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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까칠하게 굴지마! 7편

땅꼬 |2013.01.26 19:23
조회 6,456 |추천 12

동성연애 글 입니다. 동성애를 혐오하시는 분들은 그냥 못 본 척 센스있게 나가주세요.

눈치는 있잖아요. 그렇죠?

 

 

 

 

 

 

 

일곱번째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아핫.. 까칠이한테 판을 들켜 버렸어요..ㅠㅠ

제가 쓰고 있던 글을 이 싀킈가 몰래 저 화장실 간 사이에 읽은.. 워메.. 난 이걸 끝까지 숨기고 싶었는데..ㅠㅠ

 

까칠이 보고 있나?! 니 얼굴은 그렇게 안면붕괴 시키라고 신이 준게 아니야!!

 

 

저번 편은 너무.. 음... 그랬죠. 그래서 요번에 조금 후끈한 걸 들고 왔어요.

 

 

는 훼이크 그냥 가벼운 거임.ㅋㅋ

 

자자~ 얼른 음슴체 탑제 해야하는데.. 하기가 싫다고 하는 건 핑.계.


큼큼.. 시작하겠음. 올ㅋ 음슴체 사용이 날로 자유로워 지는 것 같은건 나만의 오.해. 요~ 꿔뭔꿔뭔.. 은 무슨.. 잡소리 작작 하겠음.


이거 쓰기전에 까칠이가 왠일로 가볍게 뽀뽀해 줘서 지금 기분 들.떳.음. 너무 심하게 들뛌~ 들뛌음.ㅋㅋㅋ

 


까칠이의 취미를 말해 주겠음. 평범하냐고? no no 절대 아님. 까칠이는 학생 때나 지금이나 꾸준히 가지고 있는 취미가 있음. 독서? 영화감상? 꽃꽃.. 너무 갔음. 이런거 아님. 스케이트 보드. 그거.. 그걸 나 만나기 전부터 꾸준히 탔다고함. 중딩 때 미드에서 웬 여자가 스케이트 보드 타는 거 보고 뿅가서.. 타게 되었다고 했음. 분명 그 미드에서 나오는 여자가 엄청난 글래머인데 쫙 달라붙는 나시티 입고 그 위에 트레이닝복 상의를 허리춤에 묶고 탔겠지.. 변태.. 얼마전에 크루져보드? 그거 샀다고 좋다고 나가서 타고왔음. 초딩남자애랑 사는 기분임.. 아무튼 그걸 고딩 때도 잘 타고 다녔음.

 

우리 모교는 잔디 운동장에 그 말랑말랑한 레일이 있는 운동장을 소유한 시골의 돈많은 학교라서 스케이트 보드 타기 정말 좋은 것 같음. 왜냐면 까칠이가 잘 타고 다녔음. 까칠이네 집 올라가는 주차장 길이 까칠이네 집에서 내려오면 내리막이었는데 이 겁없는 싀킈는.. 거기를 보드 타고 내려오고 다녔음. 미쳤나봄. 그러고는 학교에서 마을버스 정류장 까지 내려가는 길도 경사 있는 내리막 이었는데 진짜 난 처음에 보고 식겁했음. 거기를 주르르~ 내려가는데 보는 사람이 위험해 보였음. 얘가 겁이 없음.. 이건 나중에 자세히 말해 줄.. 아니 지금 오늘 바로 말해 드리겠음.

 


나는 시간을 거스르는자!!

 


내가 고 2 때 였음! 고2라고 해도 고2 방학 때 바로 까칠이와 연애하기 전! 그 때가 겨울방학 때 였음. 에휴.. 이 때 나는 살 안 빼고 뭐했는지.. 까칠이는 이 때 살빼고 그래서 키도 훅크고 얼굴도 복권 긁었는데 로또가 당첨됐는데.. 고2라고 해도 1월 지났었음...ㅋㅋ 나이만 19이고 학년은 아직 고2 였을 그 때..ㅋㅋ

 

겨울방학에 시골에서도 구석 중에서 최고 구석에 짱 박혀서 몸의 세포를 분열 시키던... 살아 불어나라!! 나는 세포분열을 하겠다!!.. 헛소리..ㅋ 나의 유일한 낙은 그나마 마을버스 타고 나와서 친구들과 노는 거 였음. 그래도 학교도 가긴가야 하니까 그날도 평소처럼 마을버스 타고.. 나와서 학교로 올라가려고 하는데 학교 가는길에서 뭔가가 슉!하고 내려오는거임! 나님 진심 깜놀해서 욕했음.. 학생 때니까..ㅇㅇ


