 있었지만 뛰거나 시끄럽게 하지도 않고 얌전히 앉아서 식사하고 있었는데 정말 부끄러운 것도 모르더군요;;;
그나마 웃겼던 건 남자분이 건장한 체격이라서 눈깔로 노려보는 것 말고는 아무 짓거리도 하지 못했다는 점~~~무개념도 사람 인상 보고 진상 떤다는 이론을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네이트 판이나 다음 아고라 같은 곳에서만 보던 상황들이 눈 앞에서 펼쳐진 것도 그렇고, 잘못된 건 절대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화가 확 치밀어오르더라고요, 아쉽게도 그 무개념과 말싸움 대결 신청을 하진 못했지만;;;
요즘 무개념 부모들 정말 상태 심각합니다;;;보고 싶지 않은데도 식당은 물론 버스, 지하철 같은 곳까지도 상주하고 있어 안 보고 싶어도 안 볼 수가 없는 이 불편한 진실;;;
당신들처럼 애 방목시켜서 키우는 사람들만 있는 거 아닙니다!!!그렇게 애들 방목시키면서 당신들끼리 음식 입에 쳐박고 싶으면 당신들이 식당을 만드세요~~~그리고 방목시키고 싶은 건 당신 마음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는 주지 말길 바랍니다~~~성인이 됐는데도 식당을 마구잡이로 뛰어다닐, 그리고 무개념 후손들을 양산할 당신의 무개념 자식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마지막으로 SBS는 '우리 부모님이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을 하루빨리 신설해라, 신설해라!!! ;;;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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