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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동안 짝사랑하던 손님이 남자친구가 된 스토리.

혜♥ㅑ |2012.12.06 06:26
조회 51,274 |추천 69

 

 

안녕하세여 언니오빠들테디

전 한번씩 올라오는글 눈팅만하고 낯간지럽고 귀찮아서 이런거쓰는 성격이 아니지만

제 드라마같은 러브스토리를 자랑하고싶은 마음에 한번끄적거려봅니당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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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2살 대구에 미용실에서 스탭으로 일하고있는요자아이이구여

 

제가 손님(남자친구)을 처음본건 3월초였어염ㅎㅎㅎ

 

제 이상형이 목소리가좋고 이미지는 남자답고 무뚝뚝하지만

 

얼굴은 상반되게 귀여운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거든여

 

(제가 쫌 별날정도로 이상형이 확고함ㅋㅋㅋㅋ이때까지 좋아했던남자들도 다 비슷해서 친구들도 어떻게 똑같이생긴애들만 찾아 골라내서 좋아하냐고 신기하다고할정도임ㅋㅋㅋㅋㅋㅋㅠㅠ)

 

여튼 그분이 딱 들어오시는데 제 이상형에 너무가까웠던거죠

 

그렇게 첫눈에 뿅! 반하고 나서 그때부터 그분이 또 언제오시나 내심 기다려지는거에효!!!!

 

한달에 한번씩 컷트를 하러오시는분이였는데

 

컷트만하고 금방 가는 그 20분을 보려고 다시 또 한달을 목이 빠지게 기다렸었죠ㅠㅠㅠㅠ

 

아니... 사실 그분과 눈만 마주쳐도 얼굴이 너무 심하게 빨개져서 제대로 쳐다보지도못했고

 

샴푸하면서 말이라도 걸어서 친해져볼까했지만 도저히 입이 안떨어지더라구요

 

그정도로 저는 좋아하는사람앞에선 한없이 소심소심ㅠㅠㅠㅠㅠㅠ

 

혼자서 애가타고 속앓이를 하기를 어느덧 7개월째접어들 무렵

 

도저히 제마음을 숨기고싶지않아서 정!말! 어렵게 용기를내서 카드를 적어 전해주자 결심을 했어용..☞☜

 

원래는 손님과 썸타면안된다고 원장님이 누누히 일러왔지만 뭐.. 남여사이 감정컨트롤이 쉽나요 어디?

 

원장님과 쌤들은 감사하게도 제 사정을 알고 흔쾌히 밀어주시기로했어요ㅎㅎㅎ

 

그래서 고백하기 한달전 담당쌤을 시켜서 여친여부를 알아냇죠

 

ohlle박수다행히도 없다고 하더라구용ㅎㅎㅎ 카드고백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되겠다싶어서

 

그날로 당장 카드를 고르러갔습니당>_< 그 손님이 덜 부담되게끔

 

하트모양이없는 최대한 심플하면서도 귀여운 소녀감성듬뿍담긴 카드를 골라서

 

손님과 친하게지내고싶다며 그런의미에서 카톡해요우리 란 짧은 문장과 제 번호를 적었어요ㅎㅎ

 

진심을 전달하고자 구구절절적고싶었지만 그게 더 부담일거같아 짧고굵게 !_!

 

다시 두근두근거리는마음으로 한달을기다리고있었습니댜

 

11월11일이였서효~! 혹시나 모르니까 빼빼로도 함께 애교로 준비해놨서용

 

근데 때마침 그 날 똭!!!!! 그 분이 똭!!!!!!!!!!

 

자연스럽게 고백하기딱좋은날ㅎㅎㅎ나이스타이밍이였지만

 

그날따라 손님들이 어찌나 많던지 너무 바빠서 그분께 카드와 빼뺴로를 건낼 짬도 안나더라구여

 

친한쌤이 보다못했는지 저 대신 그분께 사정을 대충얘기하면서 줬는데 처음엔 안받고 당황하면서

 

휙나가는거에요ㅠㅠㅠㅠㅠ끝까지 따라나가서 주니까 그제서야 받았다고하더라구요ㅠㅠ

 

속으로 '아 친해지기는커녕 손님한명 끊기겠구나.....' 싶었죠 하루종일 맨붕상태로일하다가

 

집에 터벅터벅 걸어오는길이였어요 그.런.데.

 

띠로링?

 

그순간 유난히경쾌하게 들리는 카톡소리에 설마설마하며 봤더니

 

그..그 분이 안녕하세요 저 빼빼로.. 라고 톡이 똭!!!!!!!!!!!!!!!!!!!!!!!!!

 

진짜 너무너무너무 기뻐서 정말 미친사람처럼 날뛰면서 집에갔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님도 말한번못해봤지만 다행히도 저를 기억하고있었고 이쁘다구생각했다고하더라구여

 

푸하하하ㅏ하하핳ㅎㅎㅎㅎㅎㅎㅎㅎ (ㅈㅅ..)

 

그 후로 계속 하루도빠짐없이 연락을주고받았으며 데이트도했답니당!!!!!!!!!

 

그 사이 오빠오빠하며 꽤많이 친해졌고 서로 좋은감정을 갖고있었지만

 

손님은 선뜻 사귀자고 말을 안하는거에여ㅠㅠ

 

아직 좀 이른감이있었지만 그래도 손도잡고 다닐만큼 거의 반연인이였죵

 

제입장에서는 간보는건가? 어장관린가? 싶어서 속상해하고있던 찰나에

 

손님이 저보다 6살이 더많은데 나이차이가 나니까 솔직히 좋아도 조심스럽다며 생각을 많이했다고

 

허심탄회하게 말을 꺼내더라구여

 

그래서 고민하는 손님에게 돌직구를 날렸죠 나이가 무슨대수냐며 다이해하겠다고

 

(제성격에 이렇게 오글거리는말도할줄아는지 처음알았다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님은 그제서야 정식으로 만나자고 하더군여ㅎㅎㅎㅎㅎ찐한뽀와 함께♡

 

그리고 카드를건내주고 한달뒤인 오늘! 저희미용실에 컷트하러왔는데 묘하게 또다시

 

오빠를 처음봤을때 그 첫느낌이 떠오르더니 너무떨리고 막 설레더라구요ㅎㅎㅎ

 

제가 머리를하고있던 손님이 거울로통해서 제 볼이 발그레발그레해지니까

 

저분누구에요? 이러시길래 저는 당당하게 제남자친구요 라고 대답했답니당^ㅜ^

 

손님에서 제 남자친구가 되기까지 8개월이나 걸렸지만

 

그 시간들조차도 너무너무 소중한 추억이되었네요ㅎㅎㅎㅎ

 

곧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하니 솔로분들도 좋아하는사람이있다면

 

저처럼 근자감이지만 무조건 질러보세욧!!!!!!!!

 

질러보지도 않고 혼자 전전긍긍할 바에 일단 잘되던못되던 질러보는게

 

더 빠른 정답이 나온다구요

 

올 겨울 모두들 행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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힣힣 요놈이 행운의카드@ 인증샷*_*

 

추천수69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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