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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맏이라는 이유로 이해를 강요하시는 부모님과 이기적인 동생들.

쭐랴 |2013.02.10 17:38
조회 1,238 |추천 1

그냥 너무 서러워서 적어봅니다. 전 23살 여자이고 저희집 맏딸입니다.

전 꿈이 있었고 하고싶은 일을 하고 싶어 원하는 대학에 가고자 오랜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저때문에 심적으로 힘들어하십니다. 지금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자격증시험을

준비해서 취직할 생각으로 자격증 공부 중이예요.

 

전 어렸을 적부터 항상 맏이, 맏딸이란 이유로 부모님께 이해를 강요당했습니다.

그것때문에 전 너무 답답하고 서럽습니다. 하지만 저도 제가 맏딸이기 때문에 은연 중에

동생들을 챙기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되어졌어요. 어릴 적에도 유치원에서 사탕을 두개 받으면

전 먹지 않고 집에 가져와서 동생들에게 주었어요. 여동생과 남동생 2명이 있는데,

제가 하나를 먹으면 하나밖에 남지 않지 않으니 그냥 먹지 말고 동생들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지금도 여전히 전 그런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는 여기저기서 먹을 것을 많이 받잖아요. 발표하면 선생님이 상주시고 그렇게요.

그럼 전 그걸 받으면 항상 집에 있을 동생들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뭐든 항상 동생들을 챙겨줬었어요. 부모님도 넌 맏이니까 동생들을 잘 챙겨야한다고 말씀하셨구요.

그런데 동생들은 참 이기적이더라구요. 어릴 적에도 과자를 사도 잘 나눠주려 하지않고,

제가 참 많이 챙겨줬었어도 자신들이 화가 나면 제게 준 것도 다 뺏고 그랬어요.

여동생은 특히나 고집도 정말 쎘고요. 동생들이 그렇게 이기적일 땐 엄마한테 투정도 부렸었어요.

난 내 용돈을 다 써서 동생들에게 떡볶이를 사줬는데 동생들은 나한테 아무것도 나눠주지 않고

자신들만 먹는다구요. 그럼 엄마는 항상 "네가 맏딸이고 동생들이니 이해를 해라. 쟤네들도 나중에 크면

다 깨닫게 될 것이다."라구요. 그래도 동생들은 제가 잘 해주면 잘 해줄 때만 저에게 애교를 부리고,

뒤돌아서면 또 태도가 바뀌더라구요. 하지만 그 땐 어렸기 때문에 크면 동생들이 변할 줄 알았어요.

 

전 재수 삼수를 했어요. 동생들은 그 때마다 제가 부끄럽다고 했고, 저도 동생들에게 부끄러운 언니, 누나

인것 같고 동생들에게 잘 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했어요. 동생들에게 공부도 못해서 저게 뭐냐면서 놀림받을 땐 솔직히 속상하잖아요?

그래서 많이 울었어요. 게다가 엄마, 아빠도 절 정말 못마땅해하셨구요. 하지만 이러한 것들 때문에

지금까지도 전 너무 많이 힘들어요. 제가 사실 장난기도 많아서 어릴적부터 동생들에게 장난도 많이 쳤어요.

그래서 동생들이 기분나쁘다고 그러고 저에게 욕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장난을 치고 싶을 때도

장난을 못 쳐요. 제가 장난을 치면 동생들은 정색을 하고 욕을 해요. 그래서 몇 번 그러고 나니 저도 이제 안 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동생들은 정작 본인들이 심심하면 제게 장난을 또 많이 치더라구요. 전 그럴 때마다 그걸 받아줬어요~

기분이 나쁜 장난은 당연히 화를 내겠죠. 하지만 사소한 장난은 받아주곤 했어요. 그런데 항상 뭐든지 제가 받아줘서 그게 문제였던건지...

 

위까진 아무 문제가 없어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들은요... 형제 자매끼리 싸울 때가 있잖아요.

누가 먼저 시비를 건다던지. 물론 제가 동생에게 기분나쁜 말을 해서 동생과 큰 소리가 나면

부모님께 제가 항상 혼이 났었어요. 어릴적부터요. 집안일을 할 때도 항상 제가 해야했어요.

그럼 어릴 적에 불만을 많이 갖잖아요. 왜 나만 하냐. 동생들은 놀고 있는데~ 라고 하면 엄마는

니가 그럼 큰 딸인데 큰누나 놔두고 어린 동생들 시키란 말이야? 그러셨구요.