"워웍!! 시1발!!"
후드티를 뒤집어 쓰신 보드 외계인 이었음. 휘황찬란 형광하늘색 보드를 타고 뭔가가 이미 저 멀리 지나가기는 개뿔. 날 지나쳐서 조금 더 앞으로 가다가 내려서는 다시 보드타고 오른쪽으로 사라져 버렸음. 나는 속으로 어떤 미췬놈이 난생 실제로는 처음보는 물체를 타고 뭔 쥐랄 이냐며 궁시렁 궁시렁 욕을 하면서 다시 학교로 올라갔음. 난 보드를 티비와 컴퓨터에서만 봤음.ㅋ 아무튼 학교에 올라가니 친구들이 있었음. 그래서 추워도 거기서 좀 수다를 떨다가 내려오는데 그 보드 외계인은 없었음.

 


나는 그 보드 외계인 이야기를 했음. 친구들은 못 봤다는거임. 친구들이 오히려 나를 타박했음. 이 겨울에 그것도 이런 시골에서 그런거 타고 다니는 미친1놈이 어디있냐며 오히려 나를 타박했음. 그냥 뛰어가는 사람 잘 못 본거라고 안경이나 맞추라고 타박받았음.ㅋㅋ  그 뒤로 그 보드 외계인은 안보였음. 한동안은..ㅋㅋ 근데 도서관에 올라가는데 도서관이 올라가다보면 올라간 길 맞은편에 있는데 인도를 아주 쫙 깔고 관리도 잘해서 좋음b 

 


근데 여기서 또 보드 외계인이 나타났음. 두번 째 인거임! 급 흥분한 나는 보드 외계인을 보고 손가락 질을 하면서 보드 외계인을 불렀음.

 

"어! 보드 외계인!!"
이 때.. 난 기억남 맞은 편 인도 끊기는 부분에서 보드가 걸릴꺼 아님? 난 그 때를 노리고 나름 지능적으로 그 보드 외계인을 포획(?)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그 턱을 그냥 보드에서 몸을 숙이더니 보드 앞부분을 들고는 턱을 되게 부드럽게 빠져 나가는 거임. 헐... 난 그거 보고 또 생각했음. 진짜 보드 외계인 이라고..  이 때는 좀 달랐음. 후드티 모자사이에 햐얀 야구모자의 캡이 보였음!! 정말로 보드 외계인이라고 생각했음! 근데 이 보드 외계인은 내가 '보드 외계인'이라고 말했는데도 그냥 쌩~하니 쭉 가버렸음. 겁나 싀크한 보드 외계인 이었음.

 

근데 그게 5년전이고 또 우리는 시골이니까 애들이 타고 다니는 건 자전거나 오토바이가 전부였는데 어떤 미친1놈님께서 그런걸 타고 다니겠음? 우린시골임.ㅋ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계신 시골.ㅋ 그 뒤로 나는 도서관 갈 때 마다 보드 외계인을 봤음ㅋ 올ㅋ 지금도 우리고향에서 그거 타고 다니면 지금도 미친1놈 취급 받을줄.. 알았는데 얼마전에 내려가니까 어떤 학생이 5년전 까칠이처럼 혼자 보드를 타고 있었음! 그것도 형광하늘색..! 보드는 개뿔 보드 따위 안 보임.ㅋ 그냥 뻥임ㅋ


한 번은 보드 외계인을 내가 잡으려고도 했음. 보드 은근히 가속 붙으면 위험한데 난 그것도 모르고 그 보드를 잡으려고 했으니.. 난 바보였음. 나는 분명히 그 보드도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 처럼 브레이크가 있을 줄 알았음. 근데 없다네..ㅋ 아무튼 도서관 올라가는 학교 후문이 있는 길을 올라가는데 저기 길 끝에서 보드 외계인이 발을 구르면서 휘황찬한 형광하늘색 보드에 속도를 붙이고는 내 쪽으로 되게 빠른 속도로 오고 있는 걸 난 보고는 오늘은 보드 외계인의 정체를 알아내야 겠다는 마음으로 무슨 생각으로 보드 외계인의 앞을 가로 막으려고 했음. 근데 보드 외계인은 나를 그냥 휙- 피해갔음. 엄청 부드럽게.

 

난 이 때 못 잡더라도 보드 외계인의 얼굴을 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보드 외계인이 후드 집업으로 가린 얼굴 쪽을 보려고 했지만 내가 본건.. 까만 뿔테 안경과 햐얀 마스크 뿐이었음.. 그것도 쇽~ 지나가서 어렴풋이 본거임.. 근데 보통 그 정도면 왠만한 인간들은 멈추고 뒤돌아 보는데 이 보드 외계인은 그냥 계속 슉 하고 내려갔음. 나는 그걸 보고 정말 외계인이라는 생각을 했음.


