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12살 연상이랑 결혼한다는 답정너님 파이널.

기승전병 |2013.02.06 05:42
조회 1,910 |추천 6

며칠전에 결시친을 뜨겁게 달구다가 안좋은소리 들으니 냅다 삭제해버린

답정너님의 글입니다.

 

"12살 많은 남친 대학그만두고 시집오라네요." 라는 타이틀로 많은 분들에게

읽혔던 글로 압니다.

 

그 후의 얘기가 리플 달아준 분들을 향한 욕과 함께 올라왔으나 안좋은 리플이

달리자 광속으로 삭제 되었습니다.

 

구글캐쉬에 저장된걸 다시 확인했기에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셔서 올립니다.

 

http://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9PSbcwW5lmgJ:pann.nate.com/talk/317579564+&cd=1&hl=ko&ct=clnk&gl=kr

 

원본입니다. 이미 보신분들이 많아 굳이 올리지 않겠습니다.

 

링크 클릭 부탁드려요~ 아고라에 가셔도 글 확인하시 수 있습니다.

 

띠동갑이라고 검색하시면 대충 나옵니다.

 

http://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GHA-aJa2zvcJ:pann.nate.com/talk/317585069+&cd=2&hl=ko&ct=clnk&gl=kr

 

뒷이야기랍시고 올린 욕입니다. ^ㅅ^

---------------------------------------------------뒷이야기)대학그만두고 시집오라는 12살많은 남친톡톡 > 결혼/시집/친정 | 고민녀 (판) 2013.02.04 07:58조회80

띠동갑 남자친구와 대학문제에 대해서 고민올린 여자입니다.
우선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고요.
욕이든 충고든 진심어린 조언이든 뭐든간에 다읽었습니다.
저를 등신이며 미친년이라 욕하는 것도 그 사람들 생각에는 제가 그래보인다는 거고
제가 그들이 보기에 말도 안되는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애초에 글을 올린 이유는 저는 제가 대학을 다니며 졸업하는 것에 대해서 맞다고 생각하고
남자친구는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제 3자의 생각을 알고 싶어서 썼어요. 저는 제 3자도 제 생각에 동의 할거라 생각하고 글을 썼고 댓글을 남자친구에게 보여줄 작정이었어요.

 

그런데 나름 상황들을 다 설명한다고 쓴 것 같은데 몇가지 오해가 있어서 다시 추가 합니다.
알려줘야 할 의무도 없는데, 이런 추가글 굳이 누가 원하는거 아닌데 구구절절 왜쓰냐, 변명하냐 하는 분들은 제 변명이든 설명이든 뭐든 보기 싫으신거니까
걍 스킵해주세요. 보고서 열받는다느니 그런말 마시고, 뒤로가기 눌러서 열받지 마세요.


우선, 지금 현재 상황은 남자친구에게는 댓글을 모두 보여주었고, 서로의 의견을 얘기한 다음에 잠시 생각 할 시간을 갖기로 한 상태에요.


그리고 댓글 단 사람들 너무 막말한다고 저에게 도움되는 조언도 아니면서 무조건 욕이나 찍찍 싸지르고 마는 사람들 짜증난다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저도 제가 잘했다고 글올린거 아닌거 알고 어느정도 현실적으로 충고들으려고 글 올린거에요. 저와 제 남자친구의 그동안의 사정이라던가 잘알지 못하는 부분까지 멋대로 추측해서 자기감정 똥싸듯 찍찍 욕이나 하고 자기는 뭘 그렇게 잘살고 있는지 무조건적인 비판하는 사람들 댓글은 그냥 보고 넘겨버렸으니 신경쓰지 마세요.

 

 

 

뒤로 가실분 뒤로가기.

