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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소년감성(?) 우리 아빠 이야기

나란여자 |2012.12.28 03:11
조회 135,646 |추천 244

크하핫

 

별 볼일 없는게 톡이 되었군요 ㅋㄷㅋㄷ

 

읽어주신 분들과 반대까지 모두 모두 감사해요.

 

댓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려고 했으나 이상한게 뜨는 바람에 포기 - -;

 

아무래도 운영자님이 톡으로 올려주신것 같은데... 무튼 한번 더 생유베리감사.

 

볼일보러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깜놀해서 비명 질렀음. 꺄하하하;;;

 

 

사실 누구든지 한가족으로 살아간다는게 많은 희생과 배려와 이해가 필요한 것이라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때로는 가족이라고 무조건적으로 사랑이 되는 것도 아닌게...

 

하여간 이 팍팍한 세상에 조금 더 행복한 가정들이, 이야기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용.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용~~~~

 

 

 

 

---------------------------------------------------

 

 

분명히 아까 삘 받았을 때에는 할 이야기가 넘쳐났었는데...

 

막상 쓰려니 하얗게 까먹었네요.

 

그래도 기억을 더듬어 우리 아빠 이야기 좀 써볼까... 하구요. ㅎㅎㅎ

 

기억력이 좀 없기에 그... 유명하지만 이름은 좀체 기억이 안나는 그 체로 한번 가볼까 음? ???

 

 

 

하아...

우리 아빠.

세심하고 정이 많은 아빠여서 그런지 오히려 사람들에게 쉽게 상처를 받으심.

 

욱하실 때도 있고 화+짜증 내실때 좀 있지만 사랑주기 좋아하시고 암튼 그런 분임.

 

 

스스로도 개성이 강하다 하신 아빠.

하지만 그런 아빠를 하늘이 도우사 세명의 여자들을 보내셨으니 바로 천사같은 엄마에

 

호랑이 같은 쌍둥이 두 딸임. (하지만 글쓴이가 호랑이 띠라서 호랑이 같은 건 아닌것 같음.)

 

 

(아, 쓰고 보니 생각난다. 음슴체! ㅋㅋㅋㅋ - -;;)

 

 

하여간 왠만한 사람들이 맞춰주기 힘든 까다로운 성격의 아빠께서 천사같은 엄마를 만나시니

 

개과천선까지는 아니지만 암 안걸리고 스트레스 안받으시고 여태까지 살아오셨는데...

 

 

거기에 두 딸까지 만나셔서 아빠는 유하지 않으면 살지 못하게 되는 그런 삶을 살아오신 것임... (음?)

 

 

 

하여 울 아빠 세심 에피소드 # 1

 

 

나와 내 동생은 앞서 말했듯이 쌍둥이 자매인데

 

세심한 우리 아빠는 항상 우리 이름을 부르실 때 춘자야, 미자야 (가명) 라고 먼저 부르시면

 

그 뒤에는 미자야, 춘자야 라고 꼭 순서를 바꿔 불러주심.

 

쌍둥이라고 차별없이 키우려 하신 아빠의 세심한 전략. 덕분에 5분 차이지만 언니 동생이라고

 

차별을 느끼진 못한것 같음. 아니, 못 느꼈음. 워낙 둔해서 그런지 아빠가 그렇게 불러주신다고

 

말씀 해주셨을 때에야 알아차렸음.

 

 

ㅉㅉㅉ 나란 여자. 둔한 여자.

 

 

 

 

아빠의 세심 에피소드 # 2

 

 

점점 나빠지는 경제에 엄마아빠께서 함께 하시던 작은 사업을 접으시고

 

아빠는 나빠진 건강을 회복하시느라 집에서 쉬시고 엄마는 좀 쉬시다가 일을 다시 시작하셨음.

 

처음에는 집에서만 계시니 돈 걱정과 무료함에 엄마랑 싸우시기도 많이 싸우시고

 

우리랑도 밑도 끝도 없는 신경전을 펼치셨음.

 

하지만 집에 계시는 것에 익숙해지시고 자청해서 시작하신 주부일도 어느덧 익숙해지셨을 때 즈음...

 

알게된 아빠의 세심함이란...

