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주무시지 못하고 고양이 관련 글을 찾아보시던 아빠께서
약간은 광적이라고 까지 할 정도로 고양이의 옹호글만을 접하고 한숨만 쉬시고 답답해 하셨는데
아침에 글을 확인해 보니 묻힐 것이라 생각했던 것 이상 많은 분이 답글을 달아주셔서 너무 행복한 마음에 아빠께 서둘러 보여드렸습니다.
이렇게 현실적이고 좋은 답변을 주신 여러분들의 글로 조금의 위안을 얻으셨으리라 봅니다.
우선은 정말 아빠가 최근 잠을 주무시지 못하고 두 눈이 빨갛게 충혈이 되시고 자리에 누우셨다가도 또 바로 일어나시길 반복하시는데 정말 정신과에도 한번 가보셔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증거는 필요할테니까요
크게 고소를 하려고 생각치는 않고, 다만 어느 정도의 행동력으로 보여야 그 여자도 더 이상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어디까지 선으로 행동을 해야 함에 고민해 보겠습니다.
또한 제글에 정정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추가 글을 남깁니다.
먼저 그 여자도 차가 있다고 하네요.
그럼에 따라 주차장 사용권리는 있으나 그는 어디까지는 공용의 시설이자 제 목적에 맞는 차를 주차하거나 짐을 두는 것이지 동물을 사육하는 것은 아니라 판단됩니다.
또한 CCTV는 선 설치 후 동의가 되겠습니다.
말이 많아 지고 시끄러워지기에 사람이들이 그냥 후에 알았다고 동의한다고 하는 식으로 넘어갔어요.
하지만 그것 또한 말이 되는 것은 아니지요. 먼저 설치하고 사람들을 달달볶아서 힘들게 해서 동의하는게 무슨 동의입니다.
마치 몇일 전 TV에 보았던 블랙컨슈머나 다를 바 없지요.
마지막으로 아빠께선 고양이를 싫어하지 않으시다네요.
옛 집에서는 집에 들어온 도둑 고양이 먹이도 챙겨주고 하신 적도 있으셨고, 그 전에 전 모르는 일이지만 고양이들을 키우시기도 하고 좋아하시고 그러셨다고 하네요.
다만 집 안의 키울 크기나 여건이 되지 않아 키우지 않을 뿐이라고 하시구요.
엄마 역시 동물을 싫어하지 않으시구요.
가족이 동물을 어떻게 해치자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마치 예를들어 새벽에 윗집에서 쿵쿵거리거나 망치질을 하는 등의 신경을 거슬리는 짓을 반복해서 하면 살인충동이 일어나는 것 처럼 분노가 일어나지만 저같은 경우는 그 여자가 말이 안통하니 그 화살이 죄없는 동물에게 갔던 것 같네요.
그렇지만 저희 가족이 동물에게 해꼬지를 하거나 그럴 마음은 조금도 없을 뿐더러 그러고 싶지도 않아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란 것도 있는데 자기 죄가 아닌 길고양이에게 어떻게 한을 품나요.
잠시 동물에 품었던 증오에 눈살찌푸리셨다는 분의 말씀도 일리있는 말씀이지만 정말 그 상황이 되면 어쩔 수가 없었답니다.
사람 마저 죽이고픈 감정인데 동물이라고 다를 리는 없지요.
그 만큼 저희 가족이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는 거니까요.
말이 길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답변들 감사드리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
불편했던 어제의 감정대신 조금은 즐거운 감정을 갖게 해 주신 여러분들의 답변에 오늘은 웃으면서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 되세요^^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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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판을 평소 즐겨 보고, 방탈인 내용이지만 생활의 지혜와 조언을 얻고자 처음으로 글을 써 봅니다.
다른 카테고리는 조금 철 없는 답이 많은 듯 하기에 좀 더 현실적인 답을 얻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는 가족들과 빌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 적 재개발로 인해 빌라들이 새로 들어서고, 그 중 한 빌라에 거의 처음 들어온 입주자 중 한 가구입니다.
