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런 인간은 좀 심한말 같지만,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묻고자 제목을 자극적으로 써봤어요...
판은 가끔보는데 글은 처음써봐서 제대로 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평소 톡커들의 다양하고 가끔은 획기적인 답변들을 보면서 저도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씁니다,
사장의 거짓말이 어이없음으로 나도 네이트 대세를 따라 음슴체로 쓰겠음.
바쁘신 분들을 위해 아래 간추린 내용있으니 참고하셈.
내용 이해를 위한 등장인물 소개부터하겠음.
사장: 주로 영업때문에 사무실보다 외부에 있음.
실장: 사장 부인으로 회계쪽을 담당.
A와 B: 21살 22살로 각각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한명은 채 졸업도 전에) 디자인 일 시작한 새내기들
남자직원들 2~3명: 벽지 출력을 담당. 한 아저씨 빼고는 주로 알바들로 채워졌음.
작년 11월 한국와서 일주일만에 이미지를 프린트해서 벽지로 제작하는 일을 울산에서 하기 시작했음. 사실 그동안 내가 배운것과 일한 것을 치자면 큰 디자인 회사에 도전해보고 싶었으나, 한국에 1년이상 머물기 힘들었기에 그냥 부모님이 계신 지방에서 큰조건 따지지 않고, 디자인 일 하나만 보고 들어간 회사임. 나는 그 회사에 경력자로 들어갔고,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A와 B를 가르치면서 일을 시작했음. A와 B는 나보다 몇주 전에 입사했다 함. 전 직원이 6명인 작은 회사다보니 시스템도 안 잡혀있고, 쇼핑몰사이트 관리도 엉망이고, 혼자 하나씩 디자인 팀의 체계를 잡아가기 시작했음. 일은 급여에 비해 참 많았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일이라 즐겁게하려고 했고, 사장도 날 맘에 들어했음. 그러다가 올해 1월부터 월급도 좀 올려볼 겸, 사장에게 예전에 블로그 마케팅한 경험을 살려 회사 블로그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회사는 점점 번창하기 시작했음. 그렇게 몇개월 후 월급인상을 요청했지만 사장은 월급을 올려주지 않았음. (지금은 잘되지만 나중에 잘 안될수도 있는거고...라는 말을 하면서)
그전에, 올 봄에 나는 10월 말에 결혼하고 외국으로 나가기로 지금의 신랑과 얘기가 되어서, 일찌감치 (4~5개월 전에) 올해 9월말 까지만 일한다고 회사에 구두로 얘기했음. (이 회사는 근로계약서 같은것도 안 써줬기에 그냥 구두로.)
잠시, 사장의 성격에 대해 말하자면 냄비같이 금방 불타오르고 금방식음. 한마디로 화가나면 욱하고 막말을 내뱉다가 뒤늦게 막말했던 직원들에게 전화해서 본심이 아니었다고 수습했음. 그리고 큰 단점이 말을 좀 생각없이 함. 첫 회식때, 여직원들 앞에서 여자셋이 모이면 그릇이 깨지고, 여자들은 바깥일 하면 안된다는 둥...자기 마누라랑 몇번 도장 찍을뻔 했고, 자기는 언제든지 찍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둥. 남자들은 2차가는것, 없어서 못가지 갈 수 있다면 다 간다는 둥. 일한지 한달도 안된 우리앞에서 별소리를 다했음. 뭔가 자기 얼굴에 침뱉기인거 같은데, 쪽팔린 줄 모르나보다 하고 말았음. 그러거나말거나 사장은 나한테는 유독 친절했음. 