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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무살인데 입을옷도 없고 많이 속상하네요..

이것또한지... |2013.02.03 19:15
조회 734 |추천 2

안녕하세요 올해 20살이되는 한 여학생인데

하소연할곳은 없고 손을 뻗을 용기도 없어서 이렇게 익명으로 판에 글을 올려요

 

어릴때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서 오빠와 저를 키웠어요

힘들게 키운걸 아니까 손벌리기도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엔 방학이라 공장에 가서 한달간 쉬지않고 2교대로 일하면서 받은 200조금 넘는 돈을

몽땅 엄마 계좌로 넣어드렸어요 이제 대학가니까 적은돈이라도 등록금비랑 기숙사비 보태라고 말하니까

울면서 엄마가 이 돈을 어떻게 받냐고했지만 더 멋진사람으로 성장해서 좋은곳도 데려가준다니까

하시는 말씀이 이렇게 이쁘게 자라준것도 고맙다고 엄마는 더이상 바라는게 없다고 하는데

저까지 울컥하드라구요..

 

이제 대학생인데 옷을 사고 싶어도 그럴 여건이 안되니까 많이 속상하기도 하네요..

저번엔 중고사이트에 파는 만원도 안되는 옷 샀다가 낭패를 본적도 많구요

새옷처럼 찍어 올려놓고 막상 받아보니 소매가 다 늘어난..그래도 부끄럽지 않게 입고다녔어요

 

한창 꾸미고 싶은 나이에 새옷도 한번 못입어보고 새옷까진 바라지 않아요

저희 엄마도 10년 넘게 입는 옷도 아무렇지 않게 입고 다니시고..시장터에 파는 몇천원짜리 옷 껴입고

다니시는데 제가 어떻게 새옷을 입고다니겠어요

 

학창시절에 소풍갈때면 쪽팔린적도 많아요 교복이 아닌 사복을 입어야하니까..

그렇다고 엄마를 원망해본적은 없어요 알바를 틈틈히 하려고 했지만

오빠는 군대가있고 엄마 몸도 안좋아지셔서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면 엄마곁에 있어야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네요 방학했을땐 엄마가 잠깐 외할머니댁에 요양하러 가 계셔서

공장일을 잠깐 했지만 이젠 방법도 없고..

그냥 많이 속상하네요..ㅎㅎ글도 뒤죽박죽이고 정신도 없지만 오늘도 내일도 힘내야겠죠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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