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어젠 제가 글을 쓰다가 날려먹고......
방금전에 한시간동안 쓴 글을 날려먹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안쓰면 내일도 안쓰게 되버릴 것만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다시 써봅니다 ㅠㅠ
10.19살 (여러분 저 이부분만 세번째쓰고있어요 ㅠㅠ)
이건 웃기기보단 슬픈얘기임.
하지만 똥녀의 똥판은 똥녀의 기억중에서 각인되어있는 똥에 관한
에피소드를 적는 것으로 웃기지 않아도 이해를 해주시면 고맙겠슴.
고3수능날이였음.
난 처음 수능보는 애답지않게 전혀 긴장하지 않았음.
1교시,2교시 마킹 한 번의 실수도, 시간부족도 없이 무난하게 끝내고
점심시간이 왔음.
난 점심시간때도 평소 세뇌시켜놓은 생활 방식대로 밥은 적당히 먹고
탐구영역,외국어영역순으로 공부를 했음.
그리고 3교시 외국어영역.
듣기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리는 순간부터
내 배는 미친듯이 꾸륵거리기 시작함.
정말 외국어 영역의 듣기영역은 독해영역에 취약했던 내게
단 하나도 놓쳐서는 안되는 보험같은 영역이었음.
그리고 듣기영역 중간에 화장실을 간다는건 나뿐만이 아닌
다른 학생들에게도 피해를 주기에 절대로 할 수도, 해서도 안되는 일임.
진짜 그 순간만큼 신이란게 있다면 왜 내게 이런 시련을 주는지
묻고 싶을정도로 원망스러웠음.
듣기가 끝나자마자 난 조용히 손을 들고 복도 감독관에게
금속탐지기검사를 다시 받고
(..식은땀 흘리고 이런거 보이면ㅠㅠ그 앞에서 싸질러버리고싶었음 진짜 ㅠㅠ)
남자감독관의 동행 아래 화장실을 들어감.
당시 내가 배정받았던 학교는 세면대가 밖쪽에 있고
화장실 입구문이 없이 옆으로 들어가면 바로 화장실이 칸칸이 있는 구조였음.
감독관선생님은 세면대 앞에 서있었는데 평소라면 부끄러워서
싸지도 못했을테지만
(일단 가족 제외 남성들 앞에선 무조건 거부반응이 있는 천상 뇨자~)
날이 날인지라 수업중 똥싸고 올때처럼
스피디하게 일을 끝내고 들어가서 시험을 봤음.
그리고 나 재수했음. (수리영역때문이라는게 반전이라면 반전이랄까.)
#번외5.20살
이건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굉장히 이쁘다고 생각 했던 나의 공주병을
깨부시게 만든 사건임. (지금은 그냥 이쁘다고 생각함ㅋㅋ나혼자만)
전편에도 말했듯이 난 춤을 굉장히 좋아함.
그래서 민증도 풀리고 수능도 끝난 갓성인된 내가
가장 좋아라 하며 갔던 곳은 클럽이였음. [20살 10시이전 무료]
라는 행사가 있었는데 ㅋㅋ금,토,일은 입장료를 내야 했던 걸로 기억함.
(일요일은 부정확함 ㅠ)
그날은 아마 토요일이었을거임.
돈내고 들어갔으니..뽕을 뽑아야 한다는 불타는 의지가 솟아올랐었음.
(난 이때 재종반 들어가기 전으로 재수하기전에 미친듯이 놀아봐야
재수할때 안흔들린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미친듯이 놀았음.)
이 날은 내가 혼자 클럽간 날로, 난 혼자가는 날은
부비적거리려는 남자들을 막기위해 주로 벽이나 사물함을 등지고 혼자놀았음.
그리고 진짜..내가 추는 춤이 막춤이긴 한지..;;엄청 빡빡한 토요일밤 클럽에도
사람들이 내 전방 50cm정도는 공간을 터줌.
내가 춤추다가 잠깐 정신을 챙기며 오른쪽을 바라보자 -_-..
나처럼 사물함 앞에 있던 남녀가 딥키스를 하고 있는게 아니겠음?
난 혼자 속으로 쯧쯧거리며 세상말세야 말세를 외치며 다시 춤을 추려는데
어떠 흔흔한 남정네가 내가 핸드폰을 내밀며 다가오는게 아니겠음?
하지만 난 도도한 여자!
특히 클럽에서 만난 사람한테는 절대로 내 번호를 주지 않는 여자였음.
그래서 다가오는 그사람에게 다가가 귀에다 대고 말했음.
(클럽 안은 시끄럽기때문에 저렇게밖에 의사소통이 안된다는거 ㅠ)
"저 남친 있어요~"
그랬더니 그 남자 표정이 썩음.
난 혼자 흐뭇해함 ㅋㅋㅋㅋ내가 정말 맘에 들었구나 하며서 ㅋㅋㅋ
그남자 내 귀에다대고 말하길
"그쪽 뒤에 제 사물함인거 같아서요."
..................난 죽고싶었음.....................
무려 돈 만원을 내고 들어온 클럽인데 ㅠㅠㅠ
그날 난 1시가 되기도 전에 재빠르게 귀가했음 ㅠㅠ
에궁 ㅠㅠ오늘은 세번을 날렸더니 두가지 에피소드밖에 못적겠네요 ㅠㅠ
제가 배가 너무 고파서 만두를 쪘거든요 ㅠㅠ....
그걸 먹어야해요~!ㅋㅋㅋ
여러분도 즐거운 금요일이니까 한주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주말되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