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혼이 답일까요?

8개월차 |2012.12.03 14:27
조회 6,675 |추천 2

결혼 8개월차 새댁입니다.

3년 반 조금 넘게 연애하다 결혼한 7살 차이 커플입니다.

 

10월쯤 생활비때문에 남편 카드 내역을 보다가 안마시술소에 간걸 발견했습니다.

말을 이리저리 바꾸다가 하는말이.. 중국 거래처에서 사람이 와서 접대 차원에서 갔는데

법인카드가 안되서 일단 자기 카드로 긁고 회사에 청구해서 받을거라고 했습니다.

 

일단 결론을 내리고, 그냥저냥 잊으면서 1달쯤 시간이 지나서,

생활비 내역을 보다가.. 요즘 용돈이 부족하다고 말하길래 특별용돈이라도 넣어줄까 하는 생각에

통장에 잔액을 확인하다가 안마시술소에서 쓴 금액과 다른 금액이 입금된걸 확인했습니다.

(카드 : 57만원 긁음. 현금 : 40만원 입금)

그래서 이 내용을 가지고 물었더니, 57만원 받아서 40만원 입금하고 17만원은 나에게 현금으로 있다.

근데 왜 남에 통장을 보냐, 난 사생활이 없냐. 그러더라구요.

 

그 뒤로 계속 냉전중이다가 지난 주말에 실컷 늦잠자고 일어나선 갑자기 치킨을 시켜먹자고 하더라구요.

전 화가 안풀려 아무 대꾸도 안했습니다. 계속 옆에와서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말거는데 정말 화가 났습니다.

제가 한마디 했더니 그때부터 싸우자는 말투로 시비를 걸더군요.

 

싸우는중 심한말을 하길래 반말을 했더니 때리려고 하고, 내 집이니까 나가라고

몇번을 참고 참아왔었던 말을 또 하더라구요. 그래서 짐싸들고 나왔는데 정말 갈데가 없는겁니다.

친정에도 친구에게도 시댁에도 못가겠는겁니다. 2시간정도 밖에서 벌벌 떨다가 시모에게 전화가 와서

통화를 하다 이야기를 하니, 일단 집에 들어가고 내일 집에 갈테니 그때 이야기 하자고 하며, 들어가라고 하기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집에 들어오니 치킨을 시켜서 먹더라구요. 정말 치킨에 머리통을 쳐 박아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자기 엄마에게 전화해서 뭐라고 했냐며 생각없는년이라고 하고 나가더군요.

생활력이 너무 강해서 힘들고, 집안일밖에 잘하는게 없다고 말하고, 장인장모 라는 말을하며 심할땐 니엄마, 니아빠 이런 말을 하고, 내 네이트 대화를 일일히 찾아보며 시댁 흉본거 찾아내서 천하에 못된년을 만들기도 하고.

이런거 저런거 다 참았지만, 그래도 나 하나 사랑해준다는 생각으로 한 결혼이었는데, 이런식으로 뒷통수 맞을지는 몰랐습니다. 그것도 8개월차에..

 

이혼을 하는게 답일까요..

추천수2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