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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기에 글을 써 볼줄은 몰랐네요..(스압)

HS.. |2012.11.29 00:32
조회 739 |추천 0

전 여자친구와 2년 넘게 사귀고 최근에 헤어지고 너무도 아쉽고 그립고 미안한 마음에 글을 남겨요

 

정말 헤어지기 전에 잘해야하고 사귈때 좀 더 남자로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어야 한다는걸

 

뼈저리게 느끼네요 정말 드라마에 나오는 이야기 슬픈노래가사 주변분들의 가슴아픈 이야기가 다

 

제 이야기인듯 마냥 이렇게 한숨만 푹 쉬고있습니다. 연애담 좀 써볼게요.

 

처음 저희도 채팅으로 만났어요. 얼굴도 모르고 그냥 키보드 두드리며 오갔던 그 문장력에 공감됫는지

 

그녀는 저에게 조금의 호감이 있었나봐요 저는 그때까지 그냥 함께 웃긴글도 보고 이런저런 공감대도

 

나누고 친구같은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저는 이럴 기회에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 말인데

 

둘다 솔로이니까 한번 보자고 했어요. 그녀도 고민을 많이 했겠지만 저 보러와줘서 너무 기뻣어요.

 

실제로 봤을때 그녀는 제 이상형이 아니였지요(ㅋㅋ미안해♥)... 하지만 좋았어요 이쁘고 뭐고를 떠나

 

되게 수줍어하고 부끄러워하던 그 귀여운모습과 정말 착하구나 라는 느낌을 받은 그 첫인상이 너무좋앗죠

 

아.. 이 사람이 항상 나와 같이 이야기해주고 같이 놀던 그 사람이였구나 그 첫 만남으로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라는걸 느꼈어요. 그렇게 본 후 계속 좋은 만남을 유지해오다가 그 해가 다 끝나가는 시점에

 

제가 여자에게 직접보면서 고백하는건 처음이라 너무도 미숙하고 미련하게 어영부영 고백을했어요

 

주머니에는 알바해서 마련한 따뜻한 커플링을가지고(ㅋㅋ 사귀지도 않았는데 커플링부터 준비할 정도)

 

처음엔 받아주지 않더라구요 물론 그녀도 제가 좋은친구라 생각했었데요. 그렇게 만남을 뒤로하고

 

제가 계속 졸라졸라서 마지못해 고백을 받아준 그녀가 너무 좋았고 진짜 세상 모든걸 다 가진기분이었죠

 

하지만 그 다음해 초에 저는 국방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군에 입대를 하게되었죠.. 너무나 미안하고

 

가슴아팠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제가 입대하는 날까지 저랑 함께 해주었고 육군훈련소까지 엄마와

 

함께 와서 저의 입대하는 모습까지 지켜봐주고 아쉽고 슬퍼서 그 자리에서 엉엉 울면서 사람들 다 집에

 

갈때도 끝까지 기다리다가 훈련소장님이 가라고 할때까지 거기 있었다고 하네요...

 

5주의 시간은 너무 길었어요 제가 살아왔던 그 21년 보다도 더 길었던거 같아요. 하루하루 너무 보고싶고

 

한데 유일한 우리의 연락수단은 편지였죠 그때는 참 편지 많이썼어요 그녀 또한 저에게 편지 엄~~청

 

많이 써주었어요 주변동기들이 부러워 할 정도였죠. 그녀가 보내준 사진도 제가 그 훈련을 잘 이겨낼 수

 

있었던 큰 원동력이였어요. 40키로 행군할때도 처음부터 끝까지 그사진 한장 딱 들고 그것만 보면서 가니

 

할만 하더라구요?^^..4주쯤 전화 할 기회가 생겨 부모님께 전화드리고 드디어 그녀에게 처음 전화

 

한 날 그녀는 펑펑 울었고 저는 울지말라고 달래주면서 내려논 수화기를 등지고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또 펑펑 울었떤 기억이 나네요.

 

자대배치를 받았는데 경기도쪽의 전방으로 받았어요 GP/GOP부대는 아니구요..포병부대에요

 

그녀는 부대에서 집까지 3시간(군화분들 곰신들이 부대까지가 3시간이지 일어나서 씻구 밥먹구 옷입구

 

세상에서 젤 예뻐보이기 위해 화장도하구 이런저런 준비하느라 시간이 좀더 걸려요 다 이해해주세요!!)

 

이나 걸리는데도 제 군생활동안 면회만 30번은 와준거 같아요 정말 대단한 여자입니다. 어느정돈지

 

공감가시는분들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제가 자대배치되어 군복무 중에도 간간히 그녀는 편지를 해주었고 발렌타인데이때는 초콜릿도 제꺼만

 

해준게 아니라 부대원 전체 다 먹으라고 엄청많이 만들어주고 면회때는 장금이 뺨칠정도로 도시락도

 

싸주고 정말 그 많은 면회를 와준 그녀에게 다시한번 너무너무 고맙고 한편으로는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손편지는 거의 안썻습니다. 직접 목소리를 듣고싶어서 전화를 많이했죠 그래서 전화비가 한달에

 

8~10만원정도 나온거 같네요 어머니가 다 내주셧는데(어머니 죄송합니다..) 그정도로 연락도 자주하고

 

근데 연락을 자주하다보니 맨날 똑같은 이야기고 이야기도 할거없으면 괜히 말없이 끊고 , 말없이 끊다

 

보면 막 싸우게되고 다시 화해하고 그런 과정이 너무 많이 반복됬네요. 군대가 정말 딱 정해진 스케쥴에

 

맞추어 살다보니 정말 특별한 날아니면 다 그날이 그날이죠..

