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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나는 부인이 너~무 좋아! (6.5)

|2013.02.15 00:08
조회 6,148 |추천 21
늘 달달했던 저희 얘기에 좋은 응원 또는 좋은말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의 마지막 사랑과의 '지금은 연애중'으로 마지막이 될지모르는 연애중 으로 써 봅니다..

저의 부인은 동성애자가 아닙니다.
전 잘 모르는 용어들이지만 흔히 말하는 전 일반인과 만났습니다. 그 일반인이 지금 제부인이고요.

지인을 통해서 쉽게 만난것도 아니고 남자 여자 만나는것처럼 '사귈래?' '그래' 이런 쉬운 만남도 아니였습니다. 어쩌면 제일 쉬운말일지도 모르는 '사랑해' 라는 말을 어렵게 말하고 최선을 다해 마음을 다 꺼내어 어렵게 제마음을 알아줘 조심히 시작한 연애입니다.

판에 글을 쓴다하여 우리가 쉬워 보이는 만남처럼 비춰지겠지만 커밍아웃을 한건 제 사랑을 숨길 이유도 남들에게 떳떳하지않을 이유도 없었습니다. 문제는 커밍아웃을 하고 난뒤 사람들의 판단이였죠. 주변 친구들 혹은 친구의 친구라도 정말 좋게 봐주는 사람들이 있고 안좋게 생각하더라도 내색은 하지 않았습니다.

댓글을 읽다보면 부인에게 미안해집니다. 어쩌면 전 죄책감일지도 모르죠. 솔직히 열중 여덟은 부인이 아깝다고 합니다. 남자 잘만났던 부인이 절 만나주는것에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제부인한테 들이대는 남자들보다 잘났다 생각합니다. 왠줄 알아요? (남자비하아님) 그런애들은 하나같이 다 똑같습니다. 애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들이대는 남자들은 생각하는거 자체가 글러먹었으니까요. 그런 애들은 똑같이 자기 여자친구한테 들이대는애들을 봐야 뭔지 알껍니다.
(전 남자코스프레가 아닙니다. 솔직히 말해서 왠만한 남자보다 못한다 생각되지 않습니다. 전 옷에 관심이 많고 자기투자에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전 제가 입고 싶은 옷이 있는거고 하고 싶은 머리스타일이 있는것 뿐이지, 남자 코스프레라뇨. 따라할게 없어서 남자를 따라할까요 제가? 웃기지도 않습니다. )

저는 저때매 자기 자신까지 싫어질지도 모르는 부인이 걱정입니다. 사실은 책임진다고 지켜준다고 했는데 자꾸 저를 버리려고만 하는 부인이 야속합니다.. 전 더럽지도 역겹지도 않아요. 전 부인을 만나는 동안 제 관심을 다른사람에게 0.1%라도 쏟은 적이 없습니다..
부인에게 몇마디만 말할게요.
오늘 졸업이지? 정말 축하해. 부모님이 날 반겨주신다면 일 제쳐놓고 축하해주러 갈텐데 그게 아니라서 정말 미안해. 2년동안 학교 다니느라 수고했고 날 만나면서 몇번 학교생활을 게을리 했는데 그것도 정말 미안해. 그리고..고마웠어. 절대 너의 미래엔 내가 해가 되지 않을거야. 끝까지 괜찮은 사람이고 싶어. 고마웠어 늘..

결론은 제목 처럼 전 너무 부인을 사랑합니다.
제목의 이유 이기도 하구요..
절 만난것 때문에 부인의 미래에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앞으로도 달달한이야기 많이 공유하겠습니다! 뿌인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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