정체가 외계인이 아니라 정신이 외계인인.. 인간이라고 ㅇㅇ

 

그리고 종종 학교 근처에서도 나는 보드외계인을 자주 발견했음. 근데 나한테 들키고 나면 보드 외계인은 사라졌음

그 뒤로 되게 뜸 했음. 아마 나 때문에 코스를 바꾼 것 같음. 그래도 학교 길 에서 슝~ 하고 내려오는 건 종종 봤음. 사람 없을 때 슝~ 하고 내려와서 슝~하고 사라졌음. 난 그 때마다. 외계인이다.. 외계인.. 이러면서 뛰어갔음. 그러다가 1월 끄트머리가 된거임! 난 또 도서관 갔음. 친구도 만날수 있고 겸사겸사 공부도 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히터가 너무 빵빵하니까. 답답한 거임. 그래서 밖으로 나왔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나왔음. 근데 도서관이랑 면사무소랑은 가까움. 그냥 바로 옆임. 이어져 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님.

 


근데 면사무소 주창이 계단 하나를 가운데 두고 위 아래로 나뉘어져 있는데 계단 말고도 그냥 길처럼 이어진 곳도 있는데 그 쪽으로 후드를 뒤집어 쓴 보드 외계인이 내려가는 거임! 그 걸로 쭉~ 아래로 내려가는거임! 난 또 급 흥분해서 보드 외계인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큰소리로 막 친구들을 불렀음.

 

"저기! 저기! 보드 외계인! 저기 저 쭉 내려가는 파란 아디다* 후드티!!"
그러니까 내 친구들도 보드 외계인을 발견하고는 신기해함. 그러고는 바로 하는 말이..ㅋㅋ

 

"와.. 미친1놈이다.. 저걸 여기서 타고 다녀? 진짜 미친1놈이네.."
이런식의 말들 이었음. 진짜 우리들 눈에는 보드 외계인은 미친1놈으로 밖에 안 보였음. 왜 '놈'이냐고 의문을 가지실 지도 몰라서 말씀 드륍니돠!


키가 무지 컸고.. 왠지 남자 같았음. 후드를 뒤집어써서 얼굴도 안보이고 키는 길쭉하고 그래서 나랑 내 친구들은 보드 외계인을 '놈'이라고 칭했음. 그 뒤로 나와 제 친구들은 보드 외계인을 보려고 면사무소 근처에 잠복? 해서 보드 외계인을 관찰했죠. 매일 후드티.. 후드티 안입으면 후드집업. 이런식..ㅇㅇ 이래서 얼굴을 못 봤고.. 꼭 마스크와 뿔테안경을 뒤집어 쓰고 와서 얼굴인식 불ㅋ가ㅋ.

 

그러고 보니 후드 티도 엄청 이뻤는데..

 

그 뒤로 몇 번 더 관찰하려고 했지만 얼마 뒤 부터 저와 제 친구들의 기척을 느꼈는지 보드 외계인은.. 나오지 않았음.ㅠㅠ 저와 제 친구들은 엄청나게 실망했음. 혹시 보드 외계인인 보드 훈남 이었을지도 모른다면서 폭풍으로 실망..ㅠㅠ 폭풍실망 이었음.ㅠㅠ  그리고 위로 한답시고 보드훈남이 아닌 정말 보드병1신일지도 모른다는...ㅇㅇ

 

진짜로 그 뒤로 보드 외계인은 정체를 감춰 버렸음. 그리고 내 기억에서도 사라져 버렸음. 근데 까칠이랑 데이트를 하는.. 데가 아니라 제가 주말에 한 번 무작정 까칠이네 집의 초인종을 눌렀음. 근데 체육복에 여름에 얇은 비니를 쓰고 어디 외출 준비 하는 것 같은 키큰 까칠이가 나오는 거임.


"어?"
날 딱 보자마자 하는 말이 '어?' 였음. 연락 없이 왔으니까 지도 당황..ㅋㅋ

 

"어디 나가? 약속 있구나?"
이러고 그냥 약속 있다고 하면 친구 만나려고 했는데 없다고 하는거임. 올? 그러고는 밖으로 나와서는 자기 집 창고 문을 열더니 갑자기  형광하늘색 보드를 꺼내는 거임! 난 순간 낮이 익은 물건이라서 잠깐 머리속을 뒤졌음. 생각이 났음.

