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직 젊은 처자이옵니다ㅎㅎ
근데 아직 어린 저한테도 정말 진심어린 사랑을 해본 경험이 있어요 .
또한 그 예쁜 사랑이 끝난지 한달 정도 지났구요 ![]()
저는 저와같이 이별 때문에 하루하루 사는게 사는것 같지가 않고 눈물로 보내는 분들을 위해
제가 터득한 이별을 예쁘게 빠이빠이 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그전에 일단 저의 이별 경험부터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서요.
제 첫사랑이자 동갑내기 학교친구이며, 저의 멘토였던 제 전남자친구는 사귀면서 여러 고난과 시련이 있었기에 더욱 애틋하고 봐도봐도 마냥 사랑스럽고 좋은 남자친구였습니다.
그런 남자친구가 800일쯤 되어갈 때, 한번의 큰 싸움으로 더이상 저와의 사랑이 지치고 힘들어서 못하겠다며 그만하자하더라구요..
전 도저히 보낼 수가 없어 자존심도 다 버린 채
울고 진심으로 빌고 돌아오라고 몇번이나 붙잡았거늘...그 아이도 저를 많이 사랑해주었던터라
울면서 미안하다고..그렇지만 너무 힘들고 예전처럼 대할 용기가 나질않는다며 마지막까지 저를 위로해주며 떠나더군요. 정말 잔인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며칠 전 그 애한테서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난다는 연락을 직접 받았습니다. 저만큼은 아니여도 그아이도 자기나름 많이 힘들어할거라 굳게 믿고 무너지는 마음 억지로 잡아가며 살아왔지만 그 연락에 엄청난 배신감과 슬픔 증오 분노 정말 오만 감정이 다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걸 왜 나한테 얘기하냐고 차갑게 말했더니 자기딴에는 이게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했더라더군요 허허.. 하지만 사실을 말해주는 것을 떠나 2년이상을 만난 사람과 헤어진지 얼마되질 않아 금방 다른 사람을 만난 것 자체가 저한테 큰 상처였거든요.
그것때문에 아름답게 남을 수 있었던 추억들이 서로에 대한 안 좋은 기억으로, 정말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했던 모습들이 증오하고 미워하는 모습으로 바뀐게 서글퍼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헤어진 뒤 하루도 빠짐없이 울다가 허탈하게 웃다가 또 덤덤해졌다가 미칠듯이 밉다가 또 결국엔
아무리 미워도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구나.. 과거형으로 남겨둬야하는 거리감이 두려워서 눈물로 하루를 마무리하곤 했지요.
그러다 문득 아,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인가. 걘 나 잊고 다른여자 만나 알콩달콩 즐겁게
살텐데 나는 방구석에 틀어박혀 하는 일 없이 폐인처럼 질질 짜기만 하고있네?
딴 여자랑 나랑 했던 짓 또 하고 있을거잖아. 근데 난 그 추억 때문에 현재를 다 놓치고 있구나.
내 할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언제까지 나의 초점을 그애한테 맞출 것인가.
이런 생각 때문에 딱 한번만 마지막으로 슬픈 노래를 들으며 목에서 피터질만큼 소리지르며 울고
마음 비워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근데 정말 사람이 신기한게 모두들 그렇듯이 이별 후에 멍하고 어딘가 큰 구멍난 듯이 아프고 텅 비어있는 것같다가도 한번 작정하고 일부러 그 상처를 모두 되새기며 아팠던 기억, 좋았던 기억, 특별했던 기억 다 쏟아내면서 크게 울어버리고 나니 정말 마음이 편안해지고 후련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안 믿기죠? 저도 그런 추억 끄집어 내며 혼자 울면 울 수록 더 힘들고 외로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햇볕 잘 드는 오후에 낮잠 자고 일어난 듯 개운하고 좋더라구요![]()
대신 절대! 혼자 있을 때 우세요. 남의 시선 신경 안 쓰고 큰소리 내어 펑펑 울 수 있을 때, 모두가 잠든 시간 나혼자 깨어있는 것 같이 외로움이 증폭될 때!! 몇십분이든 몇시간이든 좋으니 세상에서 내가 제일 슬픈 듯 서럽게 울어버리세요.
