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게임중독에 미친 저희 오빠와 저희 가족을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2012.12.23 00:02
조회 786 |추천 1
안녕하세요저는 내년이면 고2가되는 여고생입니다.가끔 심심할때 판을 보곤 했는데 제가 이렇게 직접 글을 쓰게될줄은 몰랐네요..다름이 아니라 이제 내년이면 벌써 대학교 3학년이 되는 저희 오빠 때문입니다
저희 오빠는 심각한 게임중독 입니다.
방학하고 집에 와있는 24시간 중 컴퓨터 게임만 6시간 넘게 하는것 같고요나머지 시간은 보면 핸드폰 게임하고 있어요..당연히 정상적인 생활은 못하고 맨날 12시 넘어서 일어나네요엄마는 맨날 뭘하느랴 이리 늦게 일어나냐고 하는데 제가 늦게자면서 보니새벽 3,4시까지 핸드폰 게임하는것 같더라구요..이렇다 보니 맨날 늦잠자고 저녁시간에 졸리다고 자고 밤 10시쯤 일어나서 또 게임하고여튼 이런식입니다...진짜 미치겠어요집에 게임중독 환자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같이사는 가족 미치겠습니다제가 초등학교 때니까 오빠가 중학교때부터 게임에 미쳐살았습니다학교 갔다와서 게임하고 학원갔다와서 게임하고당연히 엄마 아빠는 오빠 게임 못하게 하려고 별의별노력 다하셨죠..모니터 키보드 몇개 날라가고집안 파탄나는줄 알았습니다..솔직히 전 초등학교 때부터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오빠때문에 엄마랑 아빠 사이도 안좋아지고 엄마 맨날 울고불고 오빠랑 싸우고오빠는 말 죽어도 안듣고 대들기나 하고 엄마는 약먹고 죽는다는거 제가 말렸습니다.. 초등학교때요진짜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우울해죽겠습니다
그런데 저희 오빠는 어렸을때부터 몸이 좀 약했습니다.어렸을때 머리를 조금 다치기도 했고 류마티즘이라는 관절렴도 있어서 손목에 무리되는 일을 잘 못해요키도 고등학생인 제 키 (167)보다 조금 작고요그래서 그런지 오빠는 항상 열등감에 빠져있는 것 같아요자기가 키만 컸어도 이렇게 안살았다는 등몸이 강했으며 이렇게 안됬다는 등엄마랑 싸우면 울면서 저렇게 말합니다당연히 여자친구는 초등학교 이후로 사귀어본적 없고요
중학교때 오빠가 학교에서 제대로 생활을 못한 것 같아요그래서 게임을 통해 자기 스트레스를 풀기 시작한 게 이 지경까지 온 것 같아요..고등학교는 다니다 자퇴하고 검정고시 쳤어요대학교는 오빠가 장애 급수가 있다보니 이쪽 전형으로 여차여차 인서울 간신히 해서지금 다니고 있는 거구요...
오빠가 장애급수가 있다고 했는데 이건 정신적인게 아니라 류마티즈땜이구요..그러니까 저희 오빠는 정신적으로 이상이 없어요근데 제가 보기엔 게임중독으로  미친것 같아요(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가끔 게임하다 제가 좀 끄라고 뭐라그러면 때릴기세로 신경질내고요엄마한테도 물론 그러고요..게임을 하면서 몸도 더 나빠진 것 같아요먹는것도 워낙 조금 먹어서 말라빠졌는데 운동같은것도 안하니꼴이 장난 아닙니다
사실 오빠 생각만 하면 한숨부터 나오고 미치겠어요차라리 오빠가 고등학교땐 괜찮았어요대학생이고 이제 곧 졸업할텐데 이런식이면 분명 백수될게 뻔하고그런데 오빤 좋다고 게임만 하고 있네요제발 자기 미래 걱정좀 하고 살았으면 해요
오늘도 엄마가 울면서 말하는데 저도 우는거 참느라 미치는줄 알았네요다른집들은 부모가 나이들어서 일 못하면 자식들이 사회에 나가서 먹고살면서용돈도 준다는데..  엄마는 용돈같은거 바라지도 않는데요제발 오빠가 자기 먹고살기나 잘했으면 좋겠데요저렇게 게임만 하다 죽을 거냐고요그러면서 엄마가 아빠가 건강검진 했는데 심근경색이래요이건또 무슨 소리냐고요..저희 아빠 생각하면 너무 불쌍해 미칠것 같아요오빠랑 저 부족한거 없이 필요한거 있으면 다 사주셨고조용히 저희 위해 피빠지게 일하셨는데결과가 너무 허무한 것 같아요
진짜 미치겠는 심정으로 글올리네요저희 오빠 솔직히 말해서 부끄러워한 적 많아요친구들한테 자랑할 수 있는 훈남오빠였으면 했던 적도 많고사람들이 너희 오빤 왜 군대 안가냐 하고 물었을때 얼버무린적도 많고걍 모른척 하고 동생으로 안살꺼야 한적도 많아요근데 어떻게 그래요그래도 오빠니까 자꾸 걱정되네요저희 가족 제발 평범한 가족처럼 화목하게 좀 지내봤으면 좋겠어요훈남오빠 이딴거 안바랄께요제발 오빠가 정신차리고 게임좀 그만하고밖에 나가서 알바도 좀 하고 자기 미래에 대한 계획좀 세웠으면 좋겠어요

제발 저희 가족좀 도와주세요게임중독 치료하신 분들 경험담이나대학생 게임중독 치료센터 같은 곳이라도 괜찮으니 좀 알려주세요저희 오빠는 단순한 게임중독이 아닌것 같아요몸이 다른사람이랑 좀 다르다 보니 열등감에 빠셔서 저러는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하나싶네요..하여간 고민이 많네요...쨌든 도와주세요 진심으로 힘듭니다..ㅜㅠ


(감정에 치우치다 보니 글이 너무 어지럽네요 이해해주세요..ㅜ)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