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부모님 이혼
엄마란 존재를 아예 자체 모르고 친척들 집을 근근했어요
친척들 집에 가는 족족 눈치주긴 일수였고 심심할때마다 얻어터졌어요
어른 애 할거없이 심심하면 눈에 밟히는게 저였으니 제가 잘못한 것이 없어도 맞는게 당연했어요
나말고 평범한 가정에서 사는 사람들은 이해도 할수없는 짓들을 다 당했어요
그래도 잘 살아보겠다고
이제 겨우 스무살인데 이제라도 잘 살아보겠다고 열심히 사는데 아직도 제 환경과 제 주위는 변한게 하나도 없어요 뭘 잘못하지않아도 화살은 언제나 저였구요
초등학교 4학년 여름에 얻어터지고도 물수건질 시키는데 너무 죽고싶어서 깨진도자기에 손목도 그어보고 했는데 죽지도 못했구요
차라리 상처라도 나니까 덜 속상하고 아픈것 같아서 여러번 시도해서 남은 상처가 결국 나만 정신병자 취급으로 몰았구요 그래서 아주 감사하게도 버릇도 여러개 생겼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였을까요
살아가는게 의미가 있긴한걸까요
친척들 그 꼴 안보겠다고 밖에 나와살게된지 겨우 두달
그래도 나가니까 챙겨주는 척들 잘들 해주시더라구요
그러다 남자친구도 생기고 하면서 이 사람한테 정말 많이 기댔습니다
왠지 믿을 사람은 이 사람밖에 없는 것 같아서....
태어나서 이런 대접 해주는 사람은 이 사람뿐이라 그게 곧 단물인 줄만 알았나봐요
그렇게 헤어지고나니 돌아오는 친척들 말
나가서 살다가 그렇게 될 줄 알았다 니 나이에 무슨 남자냐 까지기만 할 줄알았지 니가 어릴때부터 제대로 하는게 뭐가있었냐
입술 깨물고 꽉 참았어요
내가 왜 저 말들을 들어야 하는지.........,,,
어렸을때 친척들 집에 옮겨다니면서 지낼 때 또래 아들이 있었어요 저와 동갑인
학교를 갔다오면 항상 숙제검사나 시험검사를 하시곤 했었는데
항상 제가 더 잘받아오면 새벽될때까지 밥도 못먹고 맞곤 했어요
그래도 공부 열심히했다고 생각했는데
공부가 뭔 소용이있어요?
여태까지 그래도 공부라도 해야지 나중에 잘 먹고 살겠다싶어서 공부를 했는데
저는 지금 길거리에 편하게 자는 노숙자만도 못한 인생이네요
그렇게 맨날 얻어터지고 심심할때마다 불려가서 처맞고
온갖 썅욕들은 다 먹으면서 공부한 값이 이것밖에 안된다니
더이상 사는것도 살아가는 것도 너무 힘들어집니다
두달 동안 나와살면서 연락을 끊어도 어떻게 찾아내시는지
아무렇지도 않게 바뀐 제 번호로 연락이 와서 잘 지내냐 하곤 물으시더라구요
핸드폰 전화만 울려도 손이 벌벌 떨리고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 맨날 울어봐도 눈 뜨고 아침이 되면 다시 제자리
아무리 발버둥쳐도 못벗어나겠어요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