그리고는 비워내세요. 정말 많은 기억 속에 설령 남는 것이 아픔, 원망이라고 할지라도, 결국엔 한때 나를
사랑해주었던 사람이고, 나에게 관심을 주었던 사람이고, 무엇보다도 내가 사랑한 사람이었으니까
그 사람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비워내세요.
비워내는게 정말 어렵고 고통스러운 과정이에요 사실. 아무리 쿨워터향이 넘쳐나는 사람이라도 이별
앞에서는 한 없이 여린 사람이 되기 마련이니까용. 하지만 우리는 이미 비워내기 전 이미 남김없이
울어버리는 예방접종을 했잖아요. 이 예방접종이 비워내는 과정에 상당히 따뜻한 위로와 도움이 된답니다.
아무리 좋지않게 헤어지고 세상의 오만 욕을 다 갖다붙혀도 속시원하지않을 놈이라 할지라도 겸허하게
용서하는 사람이 이기는겁니다. 그게 정말 이별을 맞이하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매력이 아니겠나요. 물론 복수하고 싶고 더 잘난 사람 만나서 잘 사는 모습 보여주고싶겠지만 그보다도 더 가치있고 멋진
복수는 용서인걸요. 혼자 속으로 내가 너를 용서할게. 그래도 넌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주었잖아 하고요.
자, 그럼 해탈의 정신으로!! 내가 세상의 만물을 모두 아름답게 볼지경으로!!!!!! 누구보다 착하디 착한마음으로!!!!!!!!!! 용서를 끝냈다면 감사해합시다. 만약 당신이 정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못된 인간이
억장이 무너지도록 아프게 만들어도 우리는 감사해야해요. 왜냐하면 그 멍멍이자식도 결국 당신의 인생에
좋은 경험과 밑거름이 되거든요. 제가 비록 어리지만 장담합니다. 거친 폭풍과 파도를 여러번 만나야
좋은 사공이 될 수 있듯이, 찌꺼기같은 놈을 만나봐야 당신이 더욱 성장하고 현명해질 수 있어요.
그리고 그런 놈들 나중에 가서 사랑에 진실했던 착한 여러분들에게 반드시 후회를 할 것입니다. 진짜에요.
그거슨 세상의 진리!!
어쨌든 상대방이 나에게 좋은기억을 남겨주면 그 기억에 감사하고 나에게 슬픈기억을 남겨주면 또 그대로
그 기억에 감사하세요.
그러면 정말 마음이 편안해지실겁니다 :)
물론 또 시간이 지나면 다시 힘들어져서 우울하고 힘들고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날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옅어지는 흔적을 발견하실 수 있을거에요. 너무 사랑해서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
다 거짓말 같죠? 저도 아직 그 말이 믿기지 않아요 사실 허허 하지만 어쩌겠어요. 약이라 믿어야 진짜
약이 될 수 있는데요 뭐.
며칠 뒤면 분명 전 또 질질 짜면서 슬퍼하겠지만 그때마다 제가 써놓은 글 읽으며 겸허한 마음 가지려구요!
이왕 이별한거, 좀 잔인하게 말하자면... 힘들어해봤자 나만 힘든거니까 더 성장하는 계기라 생각합시다.
제 얘기가 길었네융.. 그래도 제 글을 읽고 많은 분들이 이별에 더 잘 대처하시길 바랄게요ㅠㅠ
아, 그리구 너무 우울한 노래만 듣지말구요 알리의 '촌스럽게 굴지마' 들어보세요. 진짜 강추강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여기서 글을 마치도록 하겟슴당
힘을 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