 

 

엄마가 아침 7시 즈음에 일어나시게 되면 알람을 7시에 맞춰 놓으시는데

 

나이가 들고 또 몸이 아파 잠을 많이 못 주무시는 아빠는 항상 정해진 시간 2, 3분 전에 일어나셔서

 

알람을 끄심. 왜냐? 도대체 와이?

 

시끄러운 알람소리에 엄마가 깨시면 아침부터 신경이 거슬리시기 때문임.

 

하여 아빠는 알람을 먼저 끄시고 항상 '허니~' 하고 엄마를 부르시면서 깨우심.

 

그것도 부엌에서 한 20분 정도 엄마 아침과 점심 도시락 준비를 하시다가 깨우시는 것임.

 

나는 올빼미 기질이라 아침 7시에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부엌에서 접시 달그락 거리는 소리나 아빠께서 엄마 깨우시는 소리에

 

 내가 일어나서 화장실 다녀오는 때가 많으므로 알게되었음. ㅋㅋ

 

 

엄마는 아빠께서 싸주시는 도시락에 채소가 너무 많다며 투덜거리시지만...

 

아빠는 엄마께서 도시락을 다 드시고 오시면 매우 행복해 하심.

 

 

 

 

아빠의 세심 에피소드 # 3

 

 

아빠는 항상 혼자서 먼저 세심하게 우리 가족을 살피셔서 가끔 우리가 아빠의 세심함을

 

몰라준다고 투덜거리실 때가 많으심. 그래서 항상 감사 표현을 하고 아빠의 세심함을 알아드려야

 

아빠가 활짝 웃으시는데...

 

 

여담으로...

 

엄마가 임신하셨을 때 자궁에 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셔서 자궁제거 수술을 받으라고

 

권유를 받으셨다고 함. 임신을 하셨는데!! 그래서 엄마께서는 울면서 아빠 회사로 찾아가시고

 

아빠는 할아버지께 찾아가시고 여차저차 해서 그냥 수술 안하기로 결정하셨음.

 

그리하야 달이 차고 예정기간보다 2, 3주 일찍 태어나게 되었는데...

 

그때까지 모두 애가 하나인 줄 알고 계셨다고 함. 자궁에 혹이 커서 한명이 안보였다고...;;

 

아빠는 회사에서 일하시다가 애 나왔다고 전화받고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려가셨는데

 

가보니 애가 둘이었다고... 컥.

 

 

아무튼...

 

에피소드 삼까지 가려고 했는데 기억이 안나서 여담으로 마무리 해야겠음. - -;;

 

 

 

 

처음으로 쓰는 글인데 재밌게 보셨으면 함.

 

끝도 음슴체여야 하는지 잠시 고민하면서...

 

뿅!

 

 

 

추천수244
반대수7
베플손소라|2012.12.30 15:27
부럽다.. 울아빠는 화만내고 완전 경상도 상남자 무뚝뚝ㅡㅡ<img src="http://me2.do/FOUR9Xz"
베플ㅇㄷㅇ|2012.12.30 11:59
감수성 터지는 울아빠 소개하겠음 ㅋㅋ 우리아빠 내가 빌려온 만화삼국지 60권 내가 5권읽을동안 60권 다읽더니 울고있음 ㅋㅋ 우리아빠 왜우냐고 물으니까 신하들의 충심이 너무 감동스럽다면서 울고계심 또 드라마볼때 마다 움.그냥 움.물어보면 우리아빠 눈 시뻘게진채로 니들 안슬프나 하면서 울고계심ㅋㅋ 하나더 울아빠 개콘보면 두시간 웃으심 ㅋㅋㅋ 한시간은 개콘보는중에 웃고 나머지 한시간은 그게 계속 생각나서 웃긴다고 하심 ㅋㅋ 계속 울고웃고 ㅋㅋㅋ아 귀여우셔 쨋든 우리아빠 많이 사랑해!♥건강해야되~ ---------------------------------------------- 뒤늦게 베플알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집열고가요
베플안용범|2012.12.30 12:58
[ 아버지 ...사랑해요 ^^ ] 해당 영상 보기 http://minihp.cyworld.com/37031646/35843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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