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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못하고 있는 연하 남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연상녀 |2013.01.16 11:02
조회 63,321 |추천 29

톡이 될꺼라고 생각도 못했네요..ㅠ

그냥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렸는데....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희부모님도 남친봤는데 직장만 있음 조금힘들게살아도 이런남자면 정말 괜찮다라고 하실정도의 성격입니다. 그래서 고민하는거구요~

 

 

정말 많은 조언 감사드려요~

 

남친하고 우선 진지하게 얘기를해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헤어짐을 두고 얘기를하면 좀더 적극적이게 변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래도 안된다면 많은 분들 말씀처럼 그만 둬야겠죠..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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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3!!! 33!!!! 되는 30대 초반의 여자 입니다.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는지 ㅠ

 

요즘 너무 고민거리가 있어 처음으로 톡에 글을 적어봅니다.

여기선 음씀체를 쓰던데 전 익숙하지 않아 이대로... 가는걸로~~~ ㅎㅎ

 

그럼 고민글을 올려보겠습니다~

저 소심한 여자라 ㅠ 악플은 부디 .. ㅠ

 

 

 

2010년 막 꺽여버린 30세... -ㅠ

처음 제 남친을 만났습니다. 3살어린 동생이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며 술자리에 불렀는데

동생보다 1살이나 더어린 26살의 남정네였습니다.

187cm 훈훈하게 잘생긴 남자였습니다. 하지만 관심이 없었죠~

너~~~ 무 어렸기에 .. -_- (참고로 제동생이 저랑 년년생입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연하는 남자로 안보였죠.)

 

그자리에 제 베프도 있었는데 베프가 연하 좋아해서 '너 잘해봐' 라고 할정도였는데

이 어린친구가 저한테 대쉬를 걸어오기 시작한거죠~ ㅎㅎ

이놈이 저에게 관심있는걸 알고 제 베프도 저희를 붙여줬구요~

결국 전 홀라당 넘어가서 저 30세. 남친 26살에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남친의 신분은 직업군인으로 우리는 정말 행복하게 잘 지냈습니다.

전 결혼생각도 없었는데 2년동안 사귀면서 계속 남친이 결혼 얘기를 꺼내 결혼해야겠꾸나~ 란 생각도 들어갔습니다.

 

남친에게 성격적으로는 문제가 전혀없습니다. 오히려 만났던 남자들(몇되진않지만)중에서 배려심이 깊고 술도 안마시고 착하고 저만 바라보고 싸울때에도 같이 화를내는게 아니라 얘기를 들어보고 거기에서 문제점을 찾으려고하는 현명함도 있습니다. 정말 성격하나만은 최고죠~

 

문젠 직업군인에서 전역을 하면서였습니다. 전역을 하고 일자리를 구해야하는데 운동을 했던 사람이라(체대)일처리를 잘하고 꼼꼼하고 하더라도 어느회사에서 뽑아주는 곳이 없고 이사람도 자격증 공부하겠다며 공부를 하긴하지만 붙는건 없고..

 

그래서 남친이 글을 잘못쓴다 해 제가 자소서 써주고 이력서도 써주고 일자리로 알아봐서 알아서 계속 이력서 넣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친은 이력서 제대로 넣어본적이 없어요. 꼼꼼히 찾아봐서 할수있는 일을 찾아봐야하는데... 매번 없다고 합니다. 그럼 전 어떻게 이력서를 넣는걸까요? ㅠ

 

저같음 취직이 안되면 닥치는데로 머든 해볼꺼같은데... 그러지도 않고 가끔 집에서 늦잠자고 새벽까지 놀다 자는 남친보면 정말 한심할때도 있어요. 남친은 아니겠지만 제느낌에는 일자리 구하는거에대해 뭐든 큰 의욕은 없어보여요..

 

취직 안되는거 남친도 어쩔수없는거라 하지만 좀더 적극적이게 행동했으면 좋겠는데.. 제가 이력서 10개 지원해줄때 1번도 지원을 안하니까 화가날때도 있었어요. 그래서 이문제로 싸우기도 많이 싸웠구요..

