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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를 당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2013.01.17 21:09
조회 292,728 |추천 308

 

올해 스무살이 되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의 학생입니다.

 

알바를 구하기 위해서 알바몬을 보던 중 청도국제무역회사라고 한 회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근무하는데 일당 9만원을 준다고 하였고 이력서를 넣자 연락이 왔습니다.(1월 9일)

 

제게 일당이 높은 이유를 일이 많아 그만큼 준다고 설명하고 회사에 출퇴근 하고 자료 열람실을 출입하기 위해서는 보안카드가 필요하고 그 보안카드를 농협 체크카드로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1월 13일에 이메일로 이력서와 동의서 통장 사본등을 첨부해 보낸 다음날(14일) 연락이 와서 증명사진과 이력서 농협 체크카드를 서류 봉투에 넣어 퀵으로 보낼 것을 요구했고 저는 미심쩍기는 했으나 모든 알바가 그런 줄 알고 설명도 그럴 듯 했기 때문에 요구사항에 따랐습니다.

 

그리고 15일 생각해보니 회사 위치를 설명해 주지 않아 전화로 회사 주소를 물어보고 찾아 가려 해보니

회사에서 알려준 주소와 찾아간 곳이 다른 곳이고 다시 전화해보자 출근 당일날 홍대입구 1번 출구에 나와있으면 인솔자가 올것이라고 설명하며 혹시 모르니 약도를 보내 준다고 해놓고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출근하기로 예정되어있던 수요일에서 목요일로 출근일이 미뤄졌습니다.

 

오늘 아침 9시 50분까지 인솔자가 오기로 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고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아 다시 집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전화를 기다려도 오지 않아 4시 58분에 전화하자 없는 번호라는 안내 음성을 듣고

그제서야 사기임을 알았습니다.

경찰서에서 농협 통장과 체크카드를 분실신고를 하고 거래 내역은 통장을 갖고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확인을 못했고 결국 신고를 하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통장을 찾아 농협에 다시 전화해보니 제 통장으로 화요일, 수요일동안 많은 거래가 있었고 이미 신고를 받은 대포통장이라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다른 피해자가 안계신지 , 이미 신고를 하셨는지, 지금 이력서를 넣은 상태의 분이 계신건 아닌지 너무나 걱정 됩니다.

 

내일 경찰서로 다시 신고하러 갈 예정입니다.

이럴 경우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발 도와주세요.

 

혹시라도 저와 같은 피해를 입었거나 도움을 주실 수 있으신 분은

카톡 아이디 ht014로 카톡주세요.

장난으로 문자 보내지 말아주시고 제발 이 글이 퍼져서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카톡 아이디 바꿨습니다! 호기심에 카톡보내시는 분들이 많으셔서요.. 다시한번 당부드립니다. 장난으로 카톡 보내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체크카드 관련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그 회사에서 보안카드를 체크카드로 대신한다고 말하고 통장에도 잔고가 0원이기 때문에 의심을 하지 못했습니다.  알바를 해본 적도 없고 주변에서 조언을 줄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원래 그런 것인 줄 알았습니다.

 

댓글에서 말하는 바로는 제가 멍청해서 이런 일을 당한 것이고 이런 글을 퍼트리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은 사기를 안당할 만큼 제가 어리숙하고 세상물정 몰라서 당한것이라고 사기를 당한 사람이 잘못한 것이라는 식으로 몰아가는데...

 

과연 그럴까요?

 

현재 카톡으로 연락주신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제가 이어지는 글에 썼듯이 경찰에 신고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단순히 법이 이상하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저와 같은 사기를 당한 피해자분들이 이렇게 많은데

그 사람들을 얼마든지 잡을 수 잇는 증거자료를 확보해 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신고 접수조차 되지 않으니 답답하다는 겁니다.

 

한 분이 말하셨듯 제가 멍청하게 체크카드를 주어 그 통장으로 인해 사기를 당한 (보이스 피싱으로 예상 됩니다.) 그분들은 무슨 죄냐고 제가 사회악이라는 식으로 얘기하셨는데

 

글쎄요, 제가 경황이 없고 그 사기꾼들이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서 용의주도하게 사기를 쳤기 때문에 사기를 당한 것이고 보이스피싱을 당하신 분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댓글을 보니 사기를 당한 사람이 잘못이라는 뉘앙스의 분들이 많으십니다.

사기를 친 사람이 잘못이지 당한 사람이 잘못입니까?

그 댓글을 쓰신 분들은 과연 제 상황에 처하셨을 때 안당할만큼 연륜있고 똑똑하셨을까요?

 

글로 써놓고 보니 저도 왜그랬는지 후회되고 바보같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글만 보고서 '어휴 저멍청이 얼마나 바보같길래 저런 사기를 당해 ㅉㅉ 나같음 안그런다 ㅉㅉ'

이런식으로 쉽게 말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도움을 받고 저와 같이 피해를 당하신 분들을 찾아 해결점을 찾으려고 글을 쓴 것이지

제가 멍청한 것을 자랑하고 비난을 받고 위로를 받기위해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위로할 가치도 없고 멍청해서 말할 가치도 없다는 그런 말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을 주시기 위해 카톡으로 연락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도 지금 아무도 못믿을 만큼 막막하고 어려운 상황이실 텐데도 용기내서 연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외에도 댓글로 여러 정보를 알려주신 분들께도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수308
반대수16
베플최보영|2013.01.18 13:50
안녕하세요? mbc 이야기 속 이야기 사사현팀 최보영 작가라고 합니다. 이제 갓 사회에 나와 기대가 많으셨을텐데 많이 놀라고 걱정되시겠어요. 혹시 자세한 정보를 듣기 위해서 통화 한 번 할 수 있을까요? 아래 메일이나 문자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최보영 작가 010-7359-7475 flypig82@naver.com
베플나라|2013.01.20 09:50
하긴 갓 스무살이 되었으니 알바를 많이해보지않아서 잘 모를수도 있었을거에요. 이유없이 일당이 높은 알바는 의심을하고 회사라면 사업자번호를 확인하세요. 대포폰,대포통장 이런것들 큰 범죄인데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베플체크카드|2013.01.20 09:52
다른건 알바를 안해봐서 그렇다 할 수 있으나 체크카드는 왜보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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