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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취직하면 월급 다 달라고 해요..

둥둥ㅇ |2013.01.26 18:23
조회 76,082 |추천 75

 

(우선, 방탈하게 된 점..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아무래도 이곳에 저희 엄마 또래 이신 분들도 많고 또 인생 경험 풍부하신 현명한 분들이 많으시기에 굳이 이곳에 올리게 됐습니다. 부디 한번만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어디부터 써야할지 막막하네요. 지금 정신이 없어서 좀 두서없이 쓰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금 저는 22살 흔녀입니다.

 

방금 함께 7급 공무원을 보다가 제가 농담으로

 

"엄마, 내가 국정원 직원되면 엄마아빠한테도 말 안하고 그냥 매장직원됬다고 할거야~"

 

이랬더니

 

갑자기 정색하시면서

 

"그건 안돼지. 너 월급 들어오는거 다 알아야 하는데."

 

이러시는거에요.

 

 

저번에도 월급 들어오면 너 30 되기 전까지 다 자기가 관리할거다 그러셔서 그냥 웃고 넘겼거든요.

 

근데 요즘 들어 자꾸 저런 말 하시니 정말 부담돼 죽겠어요.

 

 

어릴적부터 저에 대해 관심도 많으시고 조금... 집착? 과잉보호?라고 해야할까 그런 부분이 많으신 편이긴 했지만 20살 넘어서도, 직장인 되서도 이어질 줄은 정말 몰랐어요.

 

 

처음엔 다 너 잘 되라고 그러는거다, 우리가 뭐 너 덕 볼일 있냐, 너 자리 잡으라고 그러는 거야.
이러셨는데 점점...

 

 

집에 빚이 좀 있어요.

 

당연히 제가 돈벌게 되면 빚 갚기도 해야하고 생활비도 드려야 하니까 부모님께 삼분의 이는 드리고 나머지는 저 따로 저축하고 적금 들고 용돈할 생각이였거든요.

 

근데 아예 월급을 통째로 달라고 자신이 관리해주고 용돈 받아가라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니 아직 대학생일 뿐인데도 엄청 부담되요...

 

아 정말 심란하네요.

 

 

부모님이 조금 엄하시고 저 외동딸이라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시는 편이시라 아직도 집 밖에서 나가 노는걸 굉장히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친구랑 놀러 나갈때는 항상 거짓말을 해요. 아직도.

 

 

머리 아파요.. 그동안 있었던 일을 쭉 나열하고 싶지만 정말 머리가 띵해서 아무 말도 못하겠어요.

 

 

언제까지 부모님 품안의 자식이 아닌데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니면 제가 엄마 속도 모르는 아직 철부지인건가요?

 

현명하신 분들, 조언 한마디만 부탁드릴게요..

 

 

추천수75
반대수5
베플귀또리|2013.01.27 00:19
부모님에게 월급의 2/3를 드리려고 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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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남수니|2013.01.26 18:35
일단 님이 그런 과잉보호속에서 개념을 좀 장착하신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지금부터라도 어머니께 주입시켜야합니다. 어제 드라마볼때 그런 얘기 나왔을때 바로 대응했어야하는건데.ㅡㅡ 그러지 않았다는점이 이미 님이 어머니께 끌려다니고있다는 증거입니다. 다음에 또 그런말씀하시면 꼭 자신의입장을 확고히(짜증내는거말고) 밝히시구요, 혹시 그런상황이 안벌어진다면 일부러라도 붙잡고 얘기하세요. 나중에 돈 벌기시작하면서부터는 답업씁니다. 지금부터 주입시켜야함
베플ㅜㅜ|2013.01.26 22:17
시집가긴 글렀네요 절대 관리 넘기지마요 싸가지 없다 욕해도 님이 관리하세요...집나와서 혼자 사는한있어도 님이 관리하세요 나중에 나이 먹고 돈없는 노처녀 됩니다 님이 관리하시고 용돈만 따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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