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말쯤에 우리 샤샤 중성화 앞두고 엄청나게 겁먹은 초보집사 글을
보신적이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예약하고 하루 전날 너무 걱정되는 맘에 하소연 글을 올렸었는데 너무나 좋은분들이 제 맘을 위로해주셔서 참 많이 고마웠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요~^^ ㅋㅋ 우선 저희 샤샤랑 수술비용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샤샤는 페르시안친칠라 실버 여아구요. 나이는 중간에 키우게된 녀석이라 정확히 몰라요 1년 반정도 되었습니다. 발정은 두번왔었고, 첨엔 너무 무서워하고 불안해했지만 아직 작아서 못했었구요. ( 지금도 다른아이에 비해 조금 작아요. 하지만 병원에서 괜찮다고 건강엔 이상없다 하셨어요. ) 두번째는 그냥 너무 조용히 별이상없이 지나가서 수술을 언제할지 생각만 하다 넘겼고요. 세번째 발정때 아이가 잠도안자고 먹지도않고 너무 힘들어해서 발정기였지만 다른병원은 안된다했는데 여기 원장님이 괜찮다하셔서 걱정은 있었지만 애가 힘들어하니 바로 수술해줬답니다. 뭐 걱정과는 다르게 정말 다행히도 별이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수술가격은 혈액검사 포함 34만원이었고, 보호캡은 7000원 줬어요. 나중에 집에갈때 원장님이 캡은 그냥 드린다고는 하셨지만 이미 제가 결재를 한후라서.... 그냥 넘어갔죠뭐;;;ㅋㅋㅋ 대신 밥안먹는다고 하니까 이틀에 걸쳐서 간식캔 두개씩 두번 주셨어요~^^* 그리고 수술후 사일동안 주사 맞으러가서 만천원씩 냈어요. 원래는 삼일 오라하셨는데 우리아이가 약을 안먹어서 사일갔고 그 다음주 토요일에 실밥 풀때까지는 제가 집에서 약을 먹였어요. 금전적으로 힘든것도 사실이지만 아이가 자꾸 매일매일 나가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는것같아서요. 그래서 달래고 또 달래가며 애원해가며 먹이니까 나중엔 먹어주더라구요 너무 착한 우리 샤샤입니다ㅠㅠㅋㅋ 글구 영양제 먹이는게 좋다고 고다에서 어떤분이 말씀해주셔서 동물병원전용 영양제 25000원짜리 사서 먹였는데.... 안먹어요ㅜㅜ 첨엔 두번? 정도 먹었는데 그후엔 먹일려고만 해도 으르렁 거리고 안먹고 도망가요.. 흐미~ㅋㅋ 글구... 병원이 집에서 좀 멀고 아이도 밖에 나가는걸 무서워해서 빨리 움직이려고 왕복 콜택시로 다녀서 하루에 택시비만 만오천원 정도씩 들었네요... 그렇게 택시비랑 병원비랑 영양제랑 밥을 잘 안먹길래 간식으로 줬거든요 (지금은 밥도 간식도 잘먹고 잘 뛰어놀아요~~^^) 그래서 총 경비가 50만원이 좀 안되었어요 이상하게 아이한테 돈 들어가는건 무리해서라도 하게 되네요 다들 그러시잖아요 맞죠?^^* 덕분에 저희 신랑과 저는 저렴식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ㅋㅋㅋㅋ 신랑한테 고맙고 미안하고 그러네요~ㅠㅠㅋㅋㅋㅋ 이젠 수술했던날에 대해 적어볼께요. 초보집사여서 병원에대한 지식도 미흡했고, 겁이 너무많아서 정말 걱정만 한가득에 이곳저곳 전화해보고 검색해보고 고다분들에게 도움도받고 그러다가 반신반의하며 찾아간 전병준 동물병원!!! 검색사이트 후기에서 좋다는 후기가 더 많았지만, 한 두개 정도의 안좋은 후기에 왜그렇게 제 맘은 긴장되었던지.... 정말 너무 많은 고민끝에 그래도 제가 직접 통화했을때의 좋은 느낌을 믿자!! 생각하고 신랑품에 샤샤를 안고 (이동장에 들어가는것을 무서워해서...) 이동장은 수술후에 필요할듯하여 제가 들고 정신없이 아침 일찍 차를 타고 갔어요. 