저도 당시엔 초등학생이었고 동생들과 나이는 전부 2년씩 차이가 나요. 집에 엄마가 없으면 제가

동생들 밥을 챙겨줬었어요. 하지만 어릴 적엔 동생들이 어리니까 이것은 내가 큰누나이고 언니니까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저도 고등학생이 되고 동생들도 중학생인데도 여전히 엄마는

동생들을 챙기길 강요하시더라구요. 이 때부터 저도 불만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동생들도 중학생인데 왜 내가 동생들을 밥을 챙겨줘야 하냐고 따지니, 넌 맏딸이잖아~ 동생은 아직

중학생들이잖아~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럼 난 초등학생 때도 동생들을 챙겨줬는데

그럼 나도 그 땐 어렸지 않냐고 반박을 하면, 그래도 동생들인데 어쩌겠니, 아직 철없고 막내잖아.

누나인 네가 이해를 해라. 네, 그래서 이해하고 챙겨줬어요.

동생이랑 싸움이 날 때, 동생이 먼저 제게 기분 나쁜 말을 해요. 그럼 난 기분이 나쁘니 사과하라고 하면

동생은 절대 사과를 안해요. 그럼 서로 헐뜯고 싸우다가 나중엔 맞아요. 전 먼저 안 때리거든요.

동생들이 항상 먼저 때려요. 자기 분에 못 이겨서요. 그리고 동생들은 저보다 체격적으로도 커요.

전 좀 왜소해서 항상 제가 맞구요, 그래서 부모님께 울면서 말씀을 드리면,

니가 큰 딸이니까 동생이 그러지 않도록 잘 했어야지. 그러면서 절 꾸짖으셨어요.

이건 동생이 잘못한 것이고 동생이 먼저 때렸는데 내가 왜 항상 동생이 안 그러도록 해야하냐며,

그러니 그런건 니가 이해좀 해주면 안되니? 니가 큰 딸인데 이해를 해라. 동생이지 않냐.

"이해해라. 이해해라. 이해해라."

제가 동생에게 잘못을 하면 그건 또 당연히 "맏이가 되서 동생이랑 싸우냐고"

게다가 지금은 그 수가 줄었지만 어릴적엔 회초리로 때리셨어요.

동생이 잘못한 것도 제가 억울한 상황인데 제가 언니가 되서 동생 버릇 잘못들인 죄라고 때리시고,

그냥 동생들은요. 본인들이 잘못해도 항상 제가 혼나니까 그냥 항상 저만 때리고 혼내니까,

지금은 당연한 듯이 대들어요.

 

지금요? 커서도 당연히 싸우는 일이 많아요. 사소한 걸로 싸워요. 전 사소한 걸로 싸울 마음이 없는데

동생들이 절 이렇게 만들었네요. 동생들은 사소한 걸로 저에게 소리지르고 난리를 피워서 항상

엄마한테 제가 혼이 났어요. 전 사소한 실수는 그냥 동생들이 아무말 안하고 모른척해도 넘어가줘요.

그런데 항상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저도 억울하잖아요. 참, 가족들이 이기적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동생들이 사소한 실수를 제게 하면 그걸 걸고 넘어져요. 그럼 큰 소리가 나게 되면

난 너무 억울한데 엄마는 또 절 때려요. 다 컸는데두요. 너무너무 독립이 하고 싶어요. 제 무능력을 탓해야겠죠? 이 나이먹도록..., 저도 잘 알아요. 제가 너무 동생들 탓을 한 건가요...

그냥 전 참 답답하고 억울해요.

 

사실 제 성격이 제가 가진 걸 남에게 주는 걸 좀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에게 잘해주면 저도 뭔가 주고싶고, 동생들은 저에게 잘해주지 않지만 그래도 동생이 언니 나 이거 주면 안돼? 이러면 또 언니마음으론 주고 싶고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동생이니까요. 여동생이 집에서 외지에서 대학다니며 용돈 타서 쓰는데

집에 오면 항상 제 방을 탐색하거든요. 제가 삼수했을 때, 수능이 끝나고 옷집 몇달간 알바를 했었어요. 그래서 알바비로 옷을 정말 많이 샀었는데, 지금은 여동생 다 줘버리고 하나도 없어요. 전 공부하느라 꾸미고 나갈데도 없으니 그냥 너가 입으라고 다 줬었거든요. 그리고 집에 오면 생리대, 로션, 핸드크림, 심지어 제가 쓰던 립케어도 가져가서 제가 다시 샀고, 제가 입고 다니던 새로 산 야상도 동생이 자기 야상이 낡았다며 보내달라길래, 보내줬어요. 안 보내주면 엄마한테 새로 사달라고 할거래요.