------------------------------------------------------------------------------------

 

 

 

 

 

 

 

 

 

 

 

 

 

 

 

 

 

 

 

 

 

 

 

 

 

 

 

 

 

 

 


설명이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그러는지, 제 남자친구가 35살 되도록 여자없이 결혼도 못한게 이상한거다, 또래 여친이 없으면 문제있는거다 라고 하시는데.. 저랑 31살때 만나서 32살 되자마자 여지껏 한번의 헤어짐 없이 3년동안 연애했어요. 빠른것도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결혼 안한 남자나이 32살이라하면 문제있어서 결혼 못했구나하고 생각하지 않잖아요.  
그전에 10개월정도 만난 여친이 있었고 헤어졌는데 커피숍 사업시작하면서 너무 바빠서 실질적으로 여자만나려고 소개팅하고 돌아다닐 시간이 없었다가 저를 만나게 된 거였어요.
이거에 대해서 욕하면서 댓글 단 분은 전체적으로 좀 이해를 덜하신 분이니까 넘겼어요.


 남자친구 집에서 남자친구가 원하는 여자면 허락한다고 했더니 남자친구가 역시 문제있어서 아무나 빨리 잡아서 하는거라고 하시는데, 말 그대로에요. 문제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에요. 남자친구가 원하는 여자와 결혼하는 것을 원하시지 굳이 반대해서 부모님만 만족스러운 조건의 여자 골라 선보라고 강요하는게 싫으시다는 거에요. 이건 설명이 부족해서 이남자 뒤로 문제있어서 그러는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적어요.

 

오히려 남자친구집에서는 나이어린 제가 현실적으로 남자친구와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고 계세요. 저희집에서 반대하고 걱정하시는 것 만큼 남자친구집에서도 어린여자라고 좋아서 난리나는게 아니고, 결혼자체 반대는 안하시지만 나이 차이나는 결혼을 걱정하고  계시는 상황이에요.

솔직히, 선자리 들어왔던 것도 저보다 좋은 학벌에 안정적인 직장에 집안도 능력있는 여자들로 선자리 들어오는거 제가 알고있어요.(연애 초기에 교제를 모르는 친척어른들, 주변분들이 남자친구에게 선보라고 선자리가 끊임없이 들어왔었거든요.)

 


저와 남자친구는 처음부터 결혼을 목적으로 사귀게 된것이 아니고, 남자친구는 애초에 결혼을 빨리하고 싶어하지 않고 최대한 늦게 하고싶어하는 편이라 저에게 결혼에 관련된 얘기도 딱히 안하는 편이었어요. 저랑 1-2년정도 사귈때에도 여느 보통 커플처럼 둘의 미래에 대해  우리는 나중에 ~하자 이런식의 얘기만 했지 처음부터 저에게 결혼압박을 준 적은 없었어요. 남자친구만 집에서 압박을 받았던거지 남자친구게 저에게 압박을 한 적은 없었어요.

어쨋든 제가 적극 대쉬해서 사귀기 시작했고(원글에서도 썼었지만), 서로 좋아서 그동안 만나왔는데 나이차이 많이 난다고 무턱대고 나이 많은 남친보고 어린여자 꼬시려고 쫒아다녔다고 상상하시면서 나쁜새끼라고 욕 하신분들 댓글은, 글을 제대로 안읽은 분이니까 넘겼어요.

 


남자친구 수입 정확하지도 않고 눈으로 확인도 못한것이고, 알고보면 빚있거나 개뿔 버는것도 없을거다. 남자나이 그정도에 7-8천이면 못모은거다, 세금이며 인건비며 다빼고나면 30대직장남자보다 잘버는 것도 아닐것이다..등등

남자친구 만4년 이제 5년차 접어들면서 커피숍 하나 운영하면서 번 수익이 딱7-8천이 아니고요,
커피숍 낼 때 들었던 자금(1-2억)갚고, 서울에 집 한 채(억대 :같이 가게에 있다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고지서?같은게 날라왔었어요. 소유주며 집 주소며 시가?가치? 이런 것까지 써있었어요.)에 상가까지 포함이에요.
커피숍 안정적이지도 않고 프랜차이즈는 돈도 안되며 능력없는 남자라고 하신것에 대해서
말하자면.. 남자친구 수입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학생활 하면서 남자친구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손님수나 테이블 단가 이런걸로 대략 짐작은 해요.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장사 잘되는 커피숍이고요. 1-2년 반짝한거 아니고 만4년, 이제 5년접어드는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해봤자, 그럼 또 돈보고 취집하는거냐 라고 누군가는 말하겠지만 적어도
돈도 못버는 남자가 어린여자 꼬꿰려고 결혼 서두르는거다 라는 오해는 풀리겠지요.