도착해서 병원에 들어갔는데 첨엔 왜그렇게 낯설고, 걱정은 여전하고, 정신없고한지... 그리고 날씨는 또 왜그렇게 추운건지 아~ 진짜 정말 너무 애타고 물만 자꾸 먹게되더라구요.ㅠㅠ 그런데 정말 다행히도 제가 쓸때없는 걱정으로 제자신을 괴롭혔다는 사실을 알았답니다ㅋㅋㅋ 저희를 너무 반갑게 맞아주시고 또 저희가 갔을땐 사람들도없었기에 바로 봐주셨는데 아이를 보자마자 안아주시더니 자상하게 이름 불러가며 다독여주시고 보듬어 주시더라구요. 밖에 나가는걸 너무 무서워하는 아이라서 팔 안쪽으로 얼굴을 파묻고 숨어있었는데 원장님이 안아주고 다독여주시니까 애가 금방 안정을 되찾더니 두리번 거리며 편해지더라구요. 그때 뭔가 알수없는 감동이~~ㅋㅋㅋㅋ 일단 아이가 편해하니까 진짜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제가 걱정했던 맘이 싹~ 가시면서 그제서야 저도 좀 편해지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아이에대해 이야기하는데 원장님 대화는 하시면서도 손은 계속 바쁘게 아이를 봐주시더라구요. 발톱 귀 눈 등등 봐주시면서 "발톱도 깍았고 깔끔하구나~ 귀도그렇고 장모종인데 털도 꺠끗하게 잘 관리해 주셨네요~" 이러시는데 초보집사라 틈나는데로 여기저기 뒤져서 공부해가며 아이를 돌봐온거에대한 칭찬 한마디에 뭔가 뿌듯하고 더욱더 기분이 좋더군요ㅋㅋㅋ 저 참 단순하죠?ㅋㅋㅋ 암튼 그렇게 저희 아이 봐주시고 혈액검사하고 아이가 제대로 편해져서는 돌아댕길때까지 기다려주시고는 (금방 적응했기에 너무 기특했던 우리샤샤~) 안으로 델고 들어가시면서 이제 마취하고 수술합니다 걱정마세요~ 하고 수술실로 들어가셨고, 아이가 수술할때 저희는 젊은 의사분께서 마취동의서라는걸 설명해주셔서 작성했고, 검사결과를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시면서 뭐하나 빠짐없이 건강하다고 하셨는데 그분도 참 친절하시고 좋았어요^^ 아픈곳없다하니 샤샤에게 고맙기까지 하더군요ㅋㅋ 제가 잘 챙겨준다고 챙겨주긴했으나 그때가 발정기라 뭘 잘 안먹어서 조금은 걱정하던터라 진짜 넘 감동이었어요ㅋㅋ 그렇게 동의서 작성하고 앉아있는데 수술하고 회복시간이 좀 걸린다고 식사하고 오셔도 좋다고 하시길래 속으로는 아... 여기있고싶은데... 하면서도 워낙 자상하고 친철한 모습을 봤기에 그냥 알겠다고하고 주위를 배회하다가 두시간세시간쯤 후였던거같은데 시간은 정확히 기억이 나질않네요. 그러다가 다됐다는 연락을받고 갔는데 아이가 이동장안에 갖고간 담요에 잘싸여서 들어가있더라구요. 수술도 무사히 잘되었다고 하시고. 아이를보니 별탈없는것 같아서 정말 기분좋게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왔어요. 그리고 뭐 병원측에 실수로 예약시간이 앞당겨졌지만 차라리 한시간 일찍하니까 좋았어요 발정기라 너무 애타던중이었기에 밤새 못자고 아이 달래가며 놀아주고있었기에 조금이라도 빨리하길 바랬거든요. 그렇게 우리 샤샤는 12월 25일날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생각하고ㅠㅠㅋㅋ 중성화를 해줬답니다. 뭔가 속이 다 후련하고 잘 버텨준 우리 샤샤가 너무 기특하고 이뻐서 제가 좀 들떠서 집에 온 기억이있네요 근데 그렇게 집에와서는 첨엔 아이가 막 비틀거려서 마취땜에 그런거야 알지만 좀 안쓰럽고ㅠㅠ 발정이랑 수술땜에 뭘 못먹어서 너무 마른모습으로 힘없이 축 누워있을땐 조금 울기도했어요...ㅠㅠ 여아라 그런가 물이나 밥 어떤것도 먹여줘도 먹질않고 그렇게 수술전후 이틀은 그냥 굶었어요 물조차도 안마시구요. 