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판을 알게되어 즐겨보는 흔녀입니다..
이 방엔 결혼하신분들 사연이 많이 올라와서 이쪽방에 쓰는데요..
방을 잘못알고(방탈이라고 하나?)글 올린거라도 이해해주세요^^
제가 판을 가끔 보는이유는 저도 혹여서 알미운 시누이지 않을까
부모님이 개념없는 시부모가 아닐까 며느리 입장에서 사위입장에서
기분나쁜말이나 행동은 뭘까 혹여나 도움이 될까 하고 즐겨? 봅니다..
근데 대단한 시댁들 대단한 며느리들 대단한 시누이들 많네요 후덜덜덜하게 ㅋㅋ
가끔은 이게 진짤까 의심될정도로(자작도 많다고 들었어요)솔직히 말해 미혼인 저로써는
시집가기가 두려울 정도 ㅋㅋ
제가 여기 글올린 이유는 명절스트레스로 며느님들 입장으로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요~
의외로 미혼인 딸들도 시누들도 명절스트레스 있어요^^
머 며느님들이 덜 힘들다는건 아니고요 이런입장 경우도도 있다는거 알아주셨음해서요^^
일단 우리집 소개를 하자면 4남매에 아들둘 딸둘입니다~
다들 결혼했구요 저만 미혼입니당 ㅠㅠㅋㅋㅋ 아 우울해 ㅠㅠㅋㅋ
우리집 명절분위기는 이렇습니다..
명절 준비는 순전히 엄마 혼자 다하십니다 재래시장에서 살건 부모님두분이서 큰 재래시장
나가서 사오시고요 나머지 마트에서 살건 저랑 휴일날이나 평일날 퇴근하고 같이 장을 봅니다..
엄마가 손이 크신편이라 제가 옆에서 조절?을 안하면 음식양이 ㅠㅠㅠㅠㅋㅋㅋㅋ
며느리들 직장다니는데 힘들다고 안부르십니다 ㅠㅠ(엄마 나는? 나도 직장다녀 ㅠㅠㅋㅋㅋㅋ)
명절 전날 저랑 부모님은 일찍 일어나서 집 치우고 전을 부칠 장소와 기구를 세팅?합니다
엄마가 전부칠꺼 준비해서 베란다로 나가셔서 음식시작을 하면 저는 티비를 보면서 콩나물 다듬고
완자를 만듭니다 그러다 보면 10시쯤 오빠네가 대식구를 끌고 옵니다(아들만 셋 ㅠ)언니가 미안해
하며 앞치마를 두루고 옵니다 그러면 엄마가 당신혼자 옷버리고 기름냄새 맡으면 된다고 너는 쟤랑
심부름이나 하라면서 앉아 있으랍니다(엄마 나는? ㅠㅠㅋㅋㅋㅋ)그리고 오빠랑 남자조카 셋이랑
아빠랑 목욕탕을 갑니다
아주 먼곳으로(남자들 일하는데 걸리적 거린다고 엄마랑 언니가 쫏아냄 ㅋㅋㅋ 나가서 끼니해결까지 하고 와야 됨 ㅋㅋ)언니랑 폭풍수다떨면서 완자만드는거 마무리하고 햄맛살파랑 산적을 만듭니다
(엄마가 당신이 만들면 얌전하고 안예븐데 우리집에서 젤 잘하는 사람이 언니라고 함 ~엄마 나는? 나도
칭찬좀 해줘ㅋㅠㅠ큐ㅠㅋㅋㅋ)
엄마가 부추전을 하나 부쳐줍니다 큰아(올캐언니) 방금 한 거 좋아한다면서 따뜻할때 먹으라면서 먼저 구워주십니다.
그럼 언니랑 저는 폭풍섭취와 수다를 떨면서 엄마시중(가져오라는건 왤캐많은거야 ㅋㅋ)들면서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그러다 11시반쯤 남동생네가 옵니다...19개월된 우리집 겸둥이를 데리고~도착하면
남동생은 우리집 남자들이 있는 목욕탕으로 가고 엄마는 올캐가 좋아하는 고구마전이랑 괴기산적을 또
바로 구워주십니다 따뜻할때 먹으라고(엄마 나는? ㅠㅋㅋ 나도 좋아하는거 많아 ㅠㅠㅋㅋ나도 좀 물어봐죠 ㅠㅠㅠㅋㅋㅋ)그렇케 언니랑 올캐랑 나는 폭풍수다를 떨며 조카의 재롱을 보며 언니나 올캐가 좋아하는 음식을 얻어?먹으며 엄마 시중과 간식을 챙깁니다~
한 4시쯤에 엄마가 모든 음식을 다하시고 손을 털고 일어나십니다~그러면 나는 엄마가 마무리 정리를 하고 언니랑 올캐는 설거지랑 좀있음 들어닥칠 남자들의 간식을 준비합니다~
(말이 간식이지 전이죠 뭐 ㅋㅋㅋ)
그러다 남자들 들이닥치고 아빠만 언니랑 올캐가 따로 챙겨드리고 남자들은 애나 어른이니 스스로
전바구니를 왔다갔다하면서 음식을 폭풍섭취합니다(밖에서는 굶고 다니는지 -_-;;;;;;ㅋㅋ)
엄마가 상에 올린껀 남기고 먹으라며 틈틈히 저지를 하지만............와 무섭습니다 남자들 ㅋㅋㅋㅋㅋ이건 뭐 평소에 못얻어먹고 다니슈? ㅋㅋㅋㅋ..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나갑니다...한마디로 외식!!!!!!!!!
