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간엔 사소한 일이라도 부디치지 않고선 살 수 없을겁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부디치면서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면서 살아가는 것이 부부겠지요....
이것이 잘못 된 생각일까요?
그런데 제 아내는 아닌 것 같습니다.
부부지간에 절대 사소한 것에 부디치지 말아야 한다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예로
전 저녁에 퇴근하고 집에 들어 가면 전 바로 샤워를 합니다.
그런데 샤워를 하고나면 수건이 흠뻑 젖어요....
그런데 와이프는 왜 샤워를 하고 나면 자기는 안그런데 왜 저만 그러냐고
샤워할때 수건을 밖으로 내 놓고 샤워를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1시간을 합니다.
똑같은 이야기를 앵무새 같이 반복하니 지칩니다.
구정 연휴 전전날 그러니까 목요일이지요
회사에서 한 해 마무리 하자는 의미로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하자고 하더군요...
한 해 실적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 하고 직원들간에 불만 사항들 모두 털어 놓고
깨끗하게 다시 한 해 시작하자는 목적으로 말이죠...
근데 회사에서 정말 맥주 한잔이면 500 한잔입니다.
그런데 술 마신다고 몇 시간동안 1분에 한통씩 카톡을 보냅니다.
가지 말아라, 미쳤냐, 이제 구정인데 나 스트레스 받는데 사람 죽일려 그러냐
인간이 왜 그러냐 로 시작해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합니다.
그래서 전 그냥 집으로 갈 수 밖에 없었죠...
그리고 오늘 외부 회사 사장님과 같이 회식이 잡혀 있었습니다.
정말 가고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가는거였는데
어제 저녁때부터 시작해서 오늘 점심시간까지 정말 1분에 한번씩 카톡을 보냅니다.
맨날 술이라고.... 온갖 막 말을 쏟아 냅니다.
사실 전 어쩌다 한번 회식을 합니다.
그런데 그 회식때도 와이프 싫어할까봐 많이 자재 하며
집에 술 냄새 나지 않을 만큼만 먹습니다. 이정도면 먹어봐야 소주 4잔, 5잔 정도 먹는데
제가 와이프에게 그 정도 이야기를 들을 정도는 아닌 걸로 보이지구요
그것 말고도
신발 놔두는 것 부터 시작해서
와이프 본인과 다른 것 하나 하나 일일이 터치하고 간섭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이야기를 시작을 하면 정말 한도 끝도 없이 합니다.
사람 미쳐버릴때까지 합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이야기를 하면서도 다른 이야기를 꺼내서 이야기가 짬뽕이 됩니다.
나중엔 우리가 무얼 이야기 했는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1년 5개월 살았는데
처음엔 좀 나아질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아지기는 커녕 더 심해졌네요..
어떻게 내가 행동을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