그러다 수술후 이틀째되던날 제가 자꾸 말걸어가며 조심스레 먹여보니 안먹을라하길래 요렇게 저렇게 용을쓰면서 먹여봤더니 결국 입을 대더라구요ㅠㅠㅋㅋ 또또또 폭풍감동~~~ㅠㅠㅋㅋㅋ "샤샤야 고마워 기특해 우리애기 너무 고마워 잘했어 조금만 더먹자" 이러면서ㅠㅠㅋㅋㅋ 진짜 조금 먹였어요. 물도 캡을 씌워놔서 불편해 하길래 제가 조금씩 주사기로 살살 먹여줬구요. 그러면서 수술후 다음날부터 사일을 병원에가서 주사를 맞았어요 원래는 삼일만 오라셨는데 우리아이가 약을 안먹고 거부해서 사일을 갔다왔네요. 병원에서 주사맞을때마다 소독해주시긴 했는데 저한테 소독약을 따로 주셔서 사일동안 주사맞고 그후로는 병원안가고 집에서 제가 솜에다 묻혀서 소독해줬구요. 삼일째부턴 용변도 봤고, 하지만 밥을 너무 조금먹고 안먹는다고하니 원장님이 캔도 두개씩 두번이나 주셨어요 집에도 간식이 많았는데 일단 주신거 먹여보니 너무 잘먹더라구요 그래서 일단은 간식위주로 먹였더니 너무 잘먹기 시작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러면서 조금씩 활동량도 많아졌고, 집안을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고, 1월 5일날 실밥풀러가서 실밥풀고 물론 그제서야 캡도 빼주고 집에 언능 델고왔더니 요너석이 어찌나 그루밍을 해대던지 정말 긴시간 온몸을 핥아대더군요ㅋㅋㅋ 편히 있으라고 간섭안하고 그냥 놔두니까 한참후에 제곁에 오더니 애교를 떨더군요. 여기서 좀 놀랬어요 ㅋㅋㅋ 왜냐면....우리 샤샤는 발정기를 제외하고는 시크도도냥이라 애교가 없었거든요ㅋㅋㅋ 근데 좀 오래 만져줘도 물거나 할퀴지도않고 골골송을 부르더라구요ㅋㅋㅋ 캬~~ 정말 좋아요 ㅋㅋㅋ 오늘도 물론 무릎냥이는 아니지만 일단 만져도 가만있어서 그게 제일 좋네요~ㅋㅋㅋ 암튼 우리 샤샤는 그렇게 전병준 동물병원에서 중성화수술을 무사히 마쳤답니다~~^^
털민부분에 검은 줄이 수술자국이구요. 지금은 실밥빼고 거의 표시가 안나요.
수술 꼼꼼하게 깔끔하게 너무 잘해주셔서 진짜 좋아요^^ 사진으로는 수술부위가 커보일지 모르겠는데 많이 작았구요 실밥제거하고 그 다음날엔 거의 표시 안나더라구요 참고하시라고 사진도 올려봅니다^^
어제 밤에 빨래거치대에 얼굴기대고 저러고 있는데 얼마나 귀엽던지ㅋㅋㅋㅋ
마구마구 사진을 찍었네요~ㅋㅋ 우리 샤샤는 사진찍는걸 너무 싫어해서 가만히 안있고 움직여서 제대로 나온 사진이 별루없는데 이때는 가만히 있더라구요ㅎㅎㅎ 이쁜 우리 샤샤는 무슨 생각하고있을까가 늘 제일 궁금합니다 ㅋㅋㅋ *.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요. 제가 이번에 둘째를 맞이합니다~^^ 고다에서 1월2일에 글 올라온 희석이라는 아이와 인연이 닿아 데려오기로 했답니다. 아직은 입양신청서 작성해서 보내기만했고 아이는 곧 데려올 예정이구요. 원래는 재래시장에서 새끼잃고 방황하는 어미 글을 판에서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파서ㅠㅠ 계획에 없던 둘째 입양을 신랑과 상의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연락을 드렸는데 입양이 되었다고해서 좋은분께 갔으니 잘됐다고 생각하고 끊으려했는데 구조해 주신분께서 희석이를 소개해주셨고, 이왕 이렇게된거 외로워하는 우리 샤샤를위해 친구를 만들어주기로 결정했답니다~ 지금 희석이를 위한 물품도 마련을 해놨고, 아이와 지낼 생각에 들떠서 설레임 가득이네요 데려오면 그때 이름을 바꿀 예정이예요^^;;; 희석이란 이름은 맘에 안들어서 귀여운 이름으로 바꿔줄 예정인데 뭐로 지어줄지 것도 엄청 고민중이네요~ㅋㅋㅋ 암튼 아이 데려와서 우리 샤샤랑 친해지고 아이도 적응되고 잘 지낼때 사진이라도 찍어서 글 올릴께요 많이들 봐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