맨날 막말듣는건 2명의 동생 A와B임. 특히 사장과 실장은 A에 비해서 실수가 잦고, 손이 느렸던, B를 티가 날 정도로 차별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B를 자르지 않았던건 사람이 넘 안구해져임.) 아직 사회생활 초보고, 실수할 수도 있고.. 게다가 모든 실수가 걔네들 탓은 절대 아니었음. 사장도 기억력이 그닥 별로여서 자기가 무슨말을 했는지 모름. 그래서 애들한테 말하지 않은 내용가지고도 화내기도하고, 여린 걔들은 아무말도 못하고 깨개갱~ 가끔 답답해서 내가 대신 정리하고 상황수습하기도 했음. 그리고 사장이 A와 B에게 심하게 막말하고 수습이 안되면 나한테 전화와서 걔네들 달래주라고 부탁하기도 했음. 그렇지 않아도 난 A와 B와 밖에서도 가끔 저녁을 먹을정도로 친하게 잘 지냈고, 평소 사장의 행동이 심하다고 느꼈기에 그들을 달래주기 바빴음. 가끔 사장이 좀 너무하다 싶으면 내가 총대매고 나서서 얘기하고 고쳐달라고 요구도 했음. 사장과 실장은 내가 당돌하다고 느꼈지만, 내가 한말이 틀린말은 아니었기에, 내가 나가면 그들이 아쉽기에 나에게 별말 안했음.(뭐 집에서 욕했을지도) 그러나 일한지 6개월 7개월이 지나면서 점점 사장도 나에게 본색을 드러냈음. 어떤식이었냐면, 내가 없는 자리에서 내 얘기를 함. 내가 결혼하고 외국으로 가서 불효녀라는 둥...별 쓸데없는 소리. 그나마 내 앞에서 A와 B얘기 한 내용과 비교하면 욕도 아니지만. 암튼 밖에 남자 직원들에겐 우리가 아무것도 못한다고 우리욕하고 우리앞에선 남자 직원들 욕하고... 사장이 회사분위기를 다 깨고 다녔음. 정말 사장의 경영방식은 바보같았음. 회사 창립 4~5년만에 직원들을 3,40명 바꿨다고 자랑처럼 얘기하는 걸 보면서 거기서 일하고 있는 내가 좀 한심했음.
때는 8월 20일임. 평소처럼 아침에 전화로 보고를 했음. 사장이 따고싶은 계약껀이 있었는데, H디자인에서 요청한 모텔벽지임. 근데 그들의 조건이 암만봐도 우리가 할 수 없었음.
방마다 유명 작가들의 그림을 컨셉으로 하는데, 우리에겐 그런 그림 이미지가 없었음. 미켈란젤로 그림 이런걸 벽지로 하고싶다는데, 우리가 그릴거야 어쩔거야. 그래서 내가 그 일은 하기 힘들거라고 말했음. 그러자 사장의 욱하는 성격이 튀어나옴. "안되는게 어딨어. 다 밀어붙이면 되는거야!" 맨날 이런식임. 없는 이미지 내가 만든적도 많고, 비슷한 걸로 고객들 설득한 적도 있는데, 이건 솔직히 아니었음. 난 평소그대로 당돌하게 괜히 붙잡고 있어봐야 시간낭비라고 내 의견을 말해줬음. 사장은 나에게 소리를 치기 시작했음. " 너 일하기 싫어?" 이렇게 묻는데, 솔직히 그간, 사장이 A와 B에게 점점 심하게 막말을 해댔고 (이때부턴 나중에 미안하단 말도 안함) 애들은 하루걸러 사장의 전화를 받고 울기시작했음. 그 내용이란게 완전 억지에다가 애들이 억울할 만한 일이어서 나도 사장에게 심하게 실망하기 시작했던 때라, 솔직하게 말해줬음. "요즘 사장님이 직원들을 대하시는 태도를 보면 점점 같이 일하기 싫어지는건 사실입니다." 이말에 사장이 별로 없는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고 나에게 미친듯이 소리치기 시작했음 "나가!!! 나가!!! 당장 나가!!!" 그리고 옆에 A를 바꾸라고 함. A한테 당장 나를 사무실 밖으로 보내지 않으면 죽을줄 알라고 협박을 했음. 그리고 또 밖에 남자직원에게도 전화를 바꿔서 같은소리 반복. 난 바로 짐을 싸고 나왔고, 당시 사무실에 없던 실장에게 전화로 사장이 나가라고 했다고 알려주고 집으로 갔음.
