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능끝난 고3이에요
친구(?)중에 정말 개념없는애가 있어요. 제일 친했던 애라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 자식을 a라고 할게요.
a가 옛날에는 이러지않았는데 고등학교 입학 후 부터 이상해졌어요.(1학년때도 그나마 괜찮았는데 2학년때부터 절정...) 무조건 자기물건,자기가 선택한것에대해서는 엄청 자부심을 느끼면서 자신과 다른것은 무조건 까고봐요. 다른사람이 자기보다 어떤부분에대해 좀 실력이 부족하면 계속까요. 그리고 아주 기본적인 염치도 없고 열폭도 심해요.
몇가지 예시를 들어보자면, a는 앱등이에요. 자기가 선택한 애플에대해서는 엄청 자부심느끼면서 특히 삼성핸드폰이면 무조건까고봐요. 물론, 저도 애플제품 쓰고있어요. 지금 아이팟4세대쓰고있고, 아이폰5 예약1차수 받았는데(자랑ㅈㅅ어제한거라 기분개좋음.첫스마트폰) 얜 진짜 정신병 수준이에요
얼마전에 친구들과 놀기로했는데 a와 제가 일찍나와서 다른애들 기다리고있었어요. a가 지 아이폰 예약한다고 폰가게를 가자고해서 같이 갔어요.
폰가게 직원한테 아이폰 예약한다고 말한뒤 저는 물어보지도않았는데 갑자기 저한테 삼성핸드폰이 안좋은 이유를 보여주겠대요-_-(이 놈이 저보다 기계같은건 확실히 잘 알긴해요.)
노트2를 직원에게 보여달라고 한 뒤 터치감이 얼마나 안좋은지 보여주겠다며 판매용으로 나온 새 핸드폰화면을 손가락으로 좌우로 빠르게 계속 왔다갔다하는거에요... 그리고나서 저 한테 "노트2 화면이 손가락을 따라오지못한다" 라고 하더라구요... 난 물어보지도않았는데 굳이 이래야하는지... 진짜 옆에있는 내가 직원에게 미안할정도로 막 만짐...
그래서 직원이 '그 물건은 판매중인 물건이므로 100번이상 만지면 사야된다.' 라고 했어요. a는 이때다 싶어서 삼성핸드폰 안좋다고 안산대요. 그때 가게에 노트2사러 온 사람이 있어서 직원이 약간 그 사람 눈치보듯이 노트2 좋다고했어요. 그러자 a는 노트2안좋다고 또 맞대응하면서 완전 싸우고나왔어요.. 에휴... 옆에있던 제가 다 쪽팔렸음.... 그래놓고 하는말이 '삼성은 이래서 안돼' 이러는거에요...
또 a는 이과,전 문과에요. 하기 나름이겠지만 일반적으로 이과가 문과보다 대학 가기 쉬운건 사실이잖아요. 근데 툭하면 문과를 까요. 쓸대없는 이과 자부심도 개쩔구요(그렇다고 얘가 이과에서 엄청 잘하는것도 아니에요.)
컴퓨터도 무조건 지가 쓰는게 짱이에요. 키보드 하나 샀다니까 지가 쓰는 키보드가 제일 좋은데 왜 그딴걸 사냐고 까요. 제가 산것도 꼼꼼히 알아보고 산거고 평가도 좋은데말이죠...
그리고 저희가 비평준화지역인데 그 중 가장 공부잘하는 고등학교에요. a는 우리학교보다 낮은 학교 다니면 선입견 가지고 무조건 까고봐요. 그래도 그 낮은학교 다니는 친구들과 중학교 같이나와서 오랫만에 같이 축구하러갔다는 소리가 a 귀에 들어가면 "그놈들은 공부도 못하면서 뭐해먹고사냐?" 이 지ㅡ랄만해요. 참나... 중학교 인원 400명중에 우리학교 진학한 아이들은 70명이에요. 나머지 330명은 쓰레기취급해요.(지보다 공부 못하니까요. 예외는 있어요. 지랑 친했던애들이요. )
a가 고2때부터 이런것이 심해졌지만 그 전까지는 엄청 좋은 친구였어요. 개인적으로 힘들어서 좀 털어놓은적이있었는데 그걸 얼마전에 입 싼애한테 다 말해놨어요 씨ㅡ발. 개념이 없으면 염치라도 있던가...
a랑 얼마전에 c라는 친구 집에 놀러갔어요. c도 늘 저희와 함께 놀던 그룹에 속했고 그래서인지 c부모님과도 잘 알아요.
c의 부모님께서 피자를 시켜주신대요. c의 어머니께서는 괜찮다고는 하시지만... 저희는 c의 집에서 정말 엄청 많이 받아먹었어요. 빕스도 두번이나 얻어먹었구요... 아무리 어머니께서 괜찮다고 하셔도 최소한 염치가있어야지... 피자 시켜주신다고하니까 바로 도미노피자메뉴를 말하고있어요.... 값 싸고 맛있는 피자도 많은데 그 비싼걸.... 염치라도 있어야지....
열폭도 심한게 위에서 언급했던 '같이놀던그룹'에 미국으로 유학갔다온 애가 있어요. a는 늘 미국찬양하면서 미국빨다가 그 친구가 미국에서 3년간 살다오니까 그 친구한테 열폭해요.. 지는 열폭아니래요... 근데 그 그룹애들이봐도 다 열폭이라고하네요.. 지 혼자만 아니래요
이 자식의 이상한행동은 더 많은데 그거 다 쓰면 지금 글이 긴데 더 길어져서 여기까지만 쓸게요.
이 자식을 진짜 어떻게해야할까요. 쌩까는게 나을수도있지만, 이 자식이 이상하게 변하기전까지는 정말 좋은 친구였고 같이 놀러간적도 많아서 추억도 참 많은데...
얘를 빼놓고 모였을때 다들 얘기 하긴해요...
"걔 요즘 이상하다", "옛날엔 안그랬는데;","대학가서도 저러면 아웃사이더되는거지뭐"
그래도 친구인데 애가 이상해지는걸 걍 내버려둘수도없고...
저도 성인군자가 아니라서 참 빡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