 


"보드 외계인!!"
이러니까 까칠이가 날 잠깐 바라보더니 '읭?'이런 표정을 지었음. 그러고는 자연스럽게 형광하늘색 보드를 꺼내서는 바닥에 내려놓는거임. 그러고는 그 보드 위에 올라타는 거임.

 


"나, **공원 갈껀데 같이 가자."
나는 좋다고 했음. 까칠이는 보드를 타고 쓍~ 하니 먼저 내려가는 날 기다리고 있는데.. 나는 보드 외계인의 정체를 알게 되서 신기했음. 까칠이가 보드를 들고 공원으로 가는 지름길을 올라가고는 그 도서관 가는 길은 오르막이라서 그냥 보드를 들고 가는데 난 막 까칠이 한테 물어봤음.

 


"니가 보드 외계인 이었어? 진짜?"
까칠이는 내 말에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지었었음.

 

"너 였어? 올해 초에 보드만 타고 나가면 어떤 미친여자가 나보고 보드 외계인이라고 했는데 그게 너 였어?ㅋㅋㅋㅋ?"
폭풍웃음.ㅋㅋ 어떤 미친여자.. 나 미친여자 같았구나..ㅇㅇ 그랬구나. 아무튼 인도가 나오니까 또 보드 탑승. 보드로 내 걸음 맞춰주면서 타고 공원까지 오니까 살판 남. 보드로 별 짓을 타함..ㅋ 나도 타보고 싶었음. 그래서 가르쳐 달라고 했는데 까칠이가 왠일 인지 한 번에 좋다고 하고 태워 줬는데 안 잡아 줬음. 썩을 싀킈.. 지도 처음 탈 때 잡아주는 사람 없었다고 안 잡아줬음.

 

결과? 넘어짐.ㅋ 근데 이 싀킈가 와서 바로 일으켜 주는게 아니라 폭풍쪼갬.ㅋㅋ 썩을 싀킈.. 난 나혼자 일어남. 넘어지니까 무지 아팠음. 넘어져서 부딪친 곳이 후끈후끈 거렸음. 근데 까칠이 팔 보니까 이 싀킈 흉터 엄청 많았음. 다리는 안봐도 뻔했음...ㅇㅇ 지금은 문신으로 덮어 버린 것도 은근 많음. 까칠이 보드 처음 탈 때 팔 삐었다고 함. 난 그거 듣고 왜 타냐고 그랬음.ㅇㅇ

 

그 뒤로도 잘 타고 다님. 난 안배웠음. 아파서. 넘어진데 멍들어서..ㅋㅋ 그리고 또 취미.. 야마카시라고 아시나? 익스트림 스포츠 라던데 그것도 함. 그냥 벽타고 벽을 차고 날아서 착지하고 또..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이런 식의 스포츠임..ㅇㅇ

 

이거 되게 위험.. 한 것 같음. 예전에 한 번 벽타는 거 보고 식겁하니까 그 뒤로는 나한테 안보여줌. 근데 아직도 틈틈히 하는 것 같음.. 이 싀킈가 체력이 좋은데는.. 이유가 있었음. 미쳤음..이제는 많이 안하는 것 같아서 다행.. 하다가 어디 분질러 지면.. 까칠이는 분질러져도 보드 타고 돌아다닐 것 같아서 불안..함ㅋ

 

앞으로는 이런거 보호장비 탑재하고 탔으면 좋겠음.. 다쳐서 올 때 마다 웬수같음 이 똥강아지 싀킈!! 그 깟 폼이 뭐라고 무릎보호대.. 가 폼이 좀 많이 안나기는 해도.. 좀 착용해라! 이 판 보지도 않을 꺼지만...ㅋ


그거 타다가 잘못되면 으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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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까칠

 

저번편에서 까칠이 니가 너무 나쁜뇨자로 나왔는데.. ㅇㅇ 앞으로 또 그러면 커플링이 아니라 커플 족쇄를 발에 채워버릴꺼야. 그리고 이거 읽었으면 댓글 달아! 나도 애인이 댓글 달아준거 읽고 싶어! 얼굴 자꾸 안면붕괴 시키지마.. 그럴꺼면 니 얼굴 나줘!  

추천수12
반대수1
베플까칠이|2013.01.26 19:58
매일 두드리던데 이거 였어? 전편에서 나를 아주 못된여자로 만들어 놨넼ㅋㅋ 뭐 사실이라서 뭐라고 할말은 없지만 나도 할말있닼 초딩남자애랰ㅋ 누가 초딩남자애얔ㅋ 아, 맞다. 나 그 때 그 형광색 보드 그거 부숴진지 꽤 오래됐는데? 이거 보니까 이제 생각났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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