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2년 갓 넘은 32살의 새댁? 입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 후 지금까지 아직 아기는 없고 맞벌이 형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결혼 초부터 집안일 문제로 싸움이 많았는데..여전히 바뀌고 개선되지 않고 있어서
고수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평소에도 남편보다는 제가 더 집안일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남편은 평일에 야근이 없으면 술자리가 많은 반면 저는 야근은 꽤 되지만 평일에 약속은
잘 안잡으려 합니다. 그러니 자연히 제가 더 집안일을 많이 하게 되겠죠
제가 야근이 많은 날에 남편이 일찍 집에 귀가하면 제가 빨래, 설거지 등 당장 해야 할일들에
대해 얘기하면 해놓는 편입니다. 물론 무리한건 시키지 않구요
또 남편은 야근이 없거나 약속이 없을땐 집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그럼 먹을 국이나 밥, 반찬을
제가 짬이 날때(주말 등을 이용해) 해놓는 편이구요..그러니 전 일이 없을땐 집안일에 소홀히 하지 않고
계획적으로, 체계적으로 하게 되는 편이고 남편은 즉각즉각 제가 해야된다고 하는 일에 하는편이네요
평소엔 별문제 없었습니다. 아니...이제 쌓일만큼 쌓인것인지..
남편이 연말 12월 한달동안 매우 바빴습니다. 주말도 잘 못쉴 정도로 회사에 나갔고 출장도 많았구요
그래서 전 쉬지 못하고 일만하는 신랑이 안쓰러운 마음에 먹는것과 입는것(셔츠, 속옷은 매일 손빨래)
집안 청소 상태 등에 더더욱 신경썼습니다. (전 아침에 제가 화장하는 시간도 아껴가며 아침쥬스와 아침밥까지 차려줍니다...)
저녁에 퇴근후 손빨래, 세탁기 돌리기, 청소, 반찬하기 등 하고 씻고 쇼파에 앉으면 보통 10시 정도 됩니다. 퇴근 후 한번도 제대로 못앉아 있다가 10시정부터 쉽니다.
그러다 신랑이 그쯤 퇴근하면,,퇴근하면서 사놓은 맥주로 상도 차려주고 어깨도 주물러 주고,.물 달라 머달라 하는 심부름도 다 들어줍니다.
어쨋든 그렇게 한달정도가 지났고 어제 출근해서는 꽤 한가했나봅니다. 같이 퇴근도 했습니다.
퇴근하면서 한 대화입니다. 이게 싸움의 시초가 되었지요.
신랑 - "저녁은 떡국먹지 모 떡국 끓여줘"(참고로 저는 다이어트 등의 이유로 간단히 퇴근 전 회사에서 우유와 시리얼 등을 먹고 퇴근합니다. 집에가선 아무것도 안먹지요)
나 - "자기랑 나랑 같이 퇴근하는데도 저녁은 내가 차려야 되는거야?"
신랑 - "왜, 귀찮아서 그래?"
나 - "내가 이렇게 얘기하면 귀찮아서 안하는게 되는거야? 그럼 자긴 맨날 귀찮아서 나 밥 안차려 준거야? 내가 호의로 하는 게 오빠한텐 당연하게 되버린거구나? 내가 밥차리는게 당연해 진거지?
신랑 - " 아니 그게 아니고 맨날 잘 차려주다가 지금 이렇게 말하니깐 그런거지 "
나 - " 거봐 맨날 잘차려준다는게 지금 당연하게 생각하는거잖아"
이렇게 얘기하다 대판 싸워서 앞으로 각자 먹을껀 각자 알아서 하고 입고 쓰는거 다 알아서 해자 라고
제가 질러버린뒤 각방에서 자고 출근했습니다.
결론
저는 집안일에 있어 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에 대해 남편이 고마워하길 바라는데 남편은 지금의 형태가 고맙기는 커녕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바쁠때 자기도 한다는 이유로요 그치만 일의 정도나 수준에 있어서 제가 훨씬 많이 합니다. 근데 남편은 같은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어 그럼 정확히 나눠서 하자 내가 더 많은 일을 하는데 이런 대우 받는거 싫다고 하니 남편은 부부끼리 정없게 멀 내꺼 니꺼, 니일 내일 나누냐고 오히려 절 질책합니다.
어떻게 해야지 남편과 저, 집안일에서 충돌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