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오랜 친구와 서서히 거리두기.

경은 |2012.12.15 17:46
조회 2,100 |추천 1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고 다니는 풋풋한 이십대 초중반 흔녀입니다!

제가 이렇게 판에까지 글을 쓴 이유는 요새 찝찝해진 친구관계때문인데요 ..처음 써보는 거라 이리저리 적다보니 길어졌네요 
글재주는 없지만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ㅋㅋ 

우선 저에겐 만난지 사년쯤 된 친구가 있습니다. 동갑내기 이구요 친하게 지냈죠. 단짝처럼 같이 항상 붙어다니고 그랬어요.그렇게 몇년동안 지냈지만,요새 느끼는 바로는 그냥 이친구와의 관계에서 조금 거리를 둬야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첨에 친해졌을땐 지금보다 어렸고, 그래서 그런지 그때까지만해도 뭔가 제 자신에 있어서 확고한 '생각' (?) 을 가지고 있는 편은 아녔어요. 반면에 그 친구는 그때부터 아주 자기 주장이 확실하고 분명한 친구였구요. 좀 다르게 말하면 자기 주장이 너무 세다고나 할까요.. 무튼 그런 성격이다 보니 대화하다보면 일방적으로 제가 그 친구 의견을 따르게되고 그친구가 합리화하는걸 잘 하다보니 결국엔 그친구 의견쪽으로 많이 기울여지고 그랬지요 .. ;; (지금 생각하면 좀 멍청하기도 했지만) 

근데 그걸 저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 주변의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러더라고요 .. 항상 자기위주로 결정내리는걸 좋아하고 예를들어 누가 이건 이렇게하자 라고 의견을 내면,'난 그렇게 하는게 싫어. 그렇게 하면 나는 이렇게 이렇게 되니깐. 그래서 나는 어떻게어떻게 하는게 좋아' 이런식으로 말을 해요. 물론, 자기의 입장도 분명히 밝히는거니깐 좋죠. 근데 한두번 이렇는게 아니라 항상! 저런식으로 남의 의견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하고 자기 말만 부각시키려는게 있더라고요? 자기가 원하는쪽으로 안되면 굉장히 기분나빠하고, 상대방이 자기를 존중해주지 않는다고 결정을 짓더군요 ;; 
아니 무슨 어린아이가 투정부리는것도 아니고, 모든것에 있어서 서로의 의견을 어느정돈 받아드리고 해야하는게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말이 너무 많아요. ;특히 다른사람들 얘기. 뒷담화도 그렇고 안좋은 얘기도 그렇고 자기한테 있었던 안좋은 일들, 그리고 친구들이랑 있었던 안좋은 일들 ㅣ등등을친한사람이나 어느정도 친해졌다싶은 사람들한테 다 털어놓더라구요 ? '얘는 어찌어찌했고, 나한테 이런 상처를 주었고 그래서 나는 그것때매 그 시기가 암울했고 ...'이런식으로.. 동정심 불러일으키면서 

근데 세상은 좁은데, 아무리 자기딴엔 상처받은 일이었다고 쳐도, 그렇게 주변 사람들한테 그 친구에 대해 얘기하고 다니면, 자기 이미지도 안좋아진다는걸 모르나봐요 사실 알고보면 다른사람은 전혀 그럴 사람이 아닌데.이렇게라도 하면 상대방이 자기 편을 들어주겠지.. 내가 이런 힘든 일을 겪은걸 털어놓았으니 이걸 듣고서라도 나중에 날 배신하진 않겠지 ..라는 생각을 하는 거 같고 .. 

분명한건 저랑도 안좋은일이 있을때 다 말하고 다닐거라는거에요. 안그래도 이미 어떤 사람들한텐 말을 했더라고요 ... 하 .. ㅋㅋ 참.. 삼자한테서 그런얘기를 듣는다는게 기분이 참 안좋더라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친구랑은 왠지 깊은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겠다라는 생각을 들게 해준게, 옛날에 싸워서 연락안하는 친구 얘기를 또 하더라구요 ? 그러면서 '얘는 나한테 이러고 나중에 얼마나 잘 되나 두고볼꺼야 진짜' '두고볼꺼야'순간 당황 ..이 얘기 듣고 저는 아... 얘는 나중에 자기한테 조금만 안좋은 얘기하면 그걸 곧이곧대로 듣고 저럴 애구나 복수심에 또 저걸 주변인들에게 널리널리 퍼뜨리겠지 ..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이 좀 떨어지더라고요 ?

그리고 여태껏 그 친구 인간관계들을 보면, 어떠한 사건들로 인해 연락을 끊고 정리한 사람들이 수두룩 하더군요 생각 해보니 그리고 뒷담화까지 ..

오래 알았고, 친한 친구사이긴 하지만, 이 친구랑은 깊은 관계를 유지 못 할거 같아요. 정말 절친이라면, 같이 있을때 편하고 그래야 하는데 이친구는 절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불편할때가 많았구요 이 친구말고도 더 편한친구가 있는데 굳이 이 친구랑 깊은 사이가 될 필요는 없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서서히 거리를 두는것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드네요 .. 

제가 이 친구로 인해 느낀거지만, 오래알고 친한 친구이고 하더라도다른사람들 뒷담화를 일상처럼 하고다니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깊은 인간관계 유지하는 사람 많이 못봤네요. 이제 슬슬 사회생활하고 나이도 한두살 먹어갈텐데지금부터라도 아닌 사람은 확실하게 정리해나가야할듯 .. 
에효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