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계란 한판된 여자사람이구요.
이 글은 저희 엄마께서 소방관 분들께 도움을 받아 판에 올리라고 하셔서 올립니다.
밑에 글은 저희 엄마가 자필로 쓰신 글입니다.
꼭 꼭 꼭 읽어주세요.
저는 경기도 의정부에서 지하 노래방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날씨가 계속 추워서 수도가 얼어 버렸습니다.
그러다 날씨가 조금 풀려서 수도가 녹았나 하고 수도를 틀었지만 수도는 녹지 않았고
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깜빡하고 수도를 잠그지 않은 채 퇴근을 했고
정확히 1월 12일 가게문을 연 순간 얼었던 물이 녹아서 가게는 온통 물바다가 되어있었습니다.
집기들은 가게안에서 떠다니고 있고 물은 이미 발목까지 차있서 당황스럽고 어쩔 줄 몰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수해가 나면 119 소방대원들이 오셔서 물을 퍼주는걸 TV에서 본 기억이 있어
무작정 119에 신고를 하고 자초지정을 설명하였고 도와주실수 있냐 여쭈었습니다.
그랬더니 노래방이니까 전기선이 많을테니 안전한 곳에서 계시면 저희가 출동하여 도와드릴테니
걱정마시라고 하셨고, 금방 소방대원들이 오셨습니다.
그 후 저희 지하가게에 잠긴 물을 2시간넘게 빼주셨습니다.
제 일이고 제 실수 였습니다.
그러나 소방대원분들은 춥다면서 저에게 불을 쬐고 쉬고있으시라 하셨고 물은 우리(소방대원분들)이 뺄테니 걱정 마시고 감기 걸리시면 어쪄냐며 걱정해주시고, 몇일 장사를 못하게 되어 어쩌냐며 되려 저를
더 걱정해 주셨습니다.
"걱정마세요, 가게에 물이 들면 대박난데요. 이 물이 다 돈으로 변할거예요" 라고 저를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주셨습니다.
그 분들 끝까지 빗자루로 쓸고 수건로 바닥 닦아 주시고 깔끔하고 완벽하게 해주시고 가셨습니다.
저는 경황이 없어서 감사의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보내드렸네요.
가게를 정리하고 이제야 고마운 소방대원분들 생각에 글을 써봅니다.
의정부 소방서 손호식,권석함 대원님들!
그때 정말로 고마웠고 감사하며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의정부 소방서를 비롯한 전국의 소방서 대원님들 화이팅!!!!
항상 건강하세요!
여기 까지 저희 어머니가 쓰신글이구요.
집에 오셔서도 대원분들 아니셨음 절대 못하셨을거라고 엄청 칭찬하고 감사하게 생각하셨습니다.
고생하신 두 대원님들께 너무 감사드리구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