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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어머니 마인드 장래 며느리가 걱정..

정말로 |2012.12.31 00:07
조회 5,760 |추천 13

댓글은 몇개 달리지 않았지만 제가 설명이 부족했나 싶어서 추가합니다.

평소 그언니는 성격이 매우 급하고 아들을 둔것에 자부심이 컸던 언니입니다.

성격상 저랑 맞지 않는부분이 매우 많았죠

제가 말하고자 했던건 저에게 했던 이야기인거지 그언니의 개인성향은 아니니까 각설하고

 

차라리 "부모님들이 니들 공부시켜 입혀줘 먹여줘 이만큼 키워줬으면 니들이 알아서 결혼하는거지

뭘 바라냐"

이랬다면 저도 그냥 웃고 말았을겁니다 맞는말이니 기분나쁠필요도 없구요

그런데 "아들" 운운하며 아들이라는 대사가 들어가자 제가 기분이 나빴던겁니다.

저희집안이 딸만 둘이고 제가 장녀거든요

 

평소 마인드도 남자와 여자는 차이점은 있어도 여자이기때문에 특혜 남자이기때문에 특혜

이런거에 심한 거부감이 있고 더치페이도 싫어합니다(차라리 제가 쏘는게 속편합니다.)

그냥 돈있는 사람이 더 쓰고 내는거라고 생각하는주의입니다.

그래서 저희신랑이 연애시절 돈안벌던 몇달간은 남편생활비는 물론 데이트비용까지

전부 제가 부담했구요

 

남편이 돈벌던 시절에도 데이트할때 하루는 식사부터 모든 일체비용을 제가 내고 하루는 남편이 내고

그런식으로 생활했구요

결혼할때도 저희 부모님조차 예단은 생략하고 남편이 가져오는만큼 너도 쥐어줘서 보낸다

이런 주의시다보니까 제가 여성으로서 남편과 동등하다 생각했왔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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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에 결혼한지 일년이 안된 초보주부입니다.

 

직장생활중인데 좀 골때리는 말을 하는걸 들어서 ㅋㅋㅋㅋㅋ 한번 써봐요

 

저는 직업특성상 동료들이 나이가 많습니다.

 

비슷한 20~30대도 물론 있지만 대부분 언니 언니 하고 지내는 사람들이 40대에서 50대죠

 

그런 언니들 자녀들은 적게는 5~6살 부터 20세 이상의 성인들까지 다양하죠

 

그러다보니 전 어떻게 보면 제 이모뻘들하고 대화를 많이 하게 되는데

 

결혼생활에 대한 조언도 많이 듣게 됩니다.

 

하루는 어떤 언니와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언니 "니 신랑이랑 너 참 알콩달콩 잘사는거 같아 시댁에도 별 문제가 없나봐??"

글쓴이 "응 별로 없어 ㅋㅋ 시댁도 처음에 남편말만 들었을땐 막장 콩가루인가 해서 걱정 했는데 막상 결혼하고 보니 우리끼리만 잘살면 된다고 신경도 안쓰셔 우리 시누 특히 큰시누는 내가 존경할만한 사람이고 .. 우리신랑은 자기편은 아무도 없고 전부 와이프편만 든다고 투덜댄다 ㅋㅋㅋ"

언니 "야 너 시집 잘갔다 아무리 부부사이가 좋아도 시댁하고 안맞으면 그거 힘들거든"

글쓴이 "아무래도 결혼하면서 시댁에서 못해주셔서 그런지 늘 나한테 미안해 하시는거 같기도 하고 .. 내가 인터넷에서 보면(결시친 이야기죠) 쥐뿔도 해준거 없으면서 바라기만 하는 시부모도 많다는데 우리 시댁은 전혀 그런게 없네 ㅎㅎ 그래서 우리 신랑도 처가댁에 늘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장인.장모께 잘할라고 그래 늘 시댁보다는 처가댁이 우선이네 지금까지는"

 

이런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그러자 옆에서 나이가 좀 많은 언니가 (아들만 둘인걸로 알아요 직장인..)

"야 그만큼 아들 잘 키워서 보내줬으면 됐지 뭘 또 해주냐 해주길 그만큼 먹였지 입혔지 공부시켰지 .. 그렇게 키워서 장가보내줬으면 ... 감사합니다~하고 감지덕지 해야지"

 

-_-...... 이게 말이야 방구야... 갑자기 웬 시어머니빙의???

그래서 제가 발끈하게 되더군요 평소에 참는성격이 아니라서요

 

"언니 그럼 딸들은?? 딸들은 거저 크나??? 딸가진부모는 나라에서 대신 키워준데??딸가진 부모도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켜 그리고 우리신랑보다 내가 훨씬더 공부 많이 했으니까 돈은 딸가진 우리부모님이 더 들었겠네??그리곤 우리신랑이 악착같이 시댁에서 못보태주더라도 월세라도 자기힘으로 집구해보겠다고 하니까 그나마 그게 이뻐보여서 혼수 다 해주시면서 나한테 거금 보태주시면서 집구하게 해주셨는데?? 시댁 경제사정 안보고 사위될녀석 모아놓은 돈 없는거 아시면서도 장녀가 선택한 남자니까 나중에라도 원하면 사위앞으로 가게 내주신다고(저희 신랑 요리사) 하시는 우리엄마는 딸가진 죄인이라서 그러는거 같아??? 언니도 여자면서 그런소리 하는거 아니야 .. 요즘세상에 언니같은 마인드 가진 시엄마 있으면 아들내미들 장가도 못가 그거 몰라?? 세상돌아가는걸 모르네 이언니가"

 

제가 정색을 하고 쏟아내니 그냥 가만히 딴데 보더라구요..

 

제가 시어머니가 안계십니다 결혼하기 2~3년전 갑자기 돌아가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엄마는 그걸 아시곤 저희 신랑한테 연애시절에 "엄마가 안계신다며?? 내가 엄마 해줄께 우리 윤이~"

하셨던 분입니다. 저희 엄마도 친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안쓰러운 마음이 드셨나봐요

 

그런데 대뜸 저런소리 하는거 보니까 참.. 저집에 며느리 누가 들어갈지 모르겠지만 걱정되더군요

그리고 아들들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해요

아들직업에 대해서 아주 거창하게 말하면서 교수운운하길래 들어보니까 제가 아는분야더군요

(알아도 너~~~~~~~~~~~~~무 잘아는 분야..그회사 경영진하고도 개인적인 친분 있음)

참.. 착각도.. 또 대단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 직업인줄 알았는데 그 언니가 아들한테 속은건지 아니면

본인이 착각을 단단히 한건지 망상을 하고 있더군요 ...

 

나중에 아들내미가 결혼하겠다고 데려오면 ... 아이고....

헬게이트 제대로 입성하겠다 싶은게 .... 저희 시어머니 살아계셨다 해도 저희 큰형님하고 성격이 똑같으셨다고 하니까 정말 좋은 분이셨을텐데 돈은없어도 정말 시집 잘왔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 하루였습니다.

-_-;;

 

추천수13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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