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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남동생의 식탐.. 2번째 이야기

예비맘 |2012.12.18 18:08
조회 21,437 |추천 74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톡커님들..

 

저를 기억하시나 모르겠습니다..

 

뱃속에 6개월된 공주를 품고있다던 남동생 식탐때문에 글을 올려서 하소연하던..

 

그 25살 새댁이예요 ..ㅠㅠ

 

기억못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링크..

 

http://pann.nate.com/talk/317010538

 

휴........따로 추가글이나 댓글을 달지 않았지만

 

토커님들의 조언 정말 잘 읽어보았습니다 관심가져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댓글에 군대안다녀왔냐고 물으시는 분들 많은데............

 

군대 안다녀왔습니다..

 

군대라도 다녀왔으면 좀 낫지않을까 생각해요

 

군대 무서워서 가기싫다고 훈련소 2번 뛰쳐나오고

 

신검이 1월 30일인가 그런데

 

지 올해의 목표가 군대면제받는게 목표랍니다

 

왜 군대가기싫냐니까 무섭대요 미친놈..

 

군대 뺼수있는 방법도 없는데 뭐 정신병있는척 할꺼다 ㅇㅈㄹ..

 

그렇게해서 면제받으려면 정신병원에서 진료받았던 기록 차트

 

의사 소견서 병명 다 필요하다 그러니까

 

할말이 없는지 신경쓰지말랍니다 지가 알아서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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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남동생 식탐 이야기를 이어가려하는데요..

 

이야기하려니 화부터 확 나는게 스트레스 받네요..

 

임신 6개월이었던 저는 벌써 임신 8개월에 막 접어들었습니다

 

근데도 아직까지 미친듯한 입덧을 하고있네요; 토하는 입덧..

 

그게 문제가 아니라 ㅠㅠ

 

사건은 어제였습니다

 

지금 한참 춥고 대게철이라면서 친정아빠 아는분이 대게를 10마리나 보내주셨어요

 

홍게가 아니라 대게 ㅎ 많이 큰건 아니었지만 공짜로 받아먹는건데 어때요 ㅎ

 

택배로 보내려고했으나 아빠가 걍 버스로 짐칸에 넣어서 보내는 그런게 있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버스로 2시간만에 도착을 했습니다

 

저랑 남편이 아빠 심부름으로 대게를 찾아왔어요 정류장가서 ㅎㅎ

 

뚜껑을 열어보니 살아서 움직이고 입도 움직이고 ㅎㄷㄷ

 

어쨌든 대게를 가지고 친정으로 오는데 불안하더라구요....................

 

왜냐면 저는 대게를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저희 친정아빠도 마찬가지시구요

 

그치만 저희 친정엄마와 남동생은 대게를 무척 좋아해요

 

저는 입맛과 식성이 아빠를 닮아서 짠음식은 안먹고 고기 별로 안 좋아하고

 

음식도 뜨끈뜨끈한 그런음식을 좋아하는데

 

저희 친정엄마와 남동생은 고양이혓바닥이라 해야하나?

 

그래서 뜨거운거 싫어하고 , 음식은 엄청짜게먹으며 ( 제가 젓가락도 못댈만큼..)

 

고기종류 (회 육회포함)에 목숨을 걸정도로 좋아합니다 ㅡㅡ;

 

남동생 식탐을 잘알고있는 저로써는 대게를 가져가는길이 너무나 불안했고

 

남편은 대게를 좋아하기때문에 대게먹는다고 싱글벙글 좋아서 운전하고있고.....................

 

어쨌든 친정에 도착을 해서 바로 대게를 쪄먹기로 했습니다

 

친정아버지는 일떄문에 집에 안계셨어요

 

마침 남동생도 없었구요

 

3명이서 있으니 5마리정도 찌면 되겠지 하고 친정엄마가 5마리를 찌고있는 도중에

 

현관비밀번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남동생이 급하게 막 들어오더라구요

 

" 대게!!!!!!!!!!!!!!! 대게 어딧어!!!!!!!!!!!!!!!!"

 

현관들어오자마자 바로 맞은편에 쇼파가 있어요..