 

(이외에도 남친이 니꿈따위 다버려, 그깟게 뭐라고, 넌 살림이나 해, 내 뒷바라지해
,넌 부엌떼기나 해라는 식으로 남친이 하지도 않은 말들 한 것처럼 멋대로 상상하고 붙여써서 욕하신 분들 싹 다 무시했어요.
남자친구와 서로 코드도 잘맞고 그래서 좋았지만 덜렁대는 저와는 다르게 남자친구의 성실하고 꼼꼼히 준비하는 성격, 그런 면면 들도 좋았기 때문에 시작한거지, 니꿈따위 다버려라고 말하는 남자에게 호감 갖고 시작한거 아니거든요.) 

 

학교졸업문제는 그동안 사귀면서 문제된 적이 없었어요.
저는 남자친구와 이야기하면서 자신이 졸업한 대학이나 사업전에 다녔던 회사에 대해서 남자친구가 회의적이라는 걸 알고있었고, 남자친구도 제가 학교다니면서 일단 제가 선택한 학과이지만 이 길이 나에게 맞을까에 대해 고민 했었다는 걸 알고있었지만 그동안 졸업을 하니마니 그런 얘기는 한 적이 없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결혼을 준비하게 되면서 양가 부모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양쪽의 생각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전문직종도 아니고 굳이 필요하지 않은 대학졸업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중요성을 못느끼고 회의감을 느끼던 남친은 어머니의 반대입장에 동의를 하게되었고,
나이차도 차이지만 대학도 졸업하기 힘든 상황에서 결혼을 반대하는 저희집 생각과 저 역시 결혼 후에 졸업을 하는게 제 개인적인 만족이며 인생의 후회가 없을 것 같다고 결정을 내리게 되서 남자친구와 부딪히게 되었어요.

근데 저는 제 생각이 대부분 맞다고 생각하는데 남자친구와 의견이 안좁혀져서 제 3자도 나와 생각이 다른가, 아니라면 남자친구도 깨닫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게 된거에요.


오늘 남자친구와 더 자세히 얘기를 했는데, 남자친구는 너무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앞으로 둘이 같이 살아갈건데 굳이 관련이 없는 과를 졸업하는건 별로라고 생각한다는거에요.
제가 대학을 졸업하려는 이유가 그쪽으로 확실한 진로를 하려는 것도 아니고 저와 제부모님이 바라는 대학 졸업장이라는게 실질적으로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현실에는 정말 도움이 안되니 대학 다니는건 아닌 것 같다고 하고, 우리가 살아갈 환경이나 조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조건적으로 대학졸업만 외치는 제 3자의 댓글은 어느정도 걸러서 들어야 한다고요. 제가 그럼 제과제빵 전문학교로 진로를 바꾸는 것에 대해 얘기했더니, 그건 자기도 고려해 볼것 같데요.

원글에서 말한 것 처럼 디저트같은 제과제빵에도 관심이 있었어요.
휴학하는 동안 몇달은 베이킹 클래스 배우러 다녀보기도 했어요. 일부금액 남자친구가 지원해 주기도 했고요.
또 패션이나 그쪽에 관심이 있어서 직접 팔찌 재료 떼와서 만들어 팔면서 길거리 장사도 해봤고요. 제 돈과 남자친구에게 일부 빌린 금액으로 장사시작했을 때도 남자친구가 잘해보라며 응원했고요.
다만 남자친구는 제가 지금 전공하고 있는쪽으로 확고한 취업의사가 없으니 현실적으로 도움도 안되는 대학졸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얘기하고 있는 거에요. 
그치만 저는 제가 선택하고 노력해서 들어간 대학이고 1,2학년땐 오빠랑 논다고 정신없었지만 이제 학교공부에 정도 붙어 성적도 많이 올랐는데 굳이 관련은 없어도 배움자체가 저에게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하면서 졸업은 하고 싶다고 하는거고요.
 