살고 있는 년 수로도 10년이 넘었으니 오래 살고 있고, 이 동네 토박이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사 후에는 빌라 사람들 몇 명 외에는 알지 못하고, 인사정도는 하지만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누가 어디 사람인지는 잘 모릅니다.
그 동안 이사오는 사람 나가는 사람 등 크고 작은 문제가 있었던 것 같긴 했었고 어느 날 이사 온 집인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 여러 집과 잦은 다툼이 생기는 한 집이 생겼습니다.
그 큰 문제가 바로 고양이입니다.
집 근처 공원이 생겨 길고양이들이 조금 더 늘어나게 되었고, 저도 동물을 좋아하고 고양이를 매우 좋아하지만 솔직히 발정기 때나 밤에 우는 고양이 소리는 아기 우는 소리처럼 들려 가끔은 소름끼칠 때도 있고 합니다.
그럼에도 잘 지내오던 중 고양이들이 점점 늘어 나는게 보이고, 느껴지면서 어느 순간 확인해 보니 그 집에 사는 여자가 고양이 밥을 매일 챙겨주더라구요.
길냥이들까지 챙기는 마음은 동물을 좋아하는 저로썬 나쁘지 않았습니다. 조금 극성인 느낌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건물 내의 일도 아니고 건물 밖인 공원에 밥을 두고, 챙겨보고 하는 지라 뭐라 말을 꺼낼 상황도 아니었고, 그럴만한 일도 아니었으니까요.
다만 밥을 주는 위치가 건물에 가깝다 보니 길냥이들이 이곳으로 모이게 되어 더 시끄러워 지는 것은 있었습니다만 참을 만 했고, 참아야만 했죠. 어떻게 할 문제가 아니었으니까요
그럼에도 빌라에선 이런저런 항의스러운 내용이 있었던 것 같네요.
그 여자의 말로는 자신이 길냥이들의 뭘 책임을 지려는 건지 모르겠지만 고양이 마다 기록을 해 두고 있으며, 쓰레기를 물어뜯거나 하지 않게 배가 고프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니 밥을 둔다는 듯한 내용이었던 듯 하구요. 뭔 개체수를 조정하기 위해 밥에 약을 섞어 준다고 했던 것 같기도 한데 개체수는 점점 늘어나기만 하고, 쓰레기는 여전히 뜯고 지저분하네요.
이제는 목적이라고 했던 것 자체도 자신의 개인적 만족을 위해 남들에게 그저 허울좋은 명분이 아닌가 싶지만 그러려니 합니다.
사설이 길어 죄송합니다
본론은 겨울이 되고 최근 들어 날씨가 추워지는데 이 여자가 주차장 구석에 고양이 밥을 챙겨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주차장은 개인의 공간이 아닌 건물 전체의 고용입니다만, 주차장의 의미는 차를 주차하는 것에 있지 동물을 사육하는 공간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 여자는 길냥이들이 춥기 때문에 주차장에 밥을 준다고 합니다.
최대한 감정적이 되지 않기 위해 논리적으로 말을 하고, 반상회라는 자리에서 빌라라는 공동체의 공간의 사용여부를 따졌고, 대다수의 가구가 반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변하지를 않습니다.
요즘 해도 빨리 지고 저녁 집으로 돌아오면 주차장에 고양이들이 튀어 나옵니다.
그리고 주차장 안을 들여다보면 차 위에 올라와 있는 고양이들, 차 밑에 들어가있는 고양이들 별의 별 고양이가 수가 장난이 아니네요.
분명히 말했던 것 같습니다.
이 곳은 주차장이고, 고양이가 건물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달갑지 않다. 어디서 새끼를 낳을 수도 있고, 죽은 고양이가 나올 수도 있고, 개인의 목적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니까요.
밖에서 그러는 것은 외부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많이 참는 것으로 힘내지만 주차장은 아니잖아요.
그 여자는 차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차가 있는 집들은 무슨 죄죠.
왜 앞 유리가 고양이 발자국이 찍혀있는 것을 내가 봐야 하는 겁니까.
그렇다고 주차장 비를 내는 것도 아니고, 길냥이들을 책임질 것도 아니면서 밥을 줘서 안으로 꼬이게 하고 매우 짜증이 났습니다.
