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여러분!
저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여고생입니다.
며칠 전부터 엄청난 고뇌에 시달려 이렇게 톡에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큰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과 인내를 쏟아부을 각오가 되어있는 학생입니다.
절제를 하려 노력하고, 되도록 시간을 아끼려 노력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학기 초부터 한 친구와 굉장히 친하게 지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친하게 지냈었어요.
그 친구는 분위기메이커 역할에 유머러스한 친구였고, 저와 임원을 같이 했던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그 친구가 저보고 "00아 매점가자~" 라고 했을 때,
뭔가 옆에 따라다니는 존재가 된 것만 같았고, (저는 항상 갈 때 혼자 갔거든요. 물론 기분이 날 때는 같이 가기도 했지만 항상 후딱 갔다가 와서 자리에 앉고.. 그랬습니다ㅠㅠ)
항상 말하기가 불편하고, 학업적으로 저에게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들도 많이 하기 시작했어요.
공부방법을 알려달라, 넌 이번 겨울방학에 어떻게 공부할꺼냐 이런 식이요.
솔직히 알려줄 수도 있는 거지만 그래도 나름 계획을 1개월동안 철저히 준비해온 저로서는
그것을 딱 한 마디로 말해버리면, 제가 세운 계획을 그냥 대가도 없이 말해주는 것이 되니까
기분도 안좋고, 좀 그렇더라구요ㅠㅠ
그리고 이 친구가 질투심도 굉장히 강합니다.. 특히 리더, 대인관계, 소지품 이런 것들에 대해서요.
그래서 며칠 전 그 친구에게 말도 없이 그냥 다른 친구와 같이 왔어요.
(이런 거에도 크게 신경쓰는 친구입니다.)
꿈을 위해, 제 시간을 위해, 남은 학창시절을 위해, 친구는 그렇게 중요한가요?
그냥 남은 학창시절, 말을 아끼고 정말 공부를 위한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그 친구한테는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