 

그 쇼파에 저랑 남편이 뻔히 앉아있었는데도 

 

인사한마디없이 대게 소리를 지르며 주방으로 달려가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 대게 찌고있다 금방된다 기다려라~ "

 

그러니까 " 내없는 사이 먼저 먹었는건 아니겠제? " 이러면서 소파로 오더군요

 

그때되서 우리남편을 보고 " 매형 안녕하세요 "

 

저는 일부러 쨰려봤고 남편은 그냥 덤덤하게 " 어어.. 처남 왔어..?"

 

그리고 대게가 다 쪄지고 커다란 쟁반에 대게 5마리를 들고오는데

 

1편에서 말씀드렸듯이 또 엄마옆에서 쫄래쫄래 따라다니는거예요

 

누가 먼저 다리라도 한개 뜯어먹을까봐........ 아 진짜 짜증나는데 참았습니다

 

대게를 다같이 먹으려고하는데

 

보통 거의 대게를 먹을때 다리를 다 뜯어먹고 몸통을 먹거나 아니면 몸통을 먹으려면

 

남들 먹으라고 다리는 잘라놓지않나요........;

 

동생이 그냥 다리붙어있는거를 통채로 들고 몸통을 뜯으면서

 

" 아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음음!" 소리내며 쩝쩝 감탄사를 내뱉어가며 먹는데

 

아 진짜 뒤통수를 갈겨버리고싶더라구요

 

남편도 대게를 좋아하는데 동생이 대게를 입에넣으면서 자꾸 남편을 흘깃거리고 째려보는게 느껴지는데..

 

남편이 어쩔줄을 몰라하고 친정엄마는 아는지 모르는지 가만히...........

 

그래놓고 남동생은 지입에 대게 쳐넣으며

 

" 아 가위없나? 누가 가위좀 가져오지.. "

 

지는 쳐먹어야되니까 가져오기싫고 그말은 저나 저희남편한테 가져오라는 말이잖아요

 

결국 남편이 가져와서 먹지도않고 다리부터 다 자르더라구요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저는 대게를 안좋아해요

 

짭짤하고 먹는것도 귀찮고 뭐 하여튼;

 

그래서 저는 다리를 가위로 쪽쪽 잘라서 살을 빼내서 남편입에만 넣어주고있었습니다

 

그걸보던 남동생은 지입에 몸통을 쳐넣고 있으면서도

 

" 아 다리살 맛있겠다... 나도 누가발라줬으면.. " 이러면서 절 쳐다보더라구요

 

제가 왜 발라줍니까

 

제가 안발라줘도 미친듯이 그렇게 쳐먹는데..

 

일부러 무시하고 남편입에 계속 게살을 발라서 넣어줬어요

 

지혼자 거의 3마리를 먹더라구요

 

일부러 남못먹게 다리하나도 안 떼어내고 몸통부터 입에 쳐넣으면서........................

 

그래놓고 지는 약속있다고 손씻고 획 나가버리고

 

동생이 나가고나서야 친정엄마가 저한테 그럽니다

 

" 내새끼지만 왜저러냐? " " 미친놈같다 "

 

-_- 아 짜증나서 애새끼앞에서 뭐라그래야지 왜 애새끼 나가고나니까 그러냐

 

나는 저따위로 식탐부리는것들 진짜 싫다

 

밖에서도 저럴까봐 겁난다 다 엄마아빠 욕먹이는짓이다

 

라고 짜증을 확냈습니다

 

그때되서 친정엄마가 제남편 눈치를 보더니 대게 2마리를 더 쪄주시더라구요

 

남편먹으라고......................

 

얼마못먹은거 알거든요 ㅡㅡ 남편은 괜찮다며 극구 사양했지만 뭐 어쨌든 2마리 더 먹었습니다

 

저는 옆에서 살 발라서 남편먹이구요

 

먹고 아빠퇴근시간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서 집에가기가 뭣했습니다

 

친정에 왔는데 아빠얼굴을 보고가야겠죠..

 

그래서 남편은 피곤하다길래 방에 들어가서 잠시 눈좀 붙이라고 그러고

 

저랑 친정엄마랑은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한 2시간정도 지나니 남동생이 오더라구요

 

와서 대게박스로 가서 막 뚜껑열어보고하더니 2마리가 더 없어졌다고

 

소리지르고 난리가 난겁니다..

 

누가 먹었냐고..................