그리고 같은날 오전, 직원들이 회의시간에 사장이 잘못한것 같다고 얘기를 하자. 열받은 사장이 홧김에 평소 맘에 안들었던 직원을 잘랐고, 함께 일했던 다른직원 2명도 같이 나가버렸음 (원래 사장에게 맺힌게 많았기에) 갑자기 밖에 인력이 사라지니까 사장도 기가찼는지 남은 A와 B에게 말하길 남아있는 너희들은 순수해서 남은거라는 둥 또 헛소리를 했다고 함.
그렇게 해고된 2주 후에 나는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음. 사장은 그새 또 바껴서 나에게 완전 친절하게 "어~ 그래 00이구나 무슨일이니?" 딴 사람 처럼 돌변해서 대꾸함. 기억력이 별로 없어서 그날을 기억 못하나?
그래서 상기 시켜줬음. "사장님이 날 잘랐으니...." 이말 까지 했는데, 갑자기 바쁘다면서 나중에 전화주겠다고 끊음. 물론 전화 절대 안옴.
그래서 또 며칠 기다렸다가 이번엔 실장에게 문자를 보냄. 실장이 말하길 그냥 더 일찍 관뒀다고 생각하라 함. 헐~ 그래서 내가 무슨일을 하던 이해하시라고 답장하니까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갑자기 만나기로 약속함. 그래서 9월 말에 실장과, A, B, 실장 딸까지 넷이서 기다리는 식당에 내가 감. 도착하자마자, 해고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게 갑자기 결혼축하 건배를 하자고함. 그리고 사장이 잘못했지만 내가 참으라는 둥 나를 설득하기 시작함. 난 해고수당 얘기를 꺼냈고, 그러자 실장은 해고수당에 대한 얘기는 피하면서 결혼식때 보자고 함. 난 실장과 사장을 결혼식에 초대한 적도 없고, 초대할 생각도 없는데 좀 어이없었음.게다가 그들의 축의금은 받고 싶지 않음.(근로자의 날도 피자 한조각으로 떼우면서 우리에게 일시킨 자들임 맨날 이런식)
그래서 10월초에 노동부에 진정서를 냄. 하지만 내가 한국에서 있을 시간은 얼마 없었고, 그 사정을 잘 아는 사장은 출석을 거부함. 그렇게 내가 신고한 그일은 흐지부지 끝나버렸는데, 엄마가 대신 위임해서 진정서를 낼 수 있다는 얘기에 엄마가 다시 진정서를 냄. 그렇게 다시 출석 요청이 오니까 이번엔 사장이 한다는 말이 사장이 나를 해고한 적이 없다고 함. 그리고 내가 나가면서 회사 이미지 파일들을 컴퓨터에서 지웠다는 둥, 열심히 일을 안했다는 둥 거짓말을 계속 늘어놓기 시작함. 엄마가 당시 같이일했던 동료들의 증언이 있다고 하니까 그래도 막무가내였음. 왜냐면 본인인 내가 한국에 없기에 사장이 우기기만 하면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
한가지 나를 더 열받게 한건, 사장에게 젤 막말을 많이 들었던 B가 참고참다 (이력을 위해서 1년은 채우라고 조언해줌) 1년을 채우고 회사를 그만뒀음 (회사엔 한달전에 미리 예고함) 그러자 실장은 1년이 되기 며칠전에 B에게 지금 나가도 된다고 그러고...(참 속보이게시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1년을 채우고 나왔더니만 며칠뒤 실장이 B에게 전화해서 B가 일하면서 한 실수 때문에 회사에 막대한(?) 피해가 있으니 소송을 걸겠다고 소리침. 그리고 퇴직금은 당연히 없다고..
