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다가갈 수가 없다.
원래 여자한테 잘 못다가가지만.
사랑에 아무리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지만.
정말일까.
나랑 친해지고 싶다던 아이.
너 아닌지도 몰라.
솔직히 나랑 친해지고 싶은 아이가 있다길래
그게 너였으면 하고 바랬다.
너일거라고 믿었어.
아니. 너 맞아.
내가 친해지고 싶은 아이도 있는데..
그것도 너.
처음을 어색하게 시작해버려서 이제는 스쳐지나가면서 인사만 대충 하는 사이잖아 우리.
그런데 이제 어색한 인사조차 얼마 안 남았다는거.
너두 알지?
건강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밥도 잘 챙겨먹고 장학금도 받구 친구들하고도 잘 지내고.
너의 앞길에 행운만 가득하길 바랄게. 잘 지내.
라고 할 줄 알았냐..
보고싶어.
근데 사실 나 너한테 매일 무관심한 척 한다..
인사도 대충 하고.
니 뒷모습은 기억이 나는데.
널 좋아하는 것만으로도 너한테 피해가 갈것만 같아서.
너 안 좋아한다고 자꾸 나한테 암시를 건다.
사랑. 그런거 필요 없다고..
나 애정결핍증 있는거 같다는데.
내가 남이 필요한데 막상 남이 내 안으로 들어올려면 막거든.
한심하지?
니 번호도 없잖아.
그냥 착각해서 헛소리하는 거면 나 완전 진상이구나.
여기에서 이런 글 쓰면서 혹시나 니가 봐주면 좋을까.
아니 니가 이 글을 안 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냥 한 순간이잖아.
마음에 들었다는 것은 마음에 나갈 수도 있다는 거 아닐까.
아. 내가 무슨 소리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너한테 호감은 있다.
니가 필요하면 나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