제가 어려서 뭘 모른다고 하는 분들, 앞으로 어리니 뭐든 해도 할수 있을거라는 분들,
3학년 되도록 진로하나 못 정하고 어버버대는 등신이라고 하시는 분들 어느정도 다 맞다고 생각해요.
저도 지금껏 23살 먹도록 제가 하고 싶은거 하나로 딱 못정하고 이거저거 흐지부지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고민 많이 했거든요.
이것도 좋고 저것도 해보고 싶고 어떤건 남자친구랑 해도 좋고..
제가 이런식으로 우유부단하게 고민하는것에 대해서 따끔한 충고(와 엄청난 욕)를 받고
제가 모른 척 하고 싶었던 저에 대해 스스로 솔직하게 생각해보게 되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여전히 제 입장은 변한게 없어요.
제 생각은 제가 결혼을 하고 대학을 졸업해도 앞으로 같이 보낼 시간은 충분히 길고도 기니, 대학다니는 2년동안 집안일도 부족할거고 혼자 벌어서 생활해야하는거며 현실적으로 많이 힘들겠지만 이해해주고 잘 견뎌내면 저도 살면서 남자친구가 이해하고 도와준 만큼 남자친구와 같이 열심히 살 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결국, 남자친구와는 서로 시간을 갖자고 했지만,
부모님의 반대하는 결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서로 생각을 못좁혀서 누구든 양보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되겠죠.

 

당연히 서로 많이 좋아하기도 했지만, 365일 중에 최소 330일은 만나면서 3년을 보내왔던지라 서로 굉장히 많이 의지하고 있었어요. 둘 다 헤어지면 후회도 엄청 할거에요.


부모님얘기도 나오는 민감한 주제여서 서로 감정이 상할만큼 고집도 부리고 헤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남자친구에 대한 무지막지한 오해에 대해 핑계든 설명이든 보호든 구구절절 덧붙여서 꼭 설명하고 싶었어요.
그래도 남자가 나쁜놈이며 여자는 생각이 없는 년이다 라고 댓글 다는 사람들 분명 있겠지만 싹 다 스킵 해버릴게요.


조언, 응원, 충고 뭐 다 도움 되었고요.
몇 분 댓글은 살면서 좀 위로겸 자극겸 가끔 보고싶을 것 같기도 해서 저장했어요.

 

 

 


마지막으로


 미친년ㅋㅋㅋ나보다 한 살 씩이나 더먹어놓고 생각하는건 내동생만도 못하네ㅋㅋㅋㅋ남자가 35처먹도록 자존감쩔고 능력이넘치고 자기생활이넘쳐서 결혼 안한것도아닌것 같고. 딱봐도 그나이되도록 결혼못한건 문제가있어서 못한거일텐데. 그런남자한테 혼수로 책잡히고 젊은시절 하고싶은공부도 다못끝내고 카페에서 설겆이에 커피뽑으며 오픈부터마감까지 365일 무료봉사로 일해주고 밤에는 또 그 늙어빠진 남자 수발까지 들고싶나요?ㅋㅋㅋㅋㅋㅋ걍아무것도모를때 순진하고어린계집 꼬득여 후딱치우려고 남친하고 남친집안 다 작정햇네. 그게눈에안뵈이나? 개념찬척하지말고 부디 시집가서 위에쓴 내용대로 오래오래사세요.그런 남자는 머저리같은여자가 치워줘야 제가좀더좋은놈한테시집가죠ㅋㅋㅋㅋㅋ

 

 

 

라고 댓글 남기신 이혜영님.
제가 이남자랑 결혼해도 님이 좋은 분한테는 시집가기는 틀린것 같네요.
멋대로 생각하고 오버하고 추측하고, 책 한권도 아니고 짧은 글 하나 읽는데 이리도
이해가 안되서야..난독증 있나요?
저도 그렇다 치지만 님도 이런 마인드로는 인생 제대로 살기 힘들듯요.
너는 참 아는거 많고 영악해서 좋겠다 이년아.ㅋㅋ

 

 

 

 

 

 

 

 

 

-----------------------------------------------------------------------------------------

 

왜 답정너인지 다들 아시겠죠? ^ㅅ^

 

거듭말하지만 이 이후의 뒷이야기 올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말해도 알아 듣질 못하니 이길 자신이없다" -진중권 옵화-

 

 

 

추천수6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