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 오오 신기해요! 베스트 됐어! ㅠㅠ그런데 부끄러움 ![]()
나의 전 남자친구야, 네가 이걸 보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혹시 본다면 ㅋㅋㅋ
난 그 때 네가 이해심이 깊다고 나름 해석했었는데,
그 날 이후로 너는 입빵구(트림)도 그냥 빵구도 스스럼이 없어진 걸
기억한단다.
잘지내고있니? ㅎ
더욱 잘지내고, 새해 복 많이 받으렴.
급똥이랑 방구 관련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들
주위에서 많이 그래요. 에헷 ![]()
즐거워 해 주시니 기쁨!
반응이 좋으면 기대에 부응하여 급똥 시리즈를 전개 해
드리고자 하오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기질이 발동 해야 가능할 듯.
혼자 자다가 경끼 일으킬 상황이 되면 컴백 하겠음!
날씨가 매우 추워요 :D
모두 건강 해치지 않도록 유의하시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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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을 어쩌다가 한 번씩 둘러보는 20대 흔녀입니다.
전 평소 당황스러운 상황들을 다수 겪으며 사는 편이예요.
판에 글 써보는건 처음인데, 혼자 생각 나서 낄낄거리다가
웃어보시라고 적어봅니다.
어떻게 시작해야 매끄러운지 모르겠으므로
대뜸 음슴체 시작.
때는 가을이지만, 여전히 폭닥폭닥 더웠던
2010년 어느 날.
나님은 남친님이랑 헤어지려고 하고 있었음.
그간 여차저차해서 이제 그만 만나자고 말하려고
결심하고, 남친을 기다리고 있었음.
얼마 지나지 않아 남친이 옴
대략 심각한 분위기가 형성됨.
굉장히 무거운 분위기였음.
나는 최대한 목소리를 깔고 남친한테 헤어지자고 말했음.
상대편은 적잖게 당황하는 중이었음.
왜이러냐, 혹시 지난번 ㅇㅇ 한것 때문이냐
난 너랑 헤어질 생각 없다
여차저차 블라블라 가나다라 ABCD
나란 여자 한 도도하는 여자임
초 시크 도시녀인척 하는 게 쩜.
그렇게 붙잡는 남친의 손을 뿌리치고 도도하게
돌아섬.
몇 발자국 걷는데
거치는게 없어서 그랬는지, 걷는 중이라 그랬는지 모르지만
엄청난 압력이 나를 쑥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짐
"부왁."
그거슨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음.
불가항력이었음.
순간 똥이나온 줄 알았음.
굉장한 기세로 똥방구가 터졌음. 끝이 알싸했음.
뒤에선 남치니가 계속 따라오던 중이었음.
0.3초 멈칫 했지만, 난 걷는 것을 멈추지 않았음.
속으로 엄청나게 당황했지만, 당황하지 않은 척
더욱 당당하게 걸었음.
그러나 속으로 난리가 남.
아 어쩌지, 들었겠지? 들었을까?
돌아 볼 까?
그러나 뒤에 오던 남치니가 별 반응이 없이
다시 생각해보자고 말하며 계속 따라오는 소리를 듣고
못 들었다고 판단했음.
모던 시크 캣 워크로 계속 걸어감
아까보다 조금 더 빠른 무빙워크가속력을 붙여서 걸어감.
"부와악. 푸드드득."
... 이번엔 진짜 멈출 수 밖에 없었음.
나님은 정말 녹아서 사라져버릴 것만 같았음.
진짜 영혼이 밑으로 빠져나간 느낌이었음
속이 쏴.했음.
뒤를 돌아보니, 쫓아오던 남치니는 좀 멀리 떨어져있었음.
얼굴이 화난건지, 당황한건지, 웃는건지
알 수가 없는 표정으로 서 있는게 보였음.
아... 나란 여자와의 마지막 장면을 생각 할 때
저 남자는 똥방구가 생각나겠지 싶으니까
갑자기 울컥함.
남친 대뜸,
아 내가 진짜 웬만하면 따라가려고 했는데.
아..씨.. 진짜. 푸훠훠훠훠훠훠~~~~
이런 효과음과 함께 팔을 앞 뒤로 파닥파닥 휘젓는
오버 액션을 하는 것임.
아 진심.
순간 빵터짐. 둘 다 침 질질 흘리고 안면마비 될 정도로
개 폭소함. 진짜 누가 보면 미친 줄 알았을 것임
그 와중에 웃으니까 또 장들이 신명이 나서
뿡빵푸왁부드드득 난리가 남
그래서 또 못 멈추고 미친듯이 웃었음.
결국 헤어지는 건 완전 민망할 정도로 무효화 됨.
웃고 화해했음.
화해하면서 또 괜히 남친이 놀림
아무리 헤어지고 싶어도 방구 쏘지 말라고
이제 뒤 따라가도 되냐고,
방구어택하지 말라고.
그렇게
그 날 굴욕적인 헤어짐을 유예시키고
알콩달콩지지고 볶다가 결국은 한참 뒤에 우린
헤어짐
아마,
ex도 기억하고 있으려나.
갑자기 예고도 없이 퍽. 하고 떠오른 생각 때문에
자다가 웃겨서 경끼할 뻔.
뭐 그랬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