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성의 성
남성의 성욕은 성욕 그 자체가 출발점이다. 신체가 건강할 때, 외부에서 자극이 들어왔을 때, 때로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발기된다. 남성의 성적 메커니즘은 단순하다. 누가 봐도 남성의 성욕은 어떤 단계에 있는지 겉으로 드러난다. 남성의 성욕이 발기를 통하여 겉으로 드러났을 때, 남성이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아래와 같다.
자위 또는 섹스 또는 인내
남성 대부분의 경우 인내를 선택한다. 자위나 섹스의 경우 현실적인 제약 조건이 많기 때문에 성욕이 발생한 그 때 해결하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인내를 선택하여 잠시 성욕을 보류시킨 뒤 사적인 영역에서 자위 또는 섹스를 통해 성욕을 해소한다. 섹스의 경우 파트너와의 스킨쉽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또는 일방적으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자위의 경우 교재가 필요하다. 그 교재가 바로 야동이다. 남성의 경우 성욕의 배출이 목적이며, 배출에 이르는 과정은 노동이다.
2) 여성의 성
여성의 성욕은 남성의 성욕과 달리 상황이 성욕의 촉매제가 된다. 즉, 여성의 경우 사랑하는 남자에게 보호받는 느낌, 분위기 있는 주변 환경, 편안함이 주는 안정감 등 거의 모든 상황적 요소들이 여성의 성욕을 일으킨다. 따라서 여성의 성욕은 남성의 성욕에 비하여 서서히 발현되며 또한 서서히 감소한다. 성욕의 메커니즘 역시 남성의 성욕과 비교하면 대단히 복잡하다. 그리고 주변 도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어떤 단계에 있는지 판단해내기 대단히 어렵다. 여성 또한 성욕이 발현되었을 때 선택지는 많지 않다.
자위 또는 섹스 또는 인내
여성 또한 자위나 섹스의 경우 상황의 제약이 심하므로 대부분 인내를 택하고 성욕을 보류시킨 후 사적인 영역에서 해결한다. 섹스의 경우 여성의 성욕과 남성의 성욕은 큰 차이가 있다. 남성의 경우는 배출의 대상이 필요한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상황이 필요하다. 즉 파트너와의 교감과 소통이 필요하다. 자위의 경우 여성 또한 교재가 필요하지만 여성의 교재는 야동과 같은 시청각 자료가 아닌 상황적 흐름이 필요하다. 따라서 야동보다는 머릿속으로 상황을 연상하고 주인공에 스스로를 대입시켜 상황을 상상할 수 있는 소설류의 교재가 여성에게 효과적인 교재인 이유다. 여성의 경우 상황이 목표이며, 상황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만족감, 행복이다.
3) 결론
이처럼 남성과 여성의 성 매커니즘은 그 시작부터 과정까지 전혀 다르다. 페미니스트들의 오류가 남성의 성 매커니즘을 여성의 성 매커니즘에 따라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하는 데에서 기인한다. 여성들은 남성이 상황, 즉 야동을 보는 상황으로 인하여 성욕이 발생한다고 착각한다. 여성의 관점에서는, 여성의 성 매커니즘 상으로는 맞는 논리이지만, 남성의 관점에서, 남성의 성 매커니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틀린 논리이다.
남성의 경우 성욕이 먼저이고, 그를 해소하기 위하여 야동을 보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상황이 먼저이고, 그 상황에 따라 성욕이 발생하고 소멸하는 것이다.
마치 두루미와 여우의 이솝우화처럼, 이해의 영역을 벗어나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