 

저는 전화번호부를 하나 가지고왔었는데 그중에 여자는 단 한명도 없엇답니다!! 아예 군생활동안에는

 

여자친구, 어머니 이외에 여자랑은 거의 통화 해본적이 없는거 같아요(1~2번?) 그녀또한 저에게 모든걸

 

다 주었듯이 저도 그녀에게 군대 안에서만큼은 할수있는 모든걸 다 해주고 싶었어요.

 

그것도 모잘라 군인은 22시에 취침이라 그이후엔 전화를 못하니 야간 경계근무후에 복귀해서 당직사관

 

몰래 전화하고 짬이 조금 찾을때는 휴대폰도 몰래 가지고와서 침낭 뒤덮고 영상통화도 하고 그랫어요

 

그때만 생각하면 정말 이건 미친짓이죠... 상상도 못할일을 저는 하고 만겁니다. 자작아니에요..

 

정말 휴대폰 반입만해도 영창인데 이런 짓까지 한 저는 진짜 그때 무슨 생각으로 햇는지도 모를만큼

 

그녀가 보고싶고 자는시간 이후에도 그녀가 외로울거 같아서 그랫던것 같네요.

 

그 이후에도 시간만 나면 그녀에게 전화하고 빼빼로데이에는 px에서 빼빼로 독점해가지고 하트

 

만들어서 주고 그녀를 볼 수있는 휴가나가는 일주일전부터 전투복은 한번도 입지않은 새 전투복에

 

칼같이 줄잡아놓고 전투화는 내 얼굴이 비칠 정도로 불광이며 물광이며 광낼수있는(물론 밖에

 

사람들은 잘모릅니다.^^..)

 

그녀에게 멋진 모습(군인이 멋져봣자 얼마나 멋지겠어요..)을 보여주려고 생쑈도 했지요. 휴가를 나가도

 

1차정기 9박10일 2,3차정기 8박9일 그중에 부모님을 뵌날은 고작 1일? 2일? 나머지는 항상 그녀와 있었

 

어요. 그만큼 그녀를 사랑했고 그녀만 보고싶었고 떨어지기 싫었죠. 휴가나가서 뭐 술집가서 헌팅하고

 

클럽,나이트 이런건 상상도 안했답니다. 그저 1분 1초라도 빨리나가서 보고싶은 마음만 간절했죠.

 

저희 집이 아버지께서 빚을 지셔서 잘사는 형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전역을 약 2달 정도 남기고

 

부사관을 지원해서 더이상 부모님에게 짐이 되기보단 힘이 되어 드리고 싶었고 일찍이 돈을 모아서

 

행복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저 하나 포기하고 내가 이렇게해서라도 일찍 돈벌어서 보탬이 될 수있으면

 

제 인생 바쳐도 될 것 같아서요.. 물론 그녀도 그녀의 부모님도 허락해주었죠.

 

그리고 저는 부사관학교에 입교했고 12주 동안 교육을 수료하고 대한민국 육군 부사관으로 거듭났습니다.

 

근데 군인이라는 걸을 떠나서 부대적응이 너무 힘들었어요 처음에는 일에 시달리고 사람에게 시달리다

 

보니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어요 야근이란 개념도없이 그렇게 일을하고 67~8키로였던 제가 10kg나 빠지는

 

그런적도 있었고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때문에 연락도 잘해주지 못하고 영내대기를 해야하다보니

 

자주 나가지도 못해 그녀를 볼 수도 없었습니다. 저는 다 감수하고 지원한거지만 그녀는 아니였죠..

 

그녀도 제가 너무너무 보고싶고 그랬을텐데 제가 이러고 있으니 점점 지쳐가는겁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이런건 우리사이에 통하지도 않을 말인줄 알았죠.. 아니였네요..

 

제가 이기적이고 저밖에 모르고 맨날 오해를 일으켜서 화나게하고 상처를 주다보니 그녀의 마음에도

 

금이 가기 시작한거죠.. 제 말투가 좀 생각없이 내뱉는게 있는거 같아요.

 

정말 그녀와 결혼도 하기로했고 장래엔 이렇게 이렇게 해야지라며 계획도 세우고 그랫던 사이인데

 

어느샌가 남보다 더 못한 사이가 되었고 저는 그녀에게 세상에서 제일 밉고 재수없고 못된놈이

 

되어 버렸는데요.. 이제와서 이런글 쓰고 그녀가 본다 하더라도 달라질건 없겠죠 하지만 저의 진심이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닿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에 이글을 써봅니다.

 

ps.우리가 특이한 성씨를 가졌는데 하필 너가 같은 성씨라 정말 그것부터 나는 묘하고 좋았엇어 ㅋㅋ..

 

내가 좀 이기적이고 무뚝뚝하고 나만생각하는게 있는거 알아 하지만 그래도 표현을 잘 못해서 그런거지

 

정말 나에게는 너밖에없고 너하나뿐이였어 이글남기면서 다시한번 너와 있었던 모든 추억들 되새겨

 

볼거구 이 다음에는 정말 착하고 멋지고 너하나만 바라보고 사랑해주는 그런 남자를 만나길바래(안바래)

 

이제 겨울이 찾아와서 날씨가 많이 추운데 감기걸리지 말구 아프지말고 항상 모든일 잘 되길 바래...(꼭)

 

ps2.문장 앞뒤가 안 맞고 이야기 앞뒤가 안 맞아요,, 오타도 많구 띄어쓰기도 잘 안되있네요..이해해주세요...(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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