저희집 남동생에 여동생 학비에, 돈 때문에 부모님이 엄청 힘들어하시거든요. 그래서 돈이 아까워서 줬어요. 그래서 전 여동생의 낡은 야상 입고 다니고 제 새야상은 동생이 입고 다니는데,

제가 카톡으로 난 이렇게 까지 해줬는데 할말 없냐고 물으니 하루 뒤에 "ㄳ" 이거 하나 날라오고

냉정하게 굴더라구요. 방학 때 집에 올라오면 항상 제 방을 탐색해서 한 아름씩 짐을 싸가요.

근데 그냥 동생이 필요하다면 다 줘버려요... 근데 동생은 제가 다 주는 그걸 아는 걸까요?

그럴 때면, 언니 언니~ 이러는데...

 

요즘은 저도 동생이랑 안 부딪히려고 남동생이랑은 되도록이면 말을 섞지 않아요. 남동생과 말만 하면

싸움이 나거든요. 왜 싸움이 나냐구요? 뭣만 하면 남동생은 저한테 "재수한 주제에~, 삼수한 주제에~, 머리에 든 것는게~," 이런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그럼 저도 욱해서 싸움이 나요. 그런데 정말 웃긴 건, 남동생은 고3인데 모의고사 등급이 8등급나오는데... 자기는 다 찍는거고 적어도 자긴 아직 희망은 있지 않냐, 자기는 이제 고3이고 대학 잘 갈 확률이 있지 않냐 이렇게 말을 하며 저한테 할말 못할말 다 합니다.

 

여동생은, 그래도 대학에 들어가서 철이 들었나 싶었는데 아니더라구요. 요 근래에 설이라서 내려왔는데,

정말 잘 지냈어요. 당연히, 동생이 달라는거 다 줬구요. 보통은 사람 기분나쁜 소리 해대는데 동생도 저한테 싫은 소리 안하더라구요. 그런데 친척집에 갔다가 여동생 핸드폰이 없어진거예요. 그래서 제가 여동생 폰에 전화도 걸어주고 같이 찾아주고 있는데, 언니가 숨긴거 아니냐고 그러는데 갑자기 기분이 정말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무슨 뜻으로 말하는 거냐며, 내가 지금 너한테 찾아주고 있는데 내가 그걸 왜 숨기겠냐고 기분이 나쁘다고 그랬더니, 하는 말이 "언니가 평소에 연기 잘하잖아~" 이러는거예요.

그것 때문에 정말 기분이 나빠서 동생이랑 말도 안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많이 해줬는데 사과도 안하고 저렇게 이기적이구나 싶어서요. 그래서 정말 서러우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엄마한테 말을 하니까,

그런 건 장난으로 넘어가 줄 수 있지 않냐? 집안 시끄럽게 만들지 마라, 니가 맏이잖아. 이러셔서

그냥 난 기분이 나빠서 그런거다, 진심어린 사과만 했어도 괜찮은데 쟤 태도는 아무렇지 않은 듯이 하고 있어서 난 그게 더 기분이 나쁘다며 그러니 엄마가 저보고, "그래서? 니가 몇수까지 했는데 니가 지금 동생들에게 할말이 있냐"고 말씀하셨어요. 왜 항상 그걸로 엮는지, 원하는 일하고 싶어서 수험생활 오래한게 그렇게 죄인가요? 부모님 돈이 많이 들어갔으면 저도 할말이 없는데 전 학원도 안가고 도서관다니면서

독학했고, 제가 가고 싶은 과에 갈만한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현실적으로 더 하기엔 부모님께 죄짓는 것일 것 같아 대학을 접었어요. 원하지 않는 과에 들어가서 학교다닐 자신이 없었거든요.

근데 항상 제가 무슨 불만을 말하면, "너 몇수했는데?" 이러시고, 동생들한테 넌 할말이 없다고 못박으시고, 저보고 동생들 앞에서 창피한 줄 알으래요. 그렇게 제가 동생들에게 항상 야유받고 그 불만도 못할만큼 그게 그렇게 큰 죄를 지은 건가요? 그냥 제 입장은 그래요. 제 입장에선 제 상황이 너무 슬퍼요.

사실 자격증 공부도 하기 싫은데요... 저도 대학가고 싶지만, 안 될 것 같고 욕심인 것 같고, 부모님 힘들어할 거 같고, 그래서 그냥 포기를 했어요.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공부, 일 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잖아요.

저 그렇게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잖아요... 근데 저 왜 항상 이렇게 핍박받고 살아야 할까요? 그냥 이 글이

제 신세 한탄인 것 같긴 한데요... 항상 전 동생들을 이해해야하는게 너무 싫어요. 동생들은 너무 이기적이고 자신것만 챙기는데, 난 왜 항상 동생들에게 너그러워질까. 그러면서 이젠 동생들에게 냉정해져야겠다고 속으로 다짐을 해도 자꾸 동생들이 제게 웃으면서 다가오면 또 저도 잘 해주게 돼요...

그런데 이런 제 맘을 알아줄까요? 언제 누가 알아줄까요? 진정이 되고나서 생각해보니, 내가 어릴적에 뭔가 숨겨놓고 장난쳤던 적이 있어서 동생이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었겠구나 싶어서, 괜히 제가 과민반응한 것 같아서 동생에게 편지를 썼어요. 하지만 내가 기분나쁜 걸 표시할 땐 너도 그걸 알아주고 사과를 먼저 해주면 안 되겠냐구요. 그리고 제가 잘못한게 있으면 언니도 고치도록 노력하겠다고..

그런데 동생은 그 편지를 읽지도 않더라구요...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은 건데 읽어보라고 주니 나중에 읽겠다고 받았는데 어젠 보니 그대로 접혀서 식탁위에 얹혀져 있길래 그냥 제가 버렸어요. 그렇게 진심어린 편지를 적어 줬는데도 그렇게 읽지도 않고 식탁위에 얹어놓았는데 읽은 들 뭐가 달라질까 싶어서요.. 어제는 엄마가 전에 인터넷에 좀 올려달라며 부탁하셨던 게 있어서 엄마한테 말씀을 드렸더니, 여동생이 뭔데 뭔데? 이러길래 보여줬어요. 근데 그때 오렌지먹으면서 오렌지 껍질을 까면서 보더라구요. 동생이 잘 안보인다고 그래서 일부로 동생 잘보이게 컴퓨터도 돌려주고 했는데 오렌지 즙이 컴퓨터에 튀길래 "이거 튀잖아." 그러니까, "아 알겠다!!!" 이러고 계속 보더라구요. 보통 이렇게 짜증내면 사과를 해야하잖아요. 그래도 그냥 사소한거니까 화 안내고 넘어갔어요. 근데 나갈 때 제 방 휴지통에 오렌지 껍질을 던지고 가길래, 이건 음식물쓰레통에 버리라고 그러니까, 동생이 오렌지 껍질은 일반쓰레기라면서 여기다가 버리겠다고 해서, 일반쓰레기든 뭐든 여긴 내 방이고 내가 쓰는 휴지통이고 내가 휴지통 비우니까 가지고 나가서 다른데 버리라고 하니까, 우리집인데 니방내방이 어디있냐고 그러고 아무렇지 않게 그냥 나가길래,

공부할 때 냄새나니까 가지고 나가라고 화를 냈어요. 그러니까 이거 일반쓰레기인데 여기다가 버리면 안되냐고 미친년 아니냐고 그러면서 정말 욕을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 나가는거예요. 여자애가 입은 어찌나 그렇게 거칠게 막하는지. 그래서 제가 너 뭐라 그랬냐고 그러니까 아 갖고 나가서 버리면 되잖아 그러면서 욕하고 나가고, 그래서 제가 욕은 왜 하냐고 말 함부러 하지말라고 싸우니까 엄마가 저보고 집 시끄럽게 만들지 말라 그래서... 또 저만 혼나고, 그냥 이거 제가 잘못해야 혼나야 하는 일일까요......

그냥 엄마가 저만 다그치니까 또 혼자 분 삭히면서 책상에서 울었어요. 그냥 항상 저만 참고 살아야하는게 답답해서 써보는데, 쓰다보니까 감정이 북받혀서 더 이상 못 쓰겠어요. 다른 분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생각될 지 몰라도 그냥 제 입장에선 이게 얼마나 서러운지...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것 같다고 저도 생각하는데요... 왜 자꾸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별거아닌데도요... 그쵸?......ㅠ

저 참 답답한 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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