저렇게 정당하지 못한 사람들을 보면 너무 화가남. 직원들이 소모품도 아니고, 게다가 뒷말까지... 직원들한테 뿐만 아님. 벽지도 가끔 거짓으로 판매함. 아직도 기억나는 몇몇 업체가 있는데, 부산의 화** 모텔이었나... 거기서 실크벽지를 주문했는데, 하루는 평소 광고하던 L사의 실크벽지가 아니라 어디서 싸구려 실크벽지를 사왔음. 그러더니 거기에다가 출력해서 보내줌. 이미지가 워낙 색이 많아서 전문가 아닌이상 종이질이 어떤지 알 수 없기에... 또 다른 업체는 부산의 커피숍이었나? 아직도 기억남. 빈티지 이미지들을 주문했는데 그중에서 특이하게도 태극기 이미지가 있어서... 암튼 거기도 그 싸구려 실크벽지로 출력해서 줌. 뭐 그 업체들은 자기들이 그런일을 당한줄 모를거임. 게다가 내가 만들었던 블로그가 효과가 있으니까 전에 쓴 내 글들을 흉내내서 계속 올리면서 광고하고 있음. 그렇게 회사는 잘나가고 직원들에게 제대로 대우는 안해주면서 사장의 뱃속만 채웠는지 최근에는 BMW를 일시불에 현금을 주고 샀다고 남자직원에게 떠들었다고 함. 직원들이 얼마나 어이없으면 그소문이 묻지도 않은 나에게까지 들어오는지...그래놓고선 내가 막판에 일을 잘 못했다고 또(A와 B가 아니라고 말해줬다지만 사장이 들어먹질 않았다고) 뒷말을 하는게 꼴사나움. 사실 월급도 아니고 해고수당...까짓거 걍 내가 관뒀다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장 하는 짓이 너무 짜증남. 게다가 앞으로도 직원들을 이런식으로 대할거 생각하니 뭔가 정신차리게 해주고 싶음.
간추린내용
사장의 욱하는 성격에 나를 해고시킴. 같은날 사장의 행동에 반발하는 직원들에게 사장은 또 화가나서 평소 맘에 안들던 직원 1명을 해고시킴. 그러자 같이 일하던 다른 직원 2명도 사장의 행동에 화가나
서 함께 관둠. 갑자기 밖에 출력하던 인력들이 사라져 당황한 사장은 그날 저녁 모여있던 직원 3명에게 가서 협박 등을 해서 결국 그 중 1명은 다음날 복귀함. 나는 사장에게 해고수당을 요구.
사장이 계속 무시해서 사장부인인 실장에게 연락함. 실장도 나를 피했으나 결국 나랑 만나기로 약속함. 약속장소에는 실장, 실장딸(5살? 6살정도), 같이 일했던 동생 2명이 나왔고
, 나에게 사장의 행동은 사과하지만, 해고수당은 줄 수 없고 결혼식때 대신 축의금은 주겠다고함. 난 결혼식에 초대할 생각따위 없었음. 그래서 노동부에 진정서를 냄. 출석요구에 사장
은 계속 모르쇠로 일관. 그후 나는 외국으로 오게 되었고, 엄마가 나 대신 진정서를 다시 내줌. 그러자 이번에 사장은 자기가 나를 해고한적 없다고 함. 내가 일하기 싫어서 나갔고, 나가면서 이미지 파일도 지웠고 등등 거짓말만 늘어놓음. 결국 노동부에선 사장이 저런식으로 나오면 해결방안 없다고 함. 그 사이 같이 일했던 동생중 1명이 퇴직금을 받기위해 억지로 겨우겨우 1년을 채운뒤 관둠. 그러자 실장이 전화와서 말하길. 그 친구가 일하면서 실수한 것 때문에 회사에서 많은 손해를 봤으니 소송을 걸겠다고 협박함. 퇴직금은 당연히 없다고 함. 이런식으로 직원들을 소모품으로 대하면서 회사는 잘나가고 입 싼 사장은 남자직원들한테 BMW를 현금으로 일시불에 샀다고 자랑. 한마디로 정직하지 못한 사장 정신차리게 해주고 싶은데 방안을 찾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