매뉴는 여자들이 결정합니다..엄마의 의견이 젤 많이 반영되고 그담이 언니 그담이 올캐 그담이 저는
아니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부집니다 ㅠㅠㅠㅠㅠㅠ 저능 저능.............오빠랑 동생처럼 주는대로 먹습니다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기호식품있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다들 거실에 모여 영화한편 보고 야식을 또 시켜먹고 떠들다 잡니다........대단하다 우리집;;;
아침에 일어나서 차례지내고 다같이 한상에 앉아 밥을 먹고 엄마가 음식을 싸기 시작합니다 시간은 10시쯤 언능 니네 친정가라면서 우리(엄마랑 나랑)도 쉴란다 이러고 치우는거 얘랑 나랑 하면 된다면서 언니랑 올캐등을 떠밉니다.........가냐고요?????????안갑니다 ㅠㅠㅠㅠㅠㅠㅠ 다른집 며느리들은 잘도 간다더만 ㅠㅠㅠㅠㅠㅠㅠㅠ 울집 며느리들은 왜 친정가라는데 안가냐고요~~~~~~~~~~~~아가씨(울언니)보고나 천천히 오후에 가죠.......이럽니다 ;;;;;;;;;;;;;몬산다...........설겆이 및 뒷정리를 하고 언니올때까지 또 먹고 앉아서 놉니다........집에들 좀 가슈!!!!!!!!!!!! 언니랑 형부가 옵니다 그집도 아들만 둘입니다...집이 미어터집니다..제방은 초토화가 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니방 내방이 어딨냐 ㅠㅠㅋㅋㅋ
그렇게 놀다 오후에 친정들 갑니다.....친정이 다들 울집에서 한시간 거리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사돈집들도 차례지내고 형제들 모이면 오후나 되야 다 모인다고 오전에 가면 심심하답니다.......
그리곤 가긴 가는데 짐을 다 놔두고 갑니다............왜냐고요??????????????담날 또 올려고 하기 때문이죠..........몬산다 ㅠㅠㅠㅋㅋㅋ 제발 좀 가라고요!!!!!!!!!!!!!!아 당신들은 며느리고요 여긴 시월드라니깐요!!!!!!!!정체성을 좀 찾아요!!!!!!!!!!!!!!ㅠㅠㅠㅠ 그리곤 그담날 오후 늦게 점심먹으러 옵니다..........점심을 먹고 엄마표 식혜랑 약과를 들고 선물한보따리를 내려놓고(사돈댁에서 매년 주세요 쿄쿄 제가 좋아하는 과일두^^)갑니다...
그 담부터가 진정한 휴식입니다!!!!!!!!!!!!!!!!부모님이랑 폭풍뒷정리를 하고 목욕탕갑니다..............
명절 피곤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딸이라 서럽습니다 ㅠㅠㅠㅠ
우리집 며느리들은 좀 이상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가씨...나는요 어머님이 오빠보다 더 좋아요 오빠랑은 헤여져도 살겠는데 어머님은 돌아가신다는
생각만 해도 눈물나요........
언니 나는요 언니가 젤 좋아요~ㅇㅇ씨랑 안살아도 어머님 아버님이랑 언니랑은 살고 싶어요
이상 20년 며느리생활 3년 며느리생활한 우리집 며느리들 이야깁니다 ;;;
저능요 언니...올캐..................언능 시집가고 싶어요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명절에 제발 좀!!!!!!!!!!!!!!!!!!!!!!친정에 언능좀 가요!!!!!!!!!!!!!!!!!!!!!!!그리고 명절있는 주말은
안와도 되요!!!!!!!!!!!!!!!!!!!!!!!!나도 좀 쉬자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번 명절은 더더욱 짧은데다(헬케이트 오픈) 그담주는 온가족 모여서 여행가네요...
오마이갓....................................
이상 며느리들도 힘들겠지만 딸들 시누 입장에서도 스트레스 쌓이는 명절도 있어요!!!!!
언니랑 맨날 그럼 ㅠㅠ 우린 딸인데 딸인데 ㅠㅠㅋㅋㅋ 라면서 ㅠㅠㅋㅋㅋ
마지막으로 언니 올캐 내가 사랑하고 부모님한테 너무 잘해줘서 저한테 너무 잘해줘서 고마워하는거
알죠~ 그리고 울집 남자들(오빠랑 남동생)이랑 살아?줘서 고마워용(자진아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