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년 12월 18일 화요일 7:30
장소 : 대학로 미라클 씨어티 2관
가격 : 60,000원 [초청권 무료]
동행자 : 안미희
5년만에 보는 연극 25살 때 내가 봤던 연극이 [마쉬멜로우]라는 연극이었다. 그 연극 이후 처음 보는 연극 생애의 두번째
연극이다. 초대권을 받게 되어서 이렇게 보게 되었는데 이날 유난히 추워서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아서 그냥 집에 있고 싶었는데
이날에 보지 않으면 31일까지라 못 볼 것 같아서 나가기 싫은 마음 다잡고 나갔다.
대학로도 엄청 오랜만이네....종경이 졸업작품 때문에 왔었는데...월드컵도 응원하고~
시간이 되어 지정받은 자리에 앉았다. 오호~~사람들이 꽉 찼다. 하지만 자리가 너무 좁다는게 단점..
[마쉬멜로우]와 같이 작은 무대 무대배경도 내내 바뀌지 않을 것이고...순간 어두워지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야광 불빛 점들이 보였는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그 불칯이 배우들이 깜깜한 어둠속에서 자리를 잡는 등대같은 역활을 하는
건지 알게 되었다.
미국 어느 빈민가 아파트에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우진은 피아노를 치고 대협은 시나리오 작업을 몰두하고 있다. 피아노 소리에 잠을 못이루고 있는 광년이가 들어오고 재미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4명의 청춘남녀의 사랑 이야기이다. 우진은 민경을 좋아했지만 자기가 간질이라는 병을 앓고 있어 민경을 떠나 보내고
민경은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브로드웨이쪽에서 일을 하다가 오디션을 보러 온 우진이 친구 대협을 알게되고 대협을 통
해 우진을 만나면서 다시 우진을 좋아하게 되지만 우진은 자기의 병을 민경에게 차마 이야기는 할 수 없고 자꾸 다가오는
민경을 밀어낸다.
결국에는 광년이와 대협이가 결혼을 하고 우진이도 하반신이 마비되어 민경이가 청혼을 하게 되는 장면에서 끝이 난다.
중간 중간에 너무나 재미난 요소들이 너무나 많다. 이 연극에서 재미를 준 대협이와 광년 이 두사람이 없으면 자치 그냥
슬픈 연극으로 그저 그런 연극으로 남을 수 있었겠지만 두 사람의 코믹요소 때문에 보는 내내 웃으면서 봤다.
제일 재미난 장면은 대협이가 우진이를 사랑한다고 민경이한테 말하고 그 상황에 우진이가 들어와 모르고 말하는게
다 게이처럼 말해서 웃음을 자아낸다.
그리고 여자배우들은 솔직히 평범한 인상이다. 우진이는 아주 친근한 인상으로 제일 기억에 남고 대협이는 같이 간 미희가
잘 생겼다고 무지 좋아했다. 우진이를 연기한 배우 웃음이 너무나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연극도 기회가 되면 자주 보고 싶은 생각이다. 이렇게나 재미있다민 극장에 가서 3D 영상을 제대로 본 기분~
한정된 곳에서 이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게 신기하면서도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진짜 재밌게 본 연극이다.
한번쯤 꼭 가서 보는걸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재밌게 본 연극이다. 좌석이 쫌 넓었으면 좋겠지만 작은 무대라서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사람들의 온기를 느끼면서 서로 웃고 즐기는게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