 

 

우선 계속 낙방을 하니 더 그러는것도 있는것같고 자신감도 조금 떨어진거 같구요.

그렇게 1년 2개월동안 백수생활을 하며 보냈습니다.

 

당연히 남친만나면 데이트비용은 제가 다대구요. 남친 혼자살아서 먹을꺼같은거 사는것도 제가 많이 사주고요. 옷.. 필요한것도 있음 간간히 자주 사주고..

물론 중간에 아르바이트를 3달하게되었는데 데이트비용도 내고 맛난것도 사줍니다.

 

그렇게 1년넘게 전 돈도 못모았어요. 혼자쓰는돈이 두배가 됬으니까요. 솔직히 금전적으로 좀 힘들더라구요. 부모님도 알기에 중간중간 맛난것도 사드리고 하다보니... 

 

남친 취직안되는게 넘 힘들어 베프한테 말했는데 첨엔 잘될꺼야 했떤 친구가 이젠 헤어지라합니다. 제발 다른남자 만나라구요.남친 취직하면 결혼해야지~ 생각하고있었어요. 근데 계속 취직을 못하니..ㅠ

주위에서 경제력있는 남자 만나라고 계속 그러는데...

 

금전적으로 좀 힘들고 답답하고 힘들긴하지만 아직 남친 많이 사랑하구요.

성격상으로는 이런남자 다신 못만나겠다 싶어요. 아직 29살이라 이제 막 시작할 나이라 생각하고 돈이라는게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기는거라... 언젠간 잘되겠지~ 란생각하고있었는데...

 

어떤게 중요한건지 이젠 모르겠어요.

직장안구하고 계속 놀고있는건 너무 불만이지만 성격도 무시할수없구요.

남친에 대한 불만은 딱 이거 한개 입니다. 취직에 더 적극적이지 못한거요.

 

 

제 나이에 이런생각하는게 넘 바보라고. 제발 정신차리라고 주위에서 계속 그러네요.

그러니 조금은 흔들리기도 합니다.

 

 

제가 바보같은걸까요? 계속 믿고 기다려야할지... 말아야할지..... ㅠ

너무 속상합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추천수29
반대수6
베플진심|2013.01.16 13:18
일을 안하는 사람의 특징이 뭔 줄 아세요?님처럼 일상생활을 유지하게 해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잘 곳이 있고, 먹을 게 있으니 풍족하진 않아도 그 안에서 안락감을 느끼면서 하루하루 매일 똑같이연명하고 있는 거라구요.님이 지금 도움주고 있는 게 아니라 사람 하나 망치고 있는거예요.저 같으면 이런 사람 사람노릇하게 만드느니 그냥 다른 사람 알아보겠지만 님은그래도 결혼하고 싶으니까 이 뒤치닥거리 하고 계신거겠죠..이 남자 사람구실 하게 만들고 싶으시면 경제적지원 완전히 끊으시고 이력서지원도 끊으세요.집값 없다 징징대고 쌀 떨어져간다 징징대도 맛난 거 먹고 싶다고 해도 마음 약해지지 마세요.되도록 만나지 마시고 어떻게 삶이 나아져가는지, 어떻게 독립적이 되어가는지만 몇 달 동안체크하시고 영 변화가 없다면.. 그때는 정말 인생 낭비 그만 하시고 헤어지세요.
베플컨트리맨|2013.01.16 13:07
전 남자입니다.일단 기본적으로 남자고 여자고간에..제질 중요한건 부지런함과 성실함입니다. 저렇게 놀다보면 한도끝도 없이 노는 사람 주위에 부지기수입니다.게으른건 진짜 고치기 힘듭니다.혼자사는데도 1년동안 저렇게 논다는건 그쪽집이 돈을 잘 대주거나본인이 그동안 모아둔돈 까먹고 있다는건데..어느쪽이던 답 안나옵니다.한 6개월 정도면 몰라도 1년이상 노는 사람..딱히 좋아보이진 않네요.제 친구중에도 저렇게 놀다가 지금 3년째 노는놈 있습니다 -_-;진지하게 대화해보시고 개선여지가 안보이면 깔끔하게 헤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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