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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이가 매달 100만원씩 예비시누한테 주겠데요.

00 |2013.01.17 00:08
조회 80,277 |추천 9

안녕하세요 올해 결혼하는 30살 예신이에요. 예랑이와는 동갑이구요. 다름아니라 너무 어이가없어서 적어봐요. 때는 저번 일요일 한창 만나서 결혼준비얘기 하고 있는데 서로부모님들 용돈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의논하던 찰나 예랑이가 "아 참 나 결혼해도 우리 누나한테 100만원씩 매달 줄려고." 이러는거에요. 예전부터 예랑이가 시누한테 100만원씩 주거든요. 사실 그때는 결혼전이라 알고도 말을 못했지만 지금은 상견례 다 마치고 결혼하자는 시점에서 결혼하고도 100만원씩 주는건 솔직히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대화체로 갈께요.

저-"자기야 난 솔직히 자기누나한테 100만원씩 주는거 반대야. 우리 이제 같이 시작하면서 돈도 모아야되잖아"

 

예랑-"알아 근데 내가 돈을 적게 버는것도아니고 난 솔직히 누나한테 결혼해서도 100만원씩 주고싶어"

 

저-"그래? 그럼 우리 동생한테도 똑같이 100만원씩 주자. 그럼 되겠네"

 

예랑-"우리 누나한테100만원씩 주는건 내가 스스로 돈벌어서 주는거잖아. 자기도 처제한테 돈주고 싶으면 자기가 벌어서 줘"

 

이러는 겁니다. 참나..벙져가지고. 예랑이가 개인사업을 성공해서 한500정도 벌고 가게도 운영을 해서 거의 월 수익이 천만원가까이 됩니다. 그래서 구지 제가 일을 하지 않아도 될꺼같아서 일은 결혼 후에 그만둔다고 했구요. 결혼 후에는 예랑이가 생활비하고 저한테 집안일만 하지말고 바깥구경도 하라고 돈도 따로 준다고 했구요. 그 돈을 빼고 나머지는 예랑이가 통장에 저금하고 그런다고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아참, 그리고 예랑이가 왜 저렇게 시누한테 돈을 주냐고 했냐면 예랑이가 중학교때 예랑이 아버지 사업이 망하셔서 그때 정말 안좋은 환경에서 자랐데요. 시누는 그때 고등학생이었구요. 그때 시누는 학원도 못보내는 상태였는데 그때부터 시누가 대학들어가면 예랑이 가르킨다고 악착같이 공부해서 결국 서울에 있는 나름 중상위권 대학 들어가서 예랑이 공부 가르쳐주고 시누가 수능끝난다음 바로 아르바이트 알아봐서 하고 그돈 다 자기꾸미는데 쓰지않고 만날 생활비에 보태쓰라고 드리고 예랑이 한테는 돈없는데 친구들한테 기죽지 말라고 엄마아빠도 안주는 용돈도 주고  자기 옷 사입는대신 그돈 모아서 예랑이 옷사주고 그랬데요.

지금도 만나면 시누가 예랑이 엄청아낍니다. 사실 시누랑 예랑이랑 3살차이나는데 보통 남매면 많이 싸우잖아요. 근데 시누는 예랑이가 눈에넣어도 안아픈 내 동생이라면서 항상 예랑이 자랑하고 다닌다네요. 

그리고 예랑이 사업하다가 한번 말아먹은적이있는데 그때도 시누가 예랑이한테 힘내라고 성공하는 사람들보면 사업은 한번씩 다 망하더라 너도 성공하려고 망하나보다 이러면서 시누가 꿈이 세계일주라서 대학졸업후에 바로 취직해서 모아둔 돈이 좀 되는데 그 돈 주면서 나는 돈 얼마든지 다시 모을수 있으니까 이돈가지고 다시 시작해라 하면서 준적도 있네요. 이러이러한 일들로 예랑이도 시누 엄청 잘따르고 좋아합니다. 근데 사실 저는 별로 탐탁치 않아요. 시누가 경제적으로 어려운것도있고 번듯한 좋은 직장에가서 남부럽지않은 돈 받으면서 생활하는데 꼭 100만원씩이나 줘야되나 싶구요.. 톡커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추천수9
반대수233
베플ㅡㅡ|2013.01.17 00:21
시누의 희생으로 지금 남친이 있는겁니다.사람이 고마운것도 알아야지.님 돈독 오른 사람 같아요.
베플|2013.01.17 00:12
미친년
베플|2013.01.17 00:19
님 하는거 보아하니 얼마 안있어 이혼당하실거같은데.. 남 돈에 눈독들이지 말고 회사나 계속 다니시죠? 욕심도 정도껏 부려야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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