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통 개념이 안서서 여기다 올려봅니다.
저는 직장 3년차가 되는 30대 여자입니다.
저희 직장은 다른 곳보다 군대를 떠올릴 만큼 엄한 위계질서가 존재하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저는 혼자 여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고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도전하게 되었고
이런일 저런일 눈물 콧물 다 흘리며 2년여를 버텨 왔습니다.
다른 일들도 힘든 일들 많았지만
요근래 일어나는 일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저희 부서에 룸싸롱을 좋아하는 2인이 있습니다.
둘은 삼십대 중반이고 가정도 있고 토끼같은 자식들도 있습니다.
유흥업소만 좋아한다면 .... 그걸 뭐라고 할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그들은.. 본인들의 돈으로는 가지 않는 다는 겁니다.
사장님도 아니고 과장님도 아니고. 단지 몇년 더 일찍들어왔지만
위계질서가 강한 부서라서 ... 기라면 기고 죽으라면 죽는 시늉마저도 해야합니다.
안그러면 물질적 정신적으로 보복을 당하게 되니까요
회식을 하게되면 2차로 유흥업소를 늘 찾으며 2.3일후 돌아오는 것은 후배들에게 지불하라는
업소의 문자입니다.
저한테는 가자는 말도 없었지만 ...
그곳에 가는 선배. 후배 남자분들은 저에게 돈을 낼것을 요구합니다.
그들의 논리는...
자기들은 따라가서 비위 맞춰주고 술 마셔주고 놀아주고 ... 잠도 못자고 돈까지 내야해서 여러가지로 힘들다.. 하지만 너는 잠을 자지 않냐...이런 것입니다.
저는 그 유흥업소 술자리를 가기 전에 다시 직장으로 돌아오고 이후 나머지 일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저도 잠자고 노는 건 아니라는 말이죠. 그리고 여자라는 점.. 정말 강조하고 싶지는 않지만
어쩔수 없는 신체적 체력의 한계가 있어 보통 남자들만큼 버티기는 힘듭니다.
첨에 4명이 가서 220만원 나와서 50만원을 요구하길래..
갸우뚱하긴 했지만 평화(?)를 위해,, 냈습니다.
이후 저에게 90만원을 더 요구하였고 결국 220중 140을 납부했습니다.
이후 그들은 한번더 갔고 260만원 나왔다며... 하룻밤에...
저에게 80만원을 내라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이 부서로 옮긴지 2주째 벌써 220만원입니다.
제 월급만합니다...
앞으로 버텨야 할 시간이 두렵기만 합니다..
빚을 내서 사회생활을 하는 것도 그렇지만 이상한 자기식의 논리를 내세워
가지도 않은 저에게 돈을 부담시키는 것이...
제가 이해하고 계속 내는 것이 잘하는 건가요??
보복이 두려워서 이러고 있는 제 자신도 싫고...
왕따 당하는 것도 두렵습니다.
혜안이 있다면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