 

" 니가 하도 더럽게 식탐 쳐부리면서 먹어서 매형이 먹지도못했다 그래서 2마리 더 쪄서 먹였다 "

 

라고 친정엄마가 말하니 나머지 3마리 지금 당장 쪄달라고..

 

지혼자 다 먹겠다고.....................

 

아빠 쪄드릴건 남겨둬야되지않냐고 제가 뭐라그러니까

 

아빠는 대게 별로 안좋아하니 안먹어도된답니다

 

그리고 자식한테 먹는거 양보해야지 왜 아빠가 먹냐고 합니다

 

미친새끼가.........................

 

아 진짜 제가 남자이고싶더라구요

 

패죽여버리게 진짜

 

저도 폭팔해서 왜 그렇게 식탐 부리냐고 미쳤냐고

 

부모욕먹이고싶냐고 밖에 나가서도 그렇게 쳐먹냐고 소리지르고 싸웠어요

 

그러니까 밖에서는 안그런답니다 사람들이 욕할까봐

 

내집이니까 편하니까 그런답니다

 

그래서 입장바꿔서 니가 여자친구 데리고왔는데

 

내가 니 여친앞에서 개걸스럽게 식탐 쳐부려가면서 먹으면 너는 좋겠냐고

 

내가 안 부끄럽겠냐고 소리지르니까

 

그지랄하면 죽여버리겠다네요

 

지도 지가 잘못된건 아는지..

 

그때되서 친정엄마도 먹을때 조용히 먹으면되지 왜그러냐고 소리지르고

 

뭐라고하니까 입 꾹 다물고 가만히 쳐있네요

 

엄마한테 대놓고 그랬습니다 기분잡쳐서 저새끼하고 밥같이 못먹겠다고

 

같이 밥먹는거 너무 힘들다고 입맛이 뚝 떨어진다고....

 

그니까 아직 어리니까 이해하랍니다..

 

거참..........내일모레 23살되는 놈이 어리답니다

 

도저히 짜증나서 남편 깨워서 아빠얼굴만 잠깐 보고 도망치듯 집으로 왔습니다

 

진짜 남편보기 부끄러워서 아 진짜................ㅠㅠ

 

남편은 집에오는내내 아무말도 없었습니다

 

이제부터 손님이 있든 누가 있든 대놓고 말하려구요

 

너 그따위로 밥쳐먹지말라그랬지 . 식탐부리지말라그랬지

 

엄마아빠가 오랜만에 친정이랑 외식하자그러면

 

그새끼랑 밥먹으면 입맛떨어져서 안가겠다고 말할겁니다

 

저한테 왜그러냐 동생이잖냐 니가참아라 나이들면 괜찮아지겠지..

 

달래시겠지만 그래야 부모님도 느끼고 그놈을 잡으시겠죠..휴

추천수74
반대수1
베플|2012.12.18 21:53
글쓴이 동생 병원에 보내든 군대 보내든 후기글이 아니라면 글 안 쓰셨으면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식구 많은 집에서 자라 식탐이 강했어요. 특히 가족끼리 있으면 음식이 빨리 사라지닌까 알아서 챙겨먹어야 했는데 저정도면 그지새끼죠-- 진짜 당신 남동생 같은 놈을 남자친구로 둘 여자는 얼마나 불쌍한지...당신 부모님도 그 그지새끼 평생 끼고 살다 버릇 못 고쳐서 부모님 음식 하나 남긴 없이 먹어야지 내가 새끼를 잘못 키웠구나 느낄 거예요.쯧
베플소금인형|2012.12.18 18:50
닉네임 보니까 예비맘이신데.. 님 아이 태어나면 조카 먹을꺼도 식탐부리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베플ㅡㅡ|2012.12.18 23:55
남동생이 좋아하는 음식 사다가 남동생 보는 앞에서 남편분만 먹이세요. 손 못대도록 철벽수비 하면서 먹어보란 말 한마디 하지 말고. 남편한테도 가만히 있으라고 하세요. 동생이 뭐라 하면 식탐 부리면서 남들 못 먹게 혼자 다 처먹는 너한테는 아깝다고 절대 안준다고 하세요. 그렇게 몇번 하면 식탐 부리고 싶어도 눈치 보면서 나눠 먹게 되더라구요. 제 어린 사촌동생도 그렇게 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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