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회사에서 1년 조금 넘게 다니고 있는 직장인입니다...연봉은 2700 정도고요, 사장님이 저하고 아는 분이어서 일은 편하게 하고 있고또 업무가 적성에 맞아 재미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거의 정시퇴근에 주말근무가 아예 없어서 좋습니다.단, 명절보너스 이런건 없이 그냥 무조건 월 기본급만 나옵니다.(추후 개선의 여지가 있겠죠?)회사가 사업방향을 계속 넓혀가고 있고,이번에 제가 신규사업을 하나 맡아서 발생수익에 대해 커미션식의 인센티브를 약속받은 상태고요.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께서 출근전에 집에서 하시는 말씀이,아버지께서 아는 분이 현대자동차의 상무와 친하니저한테 자격증 가지고있는것들 적어서 가져오라는 겁니다.
그래서 우선 자격증들 적어서 아버지한테 드렸습니다.(특별한 자격증도 없습니다. 컴공인데 정보처리기능사, 컴퓨터운용기능사, 전자계산기기능사, 그래픽스운용기능사 이정도? 고등학교때 딴것들...)
아는 친구가 해주는 말이, 상무정도 위치면, 그냥 낙하산으로 찔러넣어 주진 못해도공채에서 서류통과 정도는 시켜주고 면접때 잘 말해줄 정도는 될거라 하더군요,
솔직히 지방 4년제에 학점 2점대에 현차같은 대기업에 낼 스펙이 아예 안됩니다.더더욱 중요한건 기사자격증 미취득으로 지금 '졸업'이 아닌 '수료' 상태입니다.기사자격증 취득즉시 수시졸업 가능하지만 이번에 최대한 빠르게 따면 5월 말입니다.
이쯤되면 현차의 상무가 잘 봐주고 말고 할것도 없이 그냥 아예 공채에 쓸수조차 없는것 아닌가요?중요한건 부모님께는 대학을 졸업했다고 거짓말하고 일하고 있거든요...자격증따면 바로 수시졸업 가능하니 방심했나 봅니다..
그런데 갈수 있다고 해도 전 별로 대기업에 가고 싶지가 않아요...지금 업무도 적성에 맞고 급여도 그렇게 적은편도 아니고 안밀리고 꼬박꼬박 나오고사장님의 최측근으로 일하고 있고 매출규모를 다 알기 때문에 회사 성장추세도 알고 있고
그런데 현차를 가면(물론 갈 수 조차 없겠지만 만약에라도 가게 된다면;;) 당장 초봉이야 높겠지만매일매일 야근에 주말출근에....윗사람 갈굼에...내 적성에 맞는 일을 할 수 있을지조차 모르고...또 언제 잘려도 이상할 게 없는 대기업이고...
음... 글을 써놓고 보니 왜 썼는진 모르곘네요...지금 회사가 거의 칼퇴를 하니깐 퇴근하고 제 개인적인 사업준비(IT쪽으로 독립해서 사업을 하려는 꿈이 있습니다)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데 현차가면 그럴 시간이 없겠네요...
갈 수 있고 없고를 떠나 지금은 그저 졸업아닌 수료상태임을 집에 들키진 않을까에 대한 고민에심란하네요... 5월 말일에 자격증 발급되니 6월초에 바로 수시졸업 신청해서 학사학위취득할 예정인데현차 상반기공채가 그 전에 있진 않을까...
그냥 넋두리 였습니다! 에휴, 날 많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