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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후 너무 빨리 사귄걸까요?

@ |2013.02.14 07:34
조회 333,658 |추천 26

소개팅 한지는 두달이 넘었는데 지금까지 6번 만났고 5번째에 사귀게 되었어요.

지금은 사귄지 2주도 안되었네요.

 

문제는 오빠가 바쁜 건 알겠는데, 연락이 가끔 .. 잘 안되요.

자기전에 연락도 없이 자고 다음날 배터리가 나갔다고 하거나

그제는 저녁부터 갑자기 연락이 없다가 밤 12시에 지금 카톡 봤다며 바빠서 늦었다고 연락오기도 해요.

그래서 다른 여자 의심이 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했어요.

 

오빠가 33살, 저는 28살인데.

33살 결혼 적령기이기에 한 여자만 만나서 모험을 한다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요.

여러여자 만나면서 고르고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양다리도 하고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다른 여자가 있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나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데 사귀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다 말했어요.

자주 못만나면 연락이라도 자주 해야되는건데, 연락 자주 끊기는 거 말도 없이 잠드는 것도 그렇고

만나도 피곤해보이고, 애정표현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진짜 좋아서 만나는 건지 아님 그냥 알아가기 위해서 만나는 건지 잘 모르겠다.

남자친구라는 느낌도 아직 안들고, 이게 잘못된건지 맞는 건지 모르겠다구요..

 

그러니까 오빠는 원래 연락을 자주하는 편이 아니고, 일하는 중에는 눈치도 보이고 해서 그렇다고,

이제는 만남이 조심스러워서 한번에 확 좋아지고 그런게 잘 없다고, 그리고 좋아져도 감정표현은 많이 하지 않는 편이라고..

 

일하는 중에는 이해하지만, 전 업무외에 연락을 바라는 건데, 그것도 좀 힘들것 같죠? 라고 물으니까

응.. 그럴거 같아. 라고 말하네요.

제가 원하는 수준의 애정표현과 연락 수 같은 것을 맞출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서로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는 단계에 가깝고, 내가 원하는 그 정도 수준까지는 못해줄 것 같다는 뉘앙스.

 

사귀자고 했으면 연락에 대한 의무와 책임은 있는 것 같다고 말하니

그말은 맞는 것 같다고 미안하고 신경을 많이 못써준 것 같다고 하네요.

사귀자고 한건 소개팅 후 5번이 되도록 사귀자는 말 하지 않으면

더이상 만날 수 없을 것 같고 알아갈수 없을 것 같아서 사귀자고 말했대요.

진짜 확신이 있어서가 아니라 좋아하는 것도 있고 더 알아가고 싶어서래요.

좋아하지 않으면 굳이 바쁜데 만나자고 하겠냐면서..

무튼 확신이 있어서라기보다 사귀어야 더 빨리 알아가고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사귀자고 했대요..

지금도 더 알아가고 싶고 좋아하는 거는 똑같대요 그런데 제가 원하는 수준으로까지는 아직 자신이 없대요.

 

소개팅 5번 룰때문에 우리가 지금 이런 상황이 된 것 같다고.

아직 잘 모르는 상태에서 너무 빨리 사귀어 버린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고 말했더니 오빠도 그런 것 같다고 말해요..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는 만날 수록 오빠가 좋아진다고 말했구요. 근데 이렇게 사귀는게 맞는건지..

오빠는 제가 오빠를 불편해하는 것 같다고 말 그냥 놓으라고 그래야 빨리 편해질 것 같다고 하네요..

 

제 생각은 일단

제가 연락문제로 서운한 감정을 보였는데 오빠는 더 노력을 못할 것 같다고 말했고,

제가 알겠다고 이해하겠다고 마음가는대로 하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아니라고 자기도 노력하겠다고 했다는 것에 이미 자존심이 상하고 실망을 했어요.

(아 이사람이 날 많이 좋아하는게 아니구나. 하는 마음에)

그래서 주말에 만나면 이렇게 얘기를 해보려해요.

우리가 너무 빨리 사귄 느낌이면, 좋아하는 마음과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서로 있으니까

사귀기 전으로 돌아가서 더 알아가고 난 후에 진짜 사귀고 싶다는 확신이 들면 그때 정식으로 사귀자고 말해달라고요.

이렇게 말하는 거 어떨 것 같나요?

 

그럼 진짜 사귀기 전으로 돌아가자고 할까봐 살짝 걱정도 되지만..

이렇게 사귀는 것 같지 않게 사귄들 뭐하나 싶은 생각도 들구요..

사귀면서 계속 연락 뜸해지고 그러면 계속 실망하고 싫어질 것 같아요..

연락문제 얘기해도 못 고칠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인데.. 이대로 사귀자니 자존심도 상하구...

오빠가 지금 호감과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니 그것만으로 계속 사귀어야할까요?

제가 사귀면 마음을 많이 여는 편이어서 조절이 잘 안되요..

그치만 이제 오빠의 마음 알았으니 저도 서서히 마음 열어가면서 조심스럽게 사귀어야하겠죠..

그런데 그건 사귀기전 알아가는 단계에 가까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대로 사귀는 게 맞는건지 아니면 사귀기전 탐색기를 더 가져야 좋을지 고민이에요..

그럼 저도 많이 기대안할거고 서운한 감정도 덜할 거고 오빠도 그럼 부담이 적을거니까..

 

33살. 5살차이의 연애는 처음이라 30대의 남자가 무던하고 적극적이지 않다는 걸 몰랐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20대의 적극적이고 정열적인 사랑만 하다가 30대의 소극적이고 무던한 연애가 처음이라..

헷갈리네요. 이렇게 사귀는 게 진짜 사귀는 건지.. 별로 사랑 못받는 기분. 남자친구 느낌도 많이 안나고.

30대라고 다 무던하고 소극적일까에 대한 의문도 들고.

나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내가 많이 좋지 않아서..일거라는 생각에 계속 사귀어야할지 고민이네요..

이대로 사귀자니 자존심 상하고. 그러네요.. 조언이 필요해요.

추천수26
반대수89
베플1983|2013.02.14 10:21
그냥 님한테 관심이 없는거임
베플ㄱㄴㄷ|2013.02.14 15:34
저 여자인데요.. 저도 27 남편 32에 소개팅했는데.. 나이가 많으면 조심스럽긴하지만.. 연락을 뜸하게 한다거나 하진 않아요..솔직히 여자분한테 관심없는거 같아요.. 남자 심리상 맘에 드는 여자에겐 그럴리가 없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특히 연애 초기에 매일 만나는 경우도 있는제 연락조차 소흘하다는건 문제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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