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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 #2 외할머니

셤끝 |2012.12.10 18:49
조회 1,975 |추천 8


톡커님들

나 또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하시지 않아도 왔어요 ㅜ.ㅜ

밀당따위 모르는 흔녀인가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것보다...어지간히 할 일이 없긴 한가봐요ㅋㅋㅋㅋㅋ

아슬프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통곡

 

 

 

이번 편에선 외할머니에 대해 써볼까 해용

서론 스피드하게 마치고 본론 시작하겠어요! ㅋㅋㅋㅋ

 

여전히 할 게 없으므로 음슴체 고고!

 

 

 

 

 

#3. 엄마를 사랑하시는 외할머니

 

 

 

 

 

 

앞편에서 할머니에 대한 언급이 잠깐 나왔는데

이번 이야기는 할머니 이야기가 아니고, 외할머니 이야기임.

 

 

 

요새는 묘 말고도 납골당이나, 수목장 등 장례 방법이 참 많아졌잖슴.

그치만 우리 부모님 세대엔 아직 그런게 아니어서 그런지 아직까지

명절되면 산소가고 하는 집들 많을거라 생각함!

 

산소 올라가기 참 힘듦 ㅜㅜㅜㅜㅜㅜㅜㅜ

 

 

앞에서 내가 돌아가신 분이 없다고 했는데

그건 내 기억에 돌아가신 분이 없단 거임.

 

그러니까 내가 어느정도 기억할 만한 나이가 되어서

장례식을 치뤄본적이 그 때까진 없었단 거임.

 

내가 완전 애기였을 때 쯤에 다 돌아가시고

나한텐 할머니 한 분 밖에 안계셨음.

 

 

외할아버지는 엄마가 7살때 돌아가셨고,

할아버지는 내가 3살때인가..? 외 할머니도 그 때쯤 돌아가셨음. 

 

 

아. 외할머니 하니까 갑자기 생각난게 있음.

톡커님들은 기억나는 일 중에 제일 어릴 때 나는 기억이 몇 살 때임?

 

 

나는 되게 어림.

3살때임. 모든 일이 기억이 나는게 아니라 버퍼링 끊긴 영상처럼

생각나는거 하나랑, 사진 몇장 붙인거 처럼 생각나는거 하나임.

 

 

근데 생각해보니 그 두 기억 모두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직후,

그리고 외할머니가 돌아가실 때임.

 

기억도 안 날만큼 애기때. 이지만

저 두장면은 똑똑히 기억함.

 

그렇다고 장례식장 일까지 모두 기억하는건 아님.

그냥 그 장면, 그 순간만. 사진처럼.ㅋㅋㅋ

  

 

 

아무리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기라도 이런건 큰 기억인가봄.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음.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던 장면은 기억이 안남.

내가 본 적이 없는건지, 아니면 봤는데 기억을 못하는건진 모르겠음.

내가 기억하는 할아버지 돌아가실 때 쯤이란 기억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머니 집에서 온 가족들 다 모였는데

비가오는 날이었음. 마루에 앉아서 빗물 떨어지는거 구경하는데

큰아빠가 와서 아빠랑 말다툼하던게 생각이 남ㅋㅋㅋㅋㅋ

 

(아기앞에선 싸우지 맙시다ㅜㅜ)

 

 

 

할아버지가 나 혼자 손녀라고 되게 이뻐해주셨다는데 ㅠㅠㅠㅠ

정말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하나도 없음. 한조각도 없음 ㅜㅜ

죄송해요 할아부지ㅜㅜㅜㅜㅜ

 

 

 

그런데 외할머니가 돌아가시던건 기억이 남.

심지어 엄마랑 아빠가 했던 대화까지 생각이 남.

 

집구조까지 생각이 나는데,

할머니가 방에 이불을 깔고 누워계셨고 거기서 돌아가셨음.

 

외 할머니 얼굴은 사진으로 밖에 본 적 없이 없음.

그래서 그 때의 얼굴도 선명히 기억나진 않음. ㅠㅠ

 

 

여튼 내가 기억하는 외할머니는 그 모습이 다임.

 

 

 

외할머니는 엄마를 많이 사랑하셨다고 함.

 

나중에 치매에 걸리셔서 아무도 못알아보실 때도 엄마만은 알아보셨다고 함.

 

 

 

 

그래서 그런지 외할머니 산소에 갈 때 마다  죄송함 ㅜㅜ

 

톡커분들도 그런적 있지 않으심?

 

 

'엄마도 부모님한테 사랑받고 누구보다 사랑받는 딸이었을 텐데'

 

라고 생각이 들면서 내가 엄마 말 안들었던거나 속 상하게 한 일들이 마구마구 생각나서

 

너무 죄송해짐ㅜㅜ

 

 

 

한 날은 밤에 잠을 자는데 꿈을 꿨음.

 

생각해보니 또 꿈이네요 ㅋㅋㅋㅋㅋ

 

 

 

 

내가 꿈을 자주 꿔서 엄마한테 아침에

 

'엄마 나 꿈꿨는데..' 이렇게 얘기하면 엄마는 아침에 꿈얘기 하지말라고 하심.

 

나중에 엄마가 말해준건데 내가 꿈을 너무 자주 꾸니까

 

엄마는 은근히 걱정도 하셨던거 같음ㅋㅋ

 

 

사실, 개꿈이 99.99프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 날 꿈에선 엄마랑 나랑 우리가족이 키우는 강아지랑..(?)

 

같이 등산을 하고 있었음.

 

너무너무 힘이 들었는데, 문득 옆을 보니까 나 고등학교 때 친구랑, 그 친구 엄마도 계셨음.

 

그 친구 엄마랑 우리엄마랑도 서로 되게 친하게 지내는 편이라

 

이상할 것도 없었음.

 

 

 

계속계속 올라가는데, 어느순간 부터 거기가 우리 외할머니 산소인거임!

외할머니 산소가 그렇게 높은 곳에 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터무니없이

낮은곳에 있는것도 아님

 

한참 들어가서 조금 위로 올라가야 하는 곳인데

꿈에서 산소는... 이건 정말 경사가 장난아니었음 ㅜㅜ

 

 

나는 힘들어서 낑낑대고 있는데 엄마랑 친구엄마는 벌써 저~앞에 가시는거임.

 

친구랑 나랑은 중간중간 앉아서 쉬면서 겨우겨우 올라가고 있는중이었는데통곡

 

 

 

겨우 다 올라가니까 신기하게도 외할머니가 앉아계신거임.

사진으로 밖에 못 본 외할머니었지만, 그냥 딱 보자마자 아! 외할머니다.

라고 알 수 있었음.

 

 

음............거기가 외할머니 산소여서 그런가?

 

그냥 외할머니는 엄마를 지그시 바라보시고만 계셨음.

 

그리고 난 외할머니가 엄마를 바라보는거 까지 보다가 잠에서 깼음.

 

 

 

그리고 그 날 아침에 엄마한테 "엄마 꿈에 외할머니가 나왔어" 라고 얘기하려다가

 

괜히 또 "아침부터 또!" 라고 한소리 들을까봐ㅠ.ㅠ 말도 못하고

 

학교에 다녀옴.ㅋㅋㅋㅋㅋㅋ 그 때는 자취하기 전이었던걸로 기억함.ㅋㅋ

 

 

 

그리고 그 날 밤, 엄마가 퇴근하고 오심.

다 같이 저녁을 먹고 엄마가 얘기하는데

 

엄마가 오늘 교통사고가 날 뻔 했단거임.

 

 

다행히 아무도 크게 다친것도 없고, 서로 놀랄 뿐이었지만

 

진짜 놀랬다고 좀 만 더 밟았을 때라면 큰 일날뻔했다고 하셨음.ㅜㅜ

 

 

이거 보고 내가 엄마한테 아침에 꿈을 얘기해주셨더니

 

 

"외할머니가 오늘 엄마 지켜줬나보다" 라고 하심.ㅋㅋㅋ

 

 

이거 또한 시기가 맞아떨어진 거일지도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그렇게 믿음.ㅋㅋㅋㅋㅋㅋ

 

 

왜냐면 아빠가 엄마한테 잘 할때는

사고가 일어나도 아빠한테 좋은쪽으로만 일어나는데

 

(예를들면 외할머니 산소 다녀온 날 아빠 폰이

물에 빠져서 폰을 새로 바꾼다거나?ㅋㅋㅋ)

 

 

아빠가 엄마한테 정말 못할 때는

작은 사고가 일어나도 크게 번진걸 몇번봤음.

(아빠하는 일에 날씨조차 안도와준다거나..ㅋㅋ)

 

 

이건 뭐.............그냥 하는소리지만..

 

 

그래서 난 그냥 외할머니가 엄마를 지켜줬다고 믿음!

 

그리고 나도 엄마 많이 사랑하고 아껴줘야지하는 생각도 많이함 ㅎㅎ

 

안그럼 외할머니가 나 미워할 것 같아서파안

 

 

근데 현실은 또 집에만 오면 엄마랑 투닥거린단 거...부끄

그래도 엄마 사랑해요♥♥♥

 

 

보답으로 국시 합격 뙇!!!!!!!!!!!!!!!!!!!!!!!11

했으면 좋겠다 율ㄴ어ㅠㄹ나ㅓㅠㄹㄴ어ㅏㅠㄹㄴ어ㅏㅠㄹ너 ㅏ

 

 

또 어떻게 끝을 내야할지 모르겠음.ㅠㅠ

 

톡커님들 저 이제 할 일이 생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모집에 저녁먹으로 오라고 해서ㅋㅋㅋㅋㅋ

밥 먹으러 가야 할 일이 생겼음!

 

그럼 나중에 또 올게요

여러분 굿저녁!!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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