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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모와 시외삼촌.. 제가 화나는 것 맞죠??(펑예정)

슬픔 |2012.12.23 15:13
조회 7,666 |추천 2

아기낳고 80일 지났어요.

그전까진 시이모님들과 외삼촌과는 별 교류없이 시외할머댁에 갈때 가끔 뵈었지요.

아기낳자마자 시어머님 말씀이 시이모님이 보러 오신대요. 저랑 한마디 얘기도 없이요.

1박2일 진통하고 제왕절개한 후라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고 몸은 뭐..피냄새나고 부어있고..움직이는것 조차 못해서 아기 얼굴도 못 본 상태였어요.

그래서 다음에 와주십사 얘기를 남편 통해 했는데 시어머님은 왜 못오게 하냐고 서운해 하시다가 결국 안보고 살자는 얘기까지 나왔어요. 시동생도 죽을래 어쩌고 저쩌고 까지 나왔구요(시동생이랑은 가까워서 말트고 지내던 사이였어요)

아..그 충격..

제 입장은 제 꼴도 지저분하고 아기도 아직 안정이 안되었으니 몇일있다 오시라는거였는데..니 꼴이 그러면 아기만 보고 가겠다..드립..하..이때 시댁에 정이 좀떨어졌죠..남편도 물한모금 못넘기고 있는 제가 아기도 못보고 있는데 너무 서두는거 아니냐고 두둔하다가 혼쭐만 났구요..

다행히 수술한 그날은 안오셨는데 3일째 되던날 시이모님과 시외숙모님이 연락도 없이! 무작정 들이치시대요..시어머님 남편 저 아무한테도 연락 안하구요. 무슨 심보인지..ㅡ.,ㅡ

웃긴건 그렇게 와서 병실문 열고 들어오는데 친정엄마가 누구시냐고 두번을 묻는데도 얼굴 쌩까면서 저한테 오더라구요. 1인병실에 들어오면서 옆에 보호자가 있으면 당연히 친정엄마 아니겠어요? 인사따위 없고 바로 저한테 오더군요. 이래저래 얘기하고 돈 10만원 용돈주고 아기보고 돌아갔어요. 그렇게 일단락 되었지요.

그리고 오늘.

외삼촌한테서 남편한테 전화가 오네요. 지금 시외할머님이 아프셔서 이모댁에 계시는데 같이 가자구요. 몇일전에 전화와선 한번 뵈러 가라~하기에 알았다고 하고 생각하던 중이었거든요. (이모님댁과는 차로 30분정도 거리라 가까운편이고 외할머님이 잠깐 와계신대요.) 그런데 대뜸 오늘! 준비도 안됐는데 가재요. 아기가 물건입니까..지 나름 컨디션이라는게 있는데 남편은 "알겠어요~근데 나 일있어서 6시까지밖에 못있어~" 이 소리밖에 안합니다. 본인 스케줄만 있어요. 하.. '부인한테 물어보고 다시 전화할게요'라던지 '갑작스런 외출은 아기한테 좀 힘든데요~담에 갈게요~' 이소리를 왜 못한답니까..

니네 식구는 그렇게 예의가 없냐고 따져 물었어요. 본인들이 아기 보고 싶으면 부인이나 아기 의사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거냐구요. 본인들 보고 싶으면 아무때나 병실문 열어도 되는거고, 낮잠도 안잔 아기 서둘러 채비해서 따라나서야 되는 거냐구요. 입장바꿔 휴일에 우리엄마가 호출하면 좋겠냐고 물었지요. 한번쯤 가주면 안되냐고 하는데 출산날 부터 당했던게 있어서 쉽게 마음이 풀리질 않네요. 이모님과 외숙모가 짜고서 일부러 저 무시하고 불러대는 것 같기도 하구요.

화가 나요.. 중간에서 나를 무시하고 대답부터 하는 남편도 밉고..시어머님이랑 시이모님이랑 약간 신경전같은게 있는데 그 사이에서 놀아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아기 낳으면 이렇게 서운한 것들이 생기나요..제왕절개 수술싸인해야 하는 시점에 시댁식구들이 왔어요. 남편은 싸인도 안하고 지네 식구한테 가서 상황설명하고 커피 까먹고 앉아있더랍니다. 웃긴건 친정엄마한테 사돈왔으니 나와서 인사하라는 뉘앙스로 이야기 하더랍니다. 진통하고 있는딸 버리고 인사하러 누가 나갑니까. 또 아기 낳고 병실로 옮기던 중에 시아버님은 "딸이었음 더 좋았을텐데.." 이소리를 친정엄마에게 했답니다. 말로는 고생했다면서 손에 아무겄도 없어요. 엄마가 얘기해서 그제서야 미역 사옵니다.

물론 도움주신 부분도 많아요. 아기 가졌을때 부터 신경써주신 것도 많고 감사한 것 많아요. 미운 시댁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왜이리 서운합니까..말한마디 한마디가 더해져서 시댁소리 나오면 이제 인상부터 찌푸려져요. 내가 시댁싫어서 멀리하면 아기가 이쁨 못받을까봐..맘으로 꿍..하고 있는데 남편도 알아요. 그러니 본인도 답답해 하면서도 제가 밉겠죠.

시이모님과 시외숙모,삼촌이 하는 짓! 때문에 시어머님도 미워지고 시댁자체가 불쾌해 졌어요...

좀있다가 펑할게요.

추천수2
반대수10
베플ㅎㅎ|2012.12.23 15:35
남편이 븅 신 호구입니다 지 마누라 와 새 ㄲ ㅣ는 생각도 안하고 질질 끌려 다니는 꼴 하고는 ... 개념없는 시댁같으니라구 ....뭘 그렇게 안달이 나서 수술한 산모와 아기를 보겠다고 그 생난리를 치는건지
베플|2012.12.23 15:35
시부모님 상대하기도힘든상황에 시이모,시외삼촌이 왠말이에요.진짜 얘기만들어도 지치네요..신랑이 쉴드쳐주면 좋으련만..쩝..몸조리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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