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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어린이집 보내시는 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ㅇㅇ |2025.06.05 16:54
조회 42,405 |추천 59



일하다가 급하게 쓰느라 두서없는 점 양해부탁드려요

저희 부부 둘 다 맞벌이에 육아휴직이 끝나서
3월에 어린이집을 보내게됐어요

3월달에 적응기간이라고해서
아이랑 교실에 같이 들어가서 놀이하는것도 관찰하고
선생님, 친구들은 어떤지 좀 봤는데

쌍둥이인 남자아이들이 있더라고요
근데 선생님 두분이 유독 그 아이들만 쫓아다니고
마음에 여유가 없어보였달까요

워낙 어린이집 일이 고되다는것도 알고있었지만
저 아이들만 집중케어하는게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행동이 일반적인 아이들이랑 좀 다르더라고요..
특정 악기장난감 소리만 듣고, 교실을 계속 돌고...
뭐 그렇게 노는게 그 친구들 방식일수도 있었겠지만요
(그 아이들은 기존원아였던듯해요)

이런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힘들게 대기순번 뚫고 들어간 국공립 어린이집을 옮기거나
선생님들께 여쭤보긴 아닌것같아서
그냥 그렇구나하고 넘겼는데
적응기간 끝나고 저도 복직해서 근무하고있는데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온거에요
느낌이 쎄했는데 그게 맞았더라고요

그 아이들이 저희 아이 얼굴에 상처를 내서
선생님이 아이 들처업고 지금 피부과 가셨다고..
처음에는 피부과에 갔다는 얘기 듣고 얼마나 다쳤길래 피부과를 가 하면서 노발대발했는데 보내주신 사진 보니까 콧잔등에 살짝 손톱자국 난거였어서..

작은 상처에도 피부과 진료까지 봐주시니..
선생님들이 사후대처를 잘해주시는구나 생각했는데

저때부터 지금까지 벌써 그 아이들한테 상처입어온게 6번이 넘는 것 같아요

저희 부부도 아이들이 놀다보면 다칠 수도 있지
다 그렇게 커왔는데 하는 생각이었는데
특정 아이에게만 몇번을 당하니 저희도 계속 가만있는건 아닌 것 같아서요

이건 담임선생님께 말씀 드릴 문제라기보다
원장님께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상담받으니
사실 그 아이들이 자폐스펙트럼 진단 받은 아이들이라고...
근데 국공립이여서 아이를 강제로 퇴소시키거나 할 순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그 두 아이는 다른 선생님이 보시고 나머지 8명 아이들만 아이 담임선생님이 보시겠다는데..

그러면 담임선생님만 업무 부담이 늘어나는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하고..괜히 부담드린 것 같아서 계속 죄송스러운 마음만 드네요
저희가 원을 옮기는게 맞는걸까요..
추천수59
반대수6
베플ㅇㅇ|2025.06.05 22:01
당장 옮기세요. 애 정서에도 안좋고 어린이집 가면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베플ㅇㅇ|2025.06.06 03:23
전 보육교사인데 원장한테 그 쪽 아이 부모에게 사과받고 싶다하세요. 일 키우기 싫어서 이제까지 상황 상대방 부모에게 안 알렸을수도 있어요. 글에서 보니깐 사과받은 얘기 없으신걸 보니, 그냥 님한테만 이야기하고 죄송하다고 마무리 지은거같아요. 담임교사는 힘이 없으니, 원장한테 이야기하세요. 담임교사 입장에서 상대 부모한테 이야기하고 싶어도 원장이 일 만들지 말라고 할 확률이 높거든요. 다른데 옮기더라도 그곳에선 아이 다치지 말란 법이 없어요. 어느 원이나 물고 할퀴는 아이들 꼭 있거든요. 원장한테 이제는 너무 속상해서 그냥 못 넘아가겠다. 상대 아이 부모님은 이 사실을 아느냐. 나는 그럼 그냥 우리 아이 다치는 거 보고만 있어야 되냐 하고 확실하게 의사표현하세요. 원장이 상대 부모에게 연락해야지 이렇게 넘어갈 일은 아니에요.
베플|2025.06.06 00:26
근데 이건 자폐고 아니고를 떠나서 원에서 문제 행동 계속 일으키는 아이를 그만두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단순 소음같은 것도 아니고 폭력은... 왜 피해자가 불편을 감수해야 하나요;;
베플ㅇㅇ|2025.06.06 07:49
저도 그런일이 있어서 말씀드리는데 어린이집 선생님이나 원장님께 아무리 말씀드려도 소용없어요. 그 분들이 방관하시거나 할일을 안 하신다는 말이 아니라 상대 부모한테 계속 얘기를 해도 그냥 알았다고 무시하거나 오히려 선생님들한테 우리애 집에선 착한데 너가 애를 제대로 케어 못해서 그런거라고 우리애 잘못없다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올수도 있어요. 선생님들이나 원장님께 그 아이 부모 만나서 얘기하고 싶으니 연락처 달라고 하세요. 아이 등교길에 다른 원아 부모님들 만나시면 얘기하셔서 상황도 보시구요. 저흰 피해 원아가 몇 명되서 그 부모 만나서 몇 번 얘기도 했고 몸싸움까지 나서 경찰도 오고 난리 났었어요. 아이엄마는 바닥에서 드러누워서 너네도 애 키우면서 아픈 애한테 이렇게 잔인할수 있냐 소리지르고 아이는 울고 아주 난리 난리가ㅡㅡ 결국 아이가 원을 옮기는걸로 정리가 됐는데 그 과정이 아주 시끄러웠죠. 그래도 내 애가 계속 머리가 뜯기고 옷이 찢어져서 오는데 저도 다른 부모들도 눈이 돌아서 그 아이한텐 미안하지만 내 아이을 챙길수밖에 없었죠.
베플ㅇㅇ|2025.06.06 07:18
사과 전화도 안하는 그 부모부터 알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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