대다수의 가구가 반대를 하고, 동물을 좋아하고, 길냥이를 챙기고 하는 모습은 대단하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그 여자는 이해를 못하는 걸까요. 최소한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니 저희 가족은 동물을 좋아하지만 저를 제외하곤 고양이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네요.
참고 참고 참으면서 내게 피해가 있어도 참고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몇 일 전 잠시 밖에 나갔다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또 그 고양이 밥그릇이 주차장 안에 있던 모양입니다.
참던 가족이 많이 화가 났고, 결국은 밥그릇으로 밖으로 꺼내놓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고, 그 여자가 주차장에에 설치한 CCTV를 보고 고소를 했답니다. 고양이 밥그릇 절도죄라나 뭐라나
(사실 그 CCTV도 반상회비로 빌라 주민들의 동의없이 설치 후 설치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이 것도 너무 짜증나에요. 개인이 설치한 사생활침해 아닌가요? 마치 고양이 동향을 확인하기 위해 설치 한 것 같아 더 화가 나네요)
생각해보면 그 여자는 주차장 사용권한이 있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에요. 우스워요
그저 주차장 안에 있는 쓰레기를 치웠다고 주장하고 싶네요.
그래서 분개한 가족들이 긴급 반상회 소집하고, 서명을 모으게 되었어요.
고양이 밥 주차장에 주는 것을 반대한다는 서명이요.
그렇게 반상회를 하니 우리 집만 고소 당한게 아니라 여러 집이 사소한 일로 고소를 당했더라구요. 어느 집은 쓰레기 어느 집은 뭐 뭐
결국은 다 고양이와 연결이 되는 것 같네요.
처음에는 그냥 큰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민원식으로 들어왔다 이런식으로 전화가 와서 넘어가려 했지만 자신의 주장만 할 뿐 타인의 논리적인 얘기를 들어주지를 않는 이 여자가 너무 괘심하고, 이렇게 넘어가면 기고만장해져서 겁먹었다고 생각할 듯 해서 넘어가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너무 뭐라고 하고 싶진 않았는데 너무 답답합니다.
동물 사랑하고 옹호하는 마음은 알지만 그렇게 아끼고 사랑해 주고 싶다면 그 권리를 주장하고 싶다면 그만한 책임을 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사랑스럽고 이쁘다고, 불쌍하다고 밥주고, 쓰다듬고 하지만 왜 그 피해를 전부 남이 당해야 하는 건가요.
쓰레기도 남이 치우고, 자동차도 남이 청소해야 하고, 울음소리도 남이 들어야 하고, 배설물도 남이 치워야 하고
정 그렇게 돌보고 싶다면 자기 집에 데려다가 키웠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정말 마음으로 밥그릇에 약이라도 타고 싶지만 길냥이들이 무슨 죄겠습니까
거기 밥이 있으니 몰리는 거지
결국 여기 없어도 될 고양이를 몰고 왔으면서도 제 권리만 주장할 뿐 공동체 안에서의 어느 배려도 양보로 없이 독불장군마냥 이 집 저 집을 쑤셔대는 이 여자를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더 많은 내용이 있지만 큰 내용이 이렇습니다.
저희 집이 잘못한 걸까요?
이 고소당한 것에 저희가 어떻게 대체를 해야 이 여자가 독단적인 짓을 멈출 수 있을까요.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께서는 마음에 들지 않으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고양이 좋아하고 키우고 싶어 하는 사람입니다.
가족들도 동물들을 아끼고, 강아지 같은 경우는 큰 집이 아니거나 마당이 아니면 오히려 개가 뛰어다니거나 하는 자유를 구속하고 힘들게 한다는 생각에 키우고 싶어도 키우지 않는 식이구요.
저는 다만 이런 동물만을 무조건적으로 생각하는 여자를 어떻게 하고 싶을 뿐이에요.
반상회를 나간것도 그 여자와 대화를 한 것도 전부 부모님이시기에 저는 잘 아는게 없네요.
소리에 예민하신 편이라 큰 바람소리에서 편히 주무시지 못하는 아빠신데 정말 오래 참으셨어요.
부모님을 도와드리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