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의 <신의 직장> 글에 댓글달다가 길어져서 톡을 쓰게 되었음.ㅋ
음... 신의 직장이 아닌데 신의 직장처럼 다니는 직작인을 알고 있음!!
관리급도 아닌데 말이지. 물론 직장분들은 직장내 이런사람/유형을 종종 볼것임.
쓰고 나니 지루하고 길다.
속터지는 분만 읽으셔요.
1.<일은 적게 돈은 많이!>
일단 누가 봐도 일은 진짜안함ㅋㅋ 어떻게든 하루 때우고 퇴근함. 하루종일 하는 일이 없음. 야외작업이 있는 곳이라 사무실 나가면 뭐하는지 알길이 없음. 핑계거리도 엄청 많은 곳임. 밖에 나가서 인부들한테 일시키고 옆에 앉아서 카스및 게임에 열중함. 피곤하면 작업차량 안에서 잠. 4년제라고 힘들게 일하는 2년제 몇몇 애들보다 많이 받음. 저런 인은 실습비만 줘도 무방한데.
2. <복지 및 휴식시간 배려해주는 직장 >
위에 보면 알겠지만 휴식시간 무한공급임. 왜? 알수가 없으니까. 문제만 안일으키면 됨.
점심시간 12~13까지 철저히 지킴. 11시 30분 부터 엉덩이를 들썩거림..빨리 밥먹고 열두시부터는 자야하므로, 혼자나가지는 못하니까 밥먹으로 나가자고 부추기는데, 직원 누군가가 일때문에 좀 늦어지면 엄청 짜증냄. 정상적으로 근무하는 인들만 이상한사람이 됨.
그리고 업무시간내에 개인업무를 매우 잘함. 은행이나 택배는 물론 미용실가서 머리자르기, 물건가지러 기숙사다녀오기, 골프공주우러가기, 개인텃밭 관리하기 등등
3. < 야근없음. 칼퇴근 시키는 직장 >
점심시간과 마찬가지로 퇴근 한시간 전에 일을 마무리하고 튀어나갈 준비를 함. 30분 전이면 컴터도 꺼져있고 폰으로 게임하면서 시간만 확인함. 절대 1분도 지체하지 않고 사무실을 나감.
야근? 그런거 시키면 소송걸지도 모름. 조기퇴근도 자유로움. 남들은 연차나 반차(오후퇴근) 써서 가는데 알아서 조퇴함. 아프거나 병원가거나 어느날은 일요일인데 보건소 간다고 4시에 퇴근해서 어이없었음(서비스직이라 주말근무할때도 있어서 직원들이 주말평일 개념이 없음. 퇴근할때쯤에야 우리도 일요일인거 알았음) 아프다고 일찍 사라지더니 퇴근때 모르고 전화했더니 이미 지하철 안임(여기 지하철 없는 변두리임.) 소개팅하러 강남 가는 길이었음.. 주말에 고향간다해서 조금 일찍 퇴근시켜줄때가 있는데,그건 멀거나 버스타는 사람들 배려인데 차도 있고 한시간반이면 가는 이분은 왜 끼는 것인지. 근데 퇴근해보면 걔는 기숙사에서 저녁술상차리고 있음 담날 아침에 집에갈꺼라며...
그리고 핑계가 다다르자 상사한테 솔찍하게 얘기함. 여친이 생겼는데 장거리 (차로 40~50거리) 라서 조기퇴근함. 퇴근시간 걸리면 막힌다면서.. 상사가 불쌍히 여겨 몰래 보내주자 걔는 일주일에 두번씩은 일찍일찍 사라지심. 개인 연애도 회사에서 이렇게 지원해줘야 하나...
ps. 이분이 퇴사할때 명언을 날림
" 일은 하나도 안힘들었는데, 사람이 힘들었습니다 " 라고.
...휴 그렇겠지 그렇게~일을 안하는데 힘들었을리가 있나??
그리고 당신때문에 다른사람들이 힘들었지요.
직장동료/손님/거래처사람/알바생/인부/타부서사람 과 싸워댔으니까...
다른부서에는 우리부서 이상한사람있다고 소문나고 사업부장지인이랑 싸워서 귀에 들어가고 알바생은 당신 맘대로 나오지말라고 통보하고 인부랑은 애미애비도 없냐 며 싸우고 동료랑은 싸우고 화해하기를 매일 반복하고 거래처사람한테는 기물던져서 이 깨고 손님이랑은 쌍방 삿대질 하고. 술마시면 옆테이블이랑 시비붙고, 기숙사 들어가면 룸메랑 싸우고. 상사한테 대들고....휴휴
거듭 말하지만 관리직도 아니고,
이분은 신입직원(사원)이었음. 첫직장ㅋ
어느 직장에나 몇명은 있는 이런분들.
신의 직장은 없는데
신의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당신들이 존경스럽스므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