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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9000번 오리방향 11월 30일날 자정 경의 변태새끼보아라.

ㅁㅎㄴㄴㅇㅀ |2012.11.30 01:25
조회 391 |추천 1

넌 니가 누군지 알꺼야

내가 을지로 입구에서 오리행 방향 탔을 때 넌 이미 타고 있었고

고속도로 들어가니까 니 알량한 물건꺼내들고 흔들면서 주무르고 아주 신났더라?

머리는 벗겨졌고, 딱 50대?60대? 그 정도인데

술도 안마신것 같은데 아주 신났더구나.

 

 

처음에는 나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지 망설였었다

사실 망설이지 말고 그 한줌도 안되는거 손으로 움켜쥐고 너를 복도로 질질 끌어내어서

다시는 그짓 못하게 평생 선물을 줬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게 지금 너무나 아쉽다

다시한번 버스에서 니 면상 마주치면

큰소리로 말할꺼다. '어, 그때 변태 새끼 아냐?' 하고

 

 

내가 5분이나- 그래, 5분이나 걸렸다. 용기내기가. 내 스스로 부끄러운 부분이다.

일어나서 말했지. 나도 내가 이정도 큰 목소리를 내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아저씨 뭐하지는거에요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이 변태 새끼같으니라고, 내가 너같은 아버지가 있어

 

 

앞뒤가 안맞는거 알아. 그 와중에 내 입에 '성기'라던지 '자위'라던지 말이 안나왔어.

안나와서 너무 후회해

내가 너같은 아버지가 있어 이부분은 정말 나도 급해서 아무말이나 나온건데

지금 보니까 오히려 우리 아버지를 욕한것 같기도 해서 내가 다 찜찜해

 

이버러지같은 새끼야

 

 

그리고 넌 도망갔지. 내 눈도 못자주치면서 '무슨소리야 무슨소리야 하면서'

 

그때 나는 이렇게 말했었어야 했어

 

알량한 주제에 어따꺼내놔서 내 눈을 더럽히냐고

 

아니면 그냥 내 있는 힘껏 니 면상을 주먹으로 쳤었어야 했어

 

그리고 다음에 만나면 분명히 그럴꺼야

 

 

 

진짜 그런데 더 어이없는것은

이와중에 뒤에 있는 사람들은 피식피식대면서 웃더라?

쳐 웃더라?

도와주지는 않고?

그 새끼는 푸른마을 조금 지나서 내린것 같애. 아니면 그 전이었던가

기억도 안나 하도 황당하고 당황해서.

 

 

그리고 버스 아저씨는 나한테 고소하고 싶으면 내일 회사로 나오래더라?

자기는 도와줄 수 없대더라?

내가 그래서 그랬지. 당신 딸이면 그렇게 말할 수 있냐고

보니까 초범은 아니던데 씨씨티비에 찍힌 사진 크게 확대해서 버스에 붙여놔서 다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게 회사 책임 아니냐고

 

그런데 이래저래 귀찮다는 듯이 말하더라?

 

 

여자들. 남자들에게 할말이 있어요

나는 멍청하게 그렇게 소리지르기까지 5분이나 걸렸어

여자들, 그러지마.

솔직히 나도 5분 이상 걸린 주제에 이래라 저래라가 웃기게 들릴 수 있어

하지만 우리가 모른척 할 수록 변태들은 더 나올꺼야

챙피해말고 그 새끼것을 꽉 움켜쥐고 복도로 끌고 나와

그리고 있는 욕을 모두 퍼부어줘

 

 

옆에 있는 남자들. 제발 도와줘

제발 도와줘.

여자가 그정도로 다급하게 나오면.. 정말 본게 있어서 그런거라고 믿어주면 안될까?

같이 싸워달래? 그냥 호응만 해달라는거야

 

 

궁극적으로 그 변태새끼는 무사히 내렸고

버스에 앉은 나는 뒤에 키득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내가 왜 비웃음을 사야되? 왜? 변태를 척결한 나에게 고마워해야하는거 아냐?) 집에 갔어

 

 

너무 열받아.

 

여자들아, 제발. 변태가 있으면 있다고 큰소리로 말하고 말그대로 지랄발광을 하자

남자들아. 제발 호응좀 해줘. 호응만이라도 좋아. 부탁이야.

 

 

잊지않겠어 이 변태새끼야. 내일 나 버스 회사로 출근한다.

너 면상 크게 뽑아서 대량복사해서 너 내린 버스 정류장 주변에 붙일꺼